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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부터 시작된 징검다리 휴일, 그중 5월 2일에 경기도 광주에 있는 화담숲을 방문했습니다. 곤지암리조트 안에 있는 화담(和談)숲은 2016년에 처음 방문한 후에 이번이 다섯번째 방문합니다.

 

☞ 화담숲 웹사이트 : http://www.hwadamsup.com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748

                              https://hangamja.tistory.com/805

                              https://hangamja.tistory.com/1274

                              https://hangamja.tistory.com/1275

 

화담숲은 주말과 공휴일에는 사전예약을 해야 하고, 그때 입장시간도 지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남은 수량을 현장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 평일이 아닌 날 방문을 생각하신다면 사전예약을 하는 편이 안전하게 입장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사전예약할 때 지정한 시간이 지나면 입장이 불가하다고 하니 화담숲에 도착하는 시간도 잘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오전 10시에 예약하고 아침 일찍 출발하니 9시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봄이나 가을에는 관람객들이 많이 몰리면서 곤지암 리조트 주차장을 이용하고 리프트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고 하는데 일찍 도착한 덕분인지 화담숲 앞의 주차장에 차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발권기에서 예약번호를 입력하고 입장권을 발급받았습니다. 오전 9시 30분이 넘어가니 10시 입장을 예약한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하네요.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한 후 안으로 들어갑니다.

숲 입구에 있는 천년 화담송 앞의 삼각대 두개는 아마도 계속 수리하거나 교체되고 있겠지만 그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네요. 덕분에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인증샷을 찍을 수 있습니다. 화담숲을 처음 방문했을 때 만난 천년 단풍도 좋았지만 사계절 내내 푸른 잎을 만날 수 있는 천년 화담송도 좋네요.

 

 

인증샷을 찍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시기이지만 지금은 아직 이른 시간인지 아직은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민물고기 생태관은 코로나19로 인하여 휴관중입니다.

 

 

4월말에서 5월초 새롭게 돋아나는 초록 나뭇잎들은 참 예쁩니다.

 

 

안개가 자욱한데 일기예보는 그렇지 않았지만 비라도 내리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는 날씨입니다.

 

 

병꽃입니다. 우리 동네에서는 주로 빨간색 병꽃을 만났던 것 같은데 이곳에는 연한 아이보리색과 살짝 분홍빛 병꽃입니다.

 

 

화담숲 구경이 모두 끝나면 저 건너편 길로 내려갑니다.

 

 

이 테이블에 잠시 앉았다 가고 싶지만 방문객들이 많이 밀려들테니 조금이라도 더 부지런해야 화담숲 관람이 편해집니다.

 

 

민물고기 생태관을 지나칩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으니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분들도 많네요. 입장예약을 할 때 모노레일도 예약할 수 있으니 모노레일을 탈 계획이라면 같이 예약하는 것이 좋겠네요. 하지만 화담숲은 걷기 아주 편한 길이라 저는 나무 사이로 걷는 것이 더 즐겁습니다. 사실 화담숲에서는 모노레일을 타본 적도 없지만 그렇게 생각합니다.

 

 

숲 산책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에 있는 이끼원은 여전히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손상되기 쉬운 이끼들이 어떻게 저렇게 잘 유지되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일하는 분들이 꼼꼼하게 잘 관리하시네요.

 

 

이끼원 사이의 돌계단을 이용하면 숲 산책코스를 조금 더 빨리 오를 수 있지만 화담숲은 서두르기보다는 정해진 길을 따라 걷고 싶은 곳입니다.

 

 

지금 화단숲은 철쭉이 한창 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철쭉과 연산홍을 구분하질 못하니 맘 편하게 그냥 철쭉이려니 생각합니다.....

 

 

지금 비는 내리지 않지만 밤이나 새벽에 비가 내렸는지 숲이 촉촉하게 젖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입장객들은 화담숲의 입구에서 인증샷을 찍고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주목도 아직은 연한 초록잎입니다.

 

 

지그재그식으로 오르니 이렇게 보면 가로질러 가면 짧을 거리를 많이 돌아서 올라간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걸은 만큼 상쾌해지는 기분 좋은 숲길입니다.

 

 

입구의 약속의 다리가 보입니다. 화담숲 입구에 있는 천년 화담숲 만큼이나 인증샷 장소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천천히,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여유있게 걸어 갑니다. 화담숲 안의 산책로는 이렇게 나무 데크가 놓여있거나 바닥한 평탄한 길이라서 아기를 태운 유모차를 끌고 오르는 가족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장애길이라 하더라도 한참을 그렇게 유모차를 밀려 오르는 건 많이 힘들걸로 생각됩니다.

 

 

이미 많은 방문객들이 입장한 주말이라 약속의 다리에서 여유있게 사진을 찍는다는 건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냥 적당히 찍어야지요......

 

 

LG 생활과학 광고를 촬영한 곳인데 저렇게 광고 속에서처럼 여유있게 사진을 찍으려면 방문객이 적은 평일에나 와야 할 것 같습니다.

