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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 출발해서 두번째 숙소가 있는 거제로 이동합니다. 거가대교의 풍경을 보기에 좋은 거가대교 휴게소에 들렀는데 이런~, 2층 전망대가 있는 곳이 공사중이라 올라갈 수 없네요. 그나마 다행히도 1층 철망에 카메라 렌즈를 넣을 만큼의 구멍을 뚫어놨습니다. 그리로 렌즈를 밀어 넣고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2월말의 풍경을 보는 것 같은 춥지 않은 남해의 겨울입니다.

 

거제도에서의 숙소는 '한화리조트 거제벨버디어'로 예약했습니다. 이곳은 2018년 하반기에 오픈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명리조트에서 이름을 바꾼 소노캄 거제는 몇번 가봤지만 이곳은 처음입니다.

이곳은 중앙 건물 5층에 프런트가 있습니다. 체크인을 한 다음 차량에서 짐을 가져오기 전에 잠시 프런트 주변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정면에 큰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평소였으면 체크인을 기다하는 손님들이 많았을 텐데 지금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햇살이 따뜻해 보이는 저 의자에 앉아 책 한권 읽어보고 싶어 집니다.

 

프런트랑 같은 층 동쪽 건물에는 'Atelier 閑'이라는 전시공간이 있습니다. 지금은 박승모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메쉬로 만든 작품인데 상당히 특이합니다. 평면에 그리는 그림과는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조금 더 가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뽀로로를 테마로 만든 캐릭터 객실들이 있습니다. 참 재미있네요. ^^

 

다시 프런트로 돌아와서 이번에는 서쪽동을 잠깐 구경했습니다.

 

프런트 서쪽에는 'Gourmet'이라는 부산/경남지역의 맛집 컬렉션이 있습니다. 여러 식당이 모여있는 푸드코너랑 비슷합니다. 식당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고 해당 식당에서 음식을 받아서 식사를 하나 봅니다.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그런진 모르겠지만 테이블 사이가 넉넉하게 떨어져 있어 편안한 기분이 듭니다.

 

체크인을 하고 객실은 배정받았으니 천천히 올라가기로 하고 리조트 구경을 더 했습니다. 프런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오면 해변이 있는 실외로 나오게 됩니다. 지금이 겨울이라 나무나 꽃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남쪽이어서인지 늦가을의 풍경이랑 살짝 비슷한 것 같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구경하는 것도 편안합니다.

 

야외공연을 할 수 있는 곳인가 봅니다.

 

서쪽 건물과 동쪽의 건물의 형태와 객실에서 바라보는 각도가 조금 다릅니다.

 

오호! 실외에 뽀로로 테마파크(?) 같은 공간이 있습니다. 포비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아이들 사진 찍기에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뽀로로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모여 있네요. 저 사이에 들어가서 기념촬영을 해보고 싶네요.

 

뽀로로 파크(?)를 지나 서쪽으로 더 걸어가면 마리나가 있습니다.

 

세일링을 신청하지 않아도 구경하는 데에는 제한이 없는 것 같습니다.

 

겨울이지만 따뜻한 햇살과 요트가 있는 마리나의 풍경이 보기 좋네요.

 

천천히 걸어가 봅니다.

 

요트 투어도 재미있겠네요.

 

잠깐 동안 마리나 구경을 하고 돌아갑니다.

 

어? 해변 가까운 곳에 갈매기들이 몰려 있네요. 먹이를 주는 사람은 없는 걸 보아 물 위에서 쉬고 있나 봅니다.

 

리조트와 연결되어 있는 바닷가는 '농소몽돌해변'이라고 합니다. 몽돌해변이기는 하지만 학동 몽돌해변 등 거제도에서 만났던 다른 몽돌해변보다는 자갈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파도가 밀려올 때면 들리는 '차라락 차라락' 하는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바닷물이 참 맑네요.

 

몽돌과 모래가 섞여서 해변이 참 애매하게 보입니다. 

