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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계획과는 다른 예정에 없던 가족 나들이를 파주로 다녀왔습니다. 제일 먼저 들른 곳은 파주 프로방스마을 앞에 있는 '국물없는 우동'이라는 음식점입니다. 2016년에 한번 다녀왔던 곳인데 쫄깃한 면발이 맛있는 우동이었다는 기억에 늦은 아침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 국물없는 우동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93-2 / 031-944-7404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761

 

오전 11시 30분부터 영업이 시작된다고 하여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기다립니다. 평일이고, 아직 문을 열기 전인데도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분들이 계시는 걸 보니 많이 유명해졌나 봅니다. 주차장이 넓지 않아 식사를 하다 보면 차량을 빼줘야 하거나, 반대로 앞차가 비켜주기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있을 것 같습니다.

 

 

출입문에 인원과 메뉴를 적어놓고 기다렸습니다. 아직 입장할 수는 없지만 식당 안에서는 음식 준비를 하느라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식당의 이름을 '국물없는 우동'이라고 하기도 하고, '춘자의 완당 공자의 우동'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식당 입구에 붙어있는 이름은(지금은 글짜가 몇개 안 남아 있지만) 국물없는 우동입니다. 왜 그런가 궁금했는데 입구 옆에 안내가 붙어 있네요.

 

 

조금 일찍 입장이 허용됐습니다. 지금처럼 손님들이 덜 붐빌 때 식당 안의 모습을 사진찍어야겠습니다.

 

 

입구 오른편에 있는 제면실에서 쫄깃쫄깃한 우동 면발이 만들어집니다.

 

 

간단한 밑반찬은 미리 준비되어 있어서 자리에 앉으면 금방 차려집니다. 재미있게 국물을 컵에 담아서 줍니다.

 

 

'튀겼지만 군만두'가 먼저 나왔습니다.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은 군만두 6개와 꽃방 3개가 나왔습니다. 2016년도 사진과 비교해보니 구성이 조금 바뀌었네요.

 

 

군만두는 집에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만 바삭하게 잘 튀겨져서인지 더 맛이 좋은 것 같습니다. 튀긴 꽃방은 같이 나오는 연유에 찍어서 먹는 건데 연유가 꽤나 달달합니다.

 

 

군만두와 꽃빵 모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입안에서 느껴지는 식감이 꽤나 좋습니다.

 

 

이곳에는 우동 메뉴가 세가지인데 골고루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오뎅 붓카케'인데 부산에서 올라왔다는 오뎅 튀김 하나와 단호박 튀김, 그리고 달걀 튀김(?) 하나가 우동 위에 올려집니다.

 

 

'새우 붓카케'는 오뎅과 같은 구성인데 오뎅 대신에 새우 튀김이 하나 올려집니다.

 

 

'떳붓카케'는 인절미 튀김이 들어갑니다.

 

 

메뉴판 뒷면에 있는 안내에 따라 우동 위에 깨를 갈아 넣습니다.

 

 

달걀의 노른자를 터뜨려 비벼 먹으라고 하네요.

 

 

응? 그런데 기억하고 있던 맛과는 다르게 조금은 밍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살짝 '단짠' 스타일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네요. 아마도 그다지 신뢰하기 어려운 기억이니 잘못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안내에 있는 것처럼 달걀 노른자를 터뜨리지 않고 비벼먹을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우 튀김이나 떡 튀김 등 튀김이 맛있고, 우동 면발의 쫄깃함은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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