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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인천으로 올라오는 도중 전라북도 익산시에 들렀습니다.

교과서 사진으로만 봤던 익산 미륵사지석탑을 구경하기 위해서 였는데 미륵사지로 가는 길에 '왕궁리 유적전시관'이 있길래 들렀습니다.

 

☞ 왕궁리유적전시관 웹사이트 : http://wg.iksan.go.kr

 

왕궁리유적전시관은 백제 무왕 때 왕궁으로 건립되었다가 후대에 왕궁의 중요 건물을 헐어내고 사찰을 세웠던 곳으로, 왕궁리 5층석탑이 위치한 왕궁리유적 남측에 2008년 개관한 전시관으로 유적 발굴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내용을 소개하고 출토유물을 전시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전시관 앞에는 무왕과 관련된 이야기를 모형으로 꾸며 놨습니다.

 


전시관은 개관하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아주 깨끗하고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다만 관람객들이 별로 없어서 좀 아쉽기도 합니다.

 


안내데스크에서 전시관 소개자료와 학습지를 얻어서 전시물들도 구경하고, 중간 중간에 학습지에 스탬프도 찍으면서 돌아다녔습니다.

 




전시관을 다 구경한 후에는 무료로 탁본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전시관을 구경한 다음 국보 제289호인 '왕궁리 5층석탑'을 구경하러 갔는데 내년 8월까지 유적발굴조사 작업중이라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이런......

얼핏 보기에는 부여 정림사지 5층석탑과도 비슷하게 보입니다.

 


 

왕궁리유적전시관을 구경한 다음 가까운 곳에 있는 '미륵사지유물전시관'으로 향했습니다.

미륵사도 왕궁리 유적처럼 백제 무왕 설화와 관련된 곳으로 국보 제11호인 '미륵사지석탑'이 있습니다.

 


전시관 안에 있는 모형을 보니 꽤나 큰 사찰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륵사지석탑을 해제하여 보수하던 중 사리장엄이 발견되어 국립전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요즘 웬만한 박물관에는 대체로 어린이 체험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시관을 구경한 후 미륵사지 석탑이 있는 곳으로 가는데 석탑이 있어야 할 곳에 뭔가 이상한 건물이 보입니다.

 


미륵사지 석탑 앞에 있는 보물 제236호인 서쪽 당간지주입니다.(동쪽에도 또 하나가 있습니다.)

 


이런........

미륵사지석탑을 해제하여 보수중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미 돌들을 다 해제해 놓은 상태라 부속품(?)들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왕궁리5층석탑에 이어서 미륵사지석탑마저.........

 




석탑 뒤편으로 금당이 있던 터인데 꽤 넓습니다.

 


동탑이 있던 곳에 모형 전시물을 세워 뒀습니다.

 



그 크기가 꽤나 큽니다.

 

 

여행 중 처음으로 들른 곳으로 꽤 많은 기대를 품고 찾아간 곳이었는데, 실제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어서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인천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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