 

 

다리 건너편의 숲속은 한창 푸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이 몰리다가도 어느 순간은 이렇게 한가로운 풍경으로 바뀌곤 합니다. 조금 더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으면 좋겠지만 그러다가는 시간이 많이 소비되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붉은색 철쭉과 초록 잎들이 서로 대비를 이루는 풍경이 의외로 보기 좋습니다.

 

 

화담숲의 숲속길에서는 돌무더기(?)를 많이 만납니다.

 

 

시원한 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 곳인데 그러기에는 아직은 좀 이른 시기인지 지금 이용하는 사람들은 안 보입니다.

 

 

복사꽃이 다닥다닥 피어 있습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투명해진 초록색 단풍잎이 더 푸르게 보입니다.

 

 

지그재그 계속 걸어갑니다......

 

 

꽃이 없어도 걷는 동안 기분이 좋아지는 숲속길입니다.

 

 

철쭉과 연상홍을 구별하지 못하겠습니다.

 

 

올봄에는 비가 별로 내리지 않았을텐데 계곡을 흘러내리는 물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화담숲에서는 다른 곳에서보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많이 만나는 것 같습니다.

 

 

물레방아가 돌아가면서 전기를 만드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물레방아가 빠르고 부드럽게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쉼터가 나왔습니다. 화담숲에서는 쉼터가 많아서 붐비지 않으니 좋습니다.

 

 

응? 수선화가 많이 있네요? 이미 전성기가 많이 지나기는 했지만 아직은 많은 수선화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이전에 왔다면 화려한 수선화 꽃밭을 만날 수 있었겠네요.

 

 

화담숲에서의 여러 종류의 수선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꽃의 크기도 크지만 꽃잎의 색깔과 모양도 다양합니다.

 

 

수선화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나무와 어울려 피어 있으니 더 보기 좋습니다.

 

 

음...... 이렇게 꽃잎이 여러장 겹친 큰 수선화는 처음 만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꽃도 수선화인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줄기의 모습을 보면 수선화가 맞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수선화꽃 사이에 이름을 모르는 작고 예쁜 꽃이 있었네요....

 

 

화담숲에서 제일 좋아하는 자작나무 숲에 도착했습니다.

 

 

화담숲을 처음 방문했을 때만해도 몇년 지나면 보기 좋을 정도의 자작나무숲이 되겠다 생각했는데 한참 더 지나야 그리될 것 같습니다.

 

 

오호! 자작나무 숲과 수선화 꽃밭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이런 조합은 이곳에서 처음 만납니다. 하지만 좀 더 일찍 방문해서 수선화 꽃이 한창일 때라면 지금보다 더 화려한 풍경을 볼 수 있었겠다는 욕심이 생깁니다.

 

 

식물원이나 수목원에 조명기구를 설치해서 야간에 불을 밝혀놓은 것 같은 풍경입니다.

 

 

다음에는 수선화의 개화상태가 좋4월 중순쯤에 방문해봐야겠습니다.

 

 

강원도 인제의 속삭이는 자작나무숲과는 비교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웬만큼 보기 좋을 정도의 자작나무 숲입니다.

 

 

요즘 할미꽃은 이렇게 키가 크네요...... 그리고 되게 건강해 보이는 것 같고요......

 

 

금낭화는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지그재그 자작나무 숲길을 걷는 것이 참 기분 좋습니다.

 

 

예쁜 풍경을 배경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랫쪽보다는 조금 더 윗쪽의 수선화가 높이 차이만큼 개화상태가 조금 낫습니다.

 

 

진달래가 아니라 철쭉인 것 같은데 환하게 예쁘고 환한 빛깔의 꽃잎으로 많은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숲속에서도 걸음을 멈춘 동안은 스마트폰을 보게 되나 봅니다......

 

 

자작나무 숲이 끝나고 나니 겹벚꽃을 몇 그루 만납니다.

 

 

가지마다 겹벚꽃이 주렁주렁 많이 매달리긴 했지만 가지가 무성한 편이 아닌 게 조금 아쉽네요.

 

 

붉은색의 병꽃은 많이 봤는데 이 병꽃은 아주 연한 초록색과 붉으스름한 색이 섞여 있습니다.

 

 

전망대가 까이워졌다는 걸 보니 이제 화담숲 산책로의 정상도 가까워졌다는 것이겠네요.

 

 

아까보다는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안개가 많인 낀 오늘의 날씨입니다. 하지만 지금 상태로 보아서는 비는 내릴 것 같지 않습니다.

 

 

이런!! 이번에도 숲 트레킹 코스를 이용할 수 없네요. 예전에는 방문시간이 늦거나 개방하는 기간이 아니라서 이용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이용할 수 없다네요..... 언제 이용이 가능한 건지는 홈페이지를 살펴봐도 알지 못 하겠습니다.....

 


사진이 많아서 다음 글로 이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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