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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_울산

[통영] 동광식당

한감자 2021. 1. 25. 19:24

통영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온 다음 통영항에 있는 '동광식당'으로 점심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통영항 주변에 있는 식당들은 대부분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길 건너편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동광식당 : 경남 통영시 통영해안로 343-1(중앙동 54-11) / 055-644-1112

 

공영주차장 입구쪽에는 빈 자리가 없어서 쭉을 따라가다 보니 생각보다는 멀리까지 갔습니다. 하지만 그리 먼 거리는 아니어서 추운 날씨가 아니라면 천천히 걸을만 합니다. 걸으면서 고개를 들어서 바라보니 동피랑 입구가 보입니다. 동피랑은 점심식사를 한 다음에 들러보려고 합니다.

 

동광식당은 통영여행을 떠나기 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찾은 음식점인데 성게비빔밥과 멍게비빔밥 등이 맛있다고 하네요. 통영에서 유명한 도다리쑥국도 먹어보고 싶지만 2월이 되어야 주문할 수 있나 봅니다.

 

꽤나 이름난 식당이긴 하지만 역시나 손님들이 많지 않습니다. 성게비빔밥과 멍게비빔밥을 하나씩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밑반찬이 가지런하게 차려집니다.

 

비빔밥 종류를 주문하면 복국이 같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 복국 꽤나 맛있습니다. 시원하면서 단 국물맛이 일품입니다.

 

멸치회무침이 밑반찬과 함께 나오는데 이것도 꽤 맛있습니다. 술 한잔 한다면 별도로 주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잠시 후에 멍게비빔밥과 성게비빔밥이 나왔습니다. 성게알과 멍게만 다르고 나머지 구성은 같아서 위에서 내려다 보면 비슷하게 보입니다. 

 

멍게 비빔밥입니다.

 

성게비빔밥입니다. 응? 강원도 속초 봉포머구리 식당에서 먹었을 때보다는 색깔이 살짝 어둡네요?

 

공기밥은 흰쌀밥이 아닌 흑미가 들어간 밥입니다. 공기밥을 털어넣고 비비기 시작합니다.

 

쓱쓱, 잘 비볐습니다. 성게알의 쌉쓰름한 맛이 야채랑 잘 어울립니다.

 

멍게비빔밥도 성게비빔밥과 살짝 비슷한 맛입니다만 식감이 다릅니다.

 

아주 맛있게 작 먹었습니다. 그런데 공기밥을 다 너고 비빈 것인데도 양이 그리 넉넉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맛있어서 후다닥 먹다보니 금방 없어져서 그런 것 같긴 한데 공기밥의 크기가 조금 작은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동피랑과 다른 곳을 더 구경한 다음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미주뚝배기를 찾아갔는데 식당문을 닫는 시간이 되었다길래 동광식당을 한번 더 찾았습니다.

 

식당 안에 손님이 없어 여기도 문을 닫았나 걱정했지만 여기는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고 합니다.

 

점식식사로 성게비빔밥과 멍게비빔밥을 먹어봤으니 이번에는 다른 것 주문해야 겠습니다. 뭘 먹을까 잠깐 동안 고민하다가 전복해물된장과 매생이굴국을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은 아까랑 비슷합니다.

 

잠시 후에 전복해물된장과 매생이굴국이 나왔습니다. 해물된장인데 뚝배기가 아닌 그릇에 담겨 나오네요.

 

전복과 가리비, 아주 작은 게가 한마리 들어갔는데 국물이 아주 맛있습니다.

 

매생이굴국도 맛있긴 하지만 살짝 심심한 맛입니다.

 

둘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만 점심에 먹은 성게비빔밥과 멍게비빔밥이 더 맛있습니다. 그런데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는 해도 음식값이 좀 비싸네요...... 하지만 다음에 통영에 온다면 또 들르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 맛있는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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