 

야외 수영장 앞에는 재미있게 생긴 자리가 있습니다. 족욕이라도 할 수 있나 봤는데 물이 나오는 곳은 안 보이는 것 같네요.

 

야외 수영장은 겨울철에는 운영하지 않나 봅니다.

 

야외 수영장 옆의 긴 계단을 올라가면 실외 주차장으로 이어집니다. 차량으로 가서 짐을 가지고 숙소로 들어갑니다.

 

예약한 객실은 원룸 형태의 4인실입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왼쪽으로 욕실과 화장실이 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세면대는 욕실 밖에 있습니다. 이렇게 따로 만들어 놓으니 동시에 둘 다 이용할 수 있어 가족이 많을 때는 좋을 것 같습니다. 

 

세면대 뒤편에는 작은 싱크대가 있습니다. 하지만 거제 벨버디어는 전 객실 취사 불가이기 때문에 인덕션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커피포트가 있으니 차를 끓여 마시는 등의 간단한 일은 가능한가 봅니다.

 

싱글 침대가 두개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침대 정면으로는 TV가, 그 뒤로 테이블과 의자, 소파가 있습니다.

 

TV는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어서 침대에 누워서 볼 수도 있지만 소파에 앉아서도 볼 수 있습니다.

 

소파와 테이블이 있는 곳에 따뜻한 햇살이 들어옵니다. 오늘 햇살 참 좋네요.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따뜻한 모습입니다.

 

베란다 공간은 넓지 않습니다만 소파와 테이블이 놓인 공간이 가까이 있으니 별로 개의치 않을 정도입니다. 난간은 투명 유리로 되어 있어 실내에서 밖을 내다볼 때 전망을 가리지 않습니다.

 

맞은편에 보이는 풍경은 섬이 아니라 거제도입니다. 구불구불 해변이 이어지니 여러 섬들이 겹쳐진 것처럼 보입니다.

 

고개를 살짝 돌리면 EAST동과 그 앞의 야외 수영장이 보입니다.

 

해가 넘어갈 시간이 됐나 봅니다. 하지만 통영에서처럼 바다로 넘어가는 일몰 풍경을 기대하는 건 어렵겠네요. 어? 태양 주변에 무지개처럼 보이는 채운(彩雲)이 나타났네요.

 

이제 천천히 저녁이 찾아옵니다.

 

해가 지는 모습을 찍어보려고 카메라를 메고 객실 밖으로 나섰습니다. 프런트 앞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실외 테라스로 나갔습니다.

 

역시나 낮은 산들에 가려서 바다 너머로 해가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는 없네요. 하지만 날씨가 좋으니 오늘의 석양도 예쁠 것 같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 밖으로 나갔습니다.

어? 노을이 지는 풍경과 만나니 이 작품을 낮에 봤을 때와는 느낌이 다르네요.

 

산 너머로 노을이 지고 있지만 바다 위에도 노을빛이 반영됩니다.

 

인터넷에서 봤던 것처럼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켜고 노을이 지는 풍경이 담긴 모습을 카메라로 찍어 봤습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DSLR 카메라보다 컨트라스트가 높은지 노을과 하늘빛이 더 강조됩니다. 지금 보니 카메라 각도를 조금 더 당겨놓을 걸 그랬습니다.

 

리조트 건물 유리창에 노을이 비치네요. 천천히 산책 삼아 다시 한바퀴 돌아봅니다.

리조트 실외에 조명이 켜졌습니다.

 

어? 마리나베이에 요트가 들어오네요. 팜플렛을 보니 Sunset Sailing이 있던데 그 투어인가 봅니다. 바다에서 보는 노을 지는 풍경, 참 멋질 것 같습니다.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깔끔한 곳입니다. 휴가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일 텐데 지금은 조용합니다.

 

 

[거제]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2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인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로 돌아가던 중 리조트 맞은 편에 주차장이 있길래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리조트를 제외하면 주변은 그냥 깜감한 밤이

hangamj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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