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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을 구경하고는 홍천에 들러 식사한 후에 춘천에 있는 '뮤지엄스테이 이상원미술관'이란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숙소를 검색하다 찾은 곳인데 춘천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화천군과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이상원미술관 웹사이트 : http://www.lswmuseum.com

 

이상원미술관.

 

www.lswmuseum.com

미술관 외에도 미술체험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부대시설들을 함께 운영 중인데 '뮤지엄 스테이'라는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입구 가까운 곳에 있는 티켓 오피스에서 체크인한 후 안내와 뮤지엄 티켓을 수령한 후 속소로 들어갔습니다.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1층에 있는 2인실 베이직이고, 원룸처럼 거실과 침실이 구분되지 않는 형태입니다. 우와~, 생각했던 것보다 숙소 안이 아주 깔끔합니다. 잘 관리하는 호텔방을 보는 것 같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면으로 보이는 넓은 창문에 숲속의 멋진 풍경이 들어옵니다. 1층이라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일 것 같지만 속소 앞 길이 경사진 길이고, 방문객들이 많지 않은지 실제로는 별로 안 보입니다. 신경이 쓰인다면 커튼을 치면 되겠지만 그럼 이런 예쁜 풍경은 가려지겠네요.

 

1층에는 우리와 같은 형태의 베이직(Basic) 숙소가 여섯개 있고, 2층에는 테라스가 포함된 넓은 숙소(밸리, Valley)가 있습니다.

 

짐을 내려놓은 다음 숙소 밖으로 나와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숙소 옆으로 계곡이 있는 맑은 공기와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려 구경하는 동안 기분이 좋아집니다.

 

해가 막 넘어가고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1층에는 체험공방이 있고 2층에는 넓은 숙소인 테라스(Terrace)가 있습니다.

 

도로 아랫쪽 계곡 바로 옆에도 숙소가 있습니다.

 

숙소 밖에 평상과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 여름철 물놀이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조명이 들어온 풍경도 참 예쁩니다.

 

이 숙소들은 계곡 방향으로 넓은 유리창이 있어 커튼을 걷는다면 시원한 숲의 풍경을 방안에서도 볼 수 있겠네요.

 

계곡 옆길을 따라 조금 더 걸어 내려가면 티켓 오피스가 있는데 5층 레스토랑에 예쁘게 불이 켜져 있습니다.

 

이곳에 체크인하기 전에 다른 곳에서 식사를 했는데 별로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여기에서 저녁식사를 할걸 그랬다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티켓오피스 앞에는 소나무가 예쁘게 잘 가꿔져 있습니다.

 

미술관 입구까지 구경한 다음 티켓 오피스 옆길로 다시 올라갔습니다.

 

공기가 맑아서인지 살짝 막힌 것 같던 코가 뻥 뚫리는 상쾌함 속에 미술관 앞까지 걸었습니다. 운영시간이 한참 지나 당연히 문이 닫힌 상태이지만 구경하는 것보다는 여기까지 걷는 동안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다음날 아침, 뮤지엄스테이 이용고객에게는 미술관 입장권과 레스토랑 라운지에서의 조식이 제공됩니다.

 

조식을 먹으러 가면서 어제 밤에 구경했던 곳의 낮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계곡이 넓지는 않지만 여름철 간단히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물놀이보다는 조용한 밤중에 들리는 계곡 물소리가 듣기 좋았습니다.

 

숙소에서 레스토랑까지는 그리 멀지 않아 걸어가도 금방 도착합니다.

 

티켓오피스가 있는 건물 5층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자리를 배정받고 앉아 식사를 기다립니다.

 

5층 높이에서 바라보는 뮤지엄스테이 풍경이 참 좋네요.

 

조식이라고 해서 간단한 아침 뷔페일 줄 알았는데 정해진 메뉴가 나오는 거네요. 음료를 커피와 우유, 주스 중에서 선택하라길래 커피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음식이 나오기 전에 커피가 먼저 나오네요.

 

커피를 천천히 마시는 동안 시간이 조금 지나 조식이 나왔습니다. 리조트나 호텔에서 먹는 조식뷔페랑 비슷한 구성이지만 음식을 가지러 움직이지 않고 이렇게 가져다 주니 좋네요.

 

모닝빵 두개와 달걀 스크램블, 소시지와 새우, 그리고 작은 감자 몇개와 샐러드, 조각 과일 등입니다.

 

종업원이 수프 이름을 알려줬는데 까먹었네요......

 

간단한 차림의 조식이라 화려하지는 않지만 깔끔한 맛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식사를 마치고는 레스토랑의 풍경을 몇장 더 사진에 담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으로 내려왔습니다. 레스토랑이 있는 5층 아래층에서 보이는 풍경도 좋습니다.

 

티켓오피스가 있는 1층으로 내려오면 미술관까지 태워다 주는 전기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기카트를 이용해서 미술관에 도착해서 구경을 합니다.

 

 

이상원미술관 관람한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292

 

[춘천] 이상원미술관

이상원미술관 뮤지엄스테이에서 숙박을 하면 뮤지엄 관람티켓과 조식이 제공됩니다. ☞ 이상원미술관 웹사이트 : http://www.lswmuseum.com 조식을 맛있게 먹은 다음 티켓오피스가 있는 1층으로 내려

hangamja.tistory.com

 

미술관 구경을 마치고 내려가는 길도 참 보기 좋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보기 좋은 풍경입니다.

 

'쪽'이 한참 자랐네요. 저런 작은 붉은색 꽃에서 어떻게 남색이 나오는 건지 참 궁금해집니다.

 

경사로이긴 하지만 그리 심한 편이 아니라서 천천히 걸으며 내려오기에 좋습니다.

 

'가을' 하면 떠오르는 꽃인데 올해에는 구절초를 별로 못 보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보이는 풍경도 좋습니다.

 

뮤지엄 스테이 안에 수영장이 하나 있는데 지금은 이용하는 시기가 아닌지 잘 관리하지 않나 봅니다.

 

미술관에 들르기 전에 체크해놓은 상태라 주차해놓은 곳까지 걸어온 후 숙소를 떠나기 전에 뮤지엄 스테이 안을 조금 더 구경했습니다.

 

 

체험공방이 세개 보입니다.

 

제일 위쪽에 있는 건 도자공방.

 

중간에 있는 건 유리공방.

 

제일 아래에 있는 건 금속공방입니다.

 

아침식사를 했던 레스토랑이 있는 건물입니다.

 

적당히 구경하고는 주차해놓은 곳으로 돌아갑니다.

 

방문객들이 많지 않은 오전 시간이라서인지 체험공방 안에는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방문하기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깔끔한 숙소와 아침식사가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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