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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세계장미축제'는 2017년도에 한번 다녀왔는데, 그때 축제장에서 본 장미꽃의 화려함이 생각나서 한번 더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일기예보에서는 이번 주말에 비가 계속 이어진다고 하네요. 올 봄에는 비가 별로 안 내렸던 것 같아 모내기 할 때쯤 알맞게 비가 내리는 구나 하고 생각되지만 여행 기간 동안 내리는 비는 불편함이 뒤따르겠지요.

전날 저녁에 출발해서 곡성이랑 멀지 않은 담양에 있는 담양리조트에서 숙박했습니다. 저녁식사는 담양을 방문할 때 자주 들르는 '창평모란국밥'집에서 해결했는데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맛있는 순대국밥집입니다.

 

 

다른 음식점처럼 맵거나 걸쭉한 국물맛이 아닌, 담백하고 깔끔하면서도 맛난 국물맛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국밥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도 넉넉하고, 가격도 몇번째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작년 기억으로는 예전보다는 조금 매콤해졌던 걸로 생각되어 국밥이 나오자 마자 얼른 다데기를 건져 냈습니다.

 


전날 저녁부터 내리던 비가 다음날 아침까지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런 날씨라면 축제장을 돌아보면서 사진 찍는 일이 편하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지만 역시나 날씨는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이지요...... 하지만 비 내리는 풍경은 참 보기 좋습니다.

 

 

지금이 나뭇잎의 싱싱한 초록색이 제일 예쁜 때인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었던 '창평모란국밥'집에 들러서 애기뽕순대국밥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했습니다. 역시나 순대국밥이 참 맛있는 곳입니다..... ^^;

아침 식사를 마치고 장미축제장인 곡성 기차마을로 이동했습니다. 이전 같으면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출발하느라 바빴을 텐데 축제장소와 멀지 않은 곳에서 숙박했고, 비까지 내리고 있어 본의 아니게 여유를 누렸습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897

 

비가 내리는 탓인지 예전에 방문했을 때보다 시간이 조금 늦었는데도 차량이 많이 막히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예년보다 주차장을 많이 준비했는지 차량을 세우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임시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매표소가 있는 입구로 걸어가면서 보니 매표소 가까운 주차장까지 들어갈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기차마을 입구는 인증샷을 찍으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응? 올해에는 전에 못 보던 큰 그림들이 나무 사이에 걸려 있습니다. 곡성군민들과 관광객들 중 참여 희망자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분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옮기는 '피플드로잉'이라고 하는데 대략 500여장의 그림이 전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매표소 앞에는 지역 농산물과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세계장미축제 입장료가 5,000원인데 2,000원짜리 곡성심청상품권을 줍니다. 이 상품권으로 매표소 앞에 있는 지역 농산물 판매장이나 축제장 안에 있는 가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음...... 계속 내리는 비 때문에 사진 찍는 일이 편하지 않네요......

 

 

하지만 송이송이 물방울이 맺힌 장미꽃은 참 보기 좋습니다.

 

 

음...... 2017년도 방문했을 때 만큼 화려한 개화상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때는 거의 모든 장미꽃이 꽃이 활짝 피어 화려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의 개화상태는 절반이 조금 넘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활짝 피어 있는 장미꽃들은 참 예쁩니다......

 

 

장미꽃 터널은 아직 덩쿨도 별로 우거지지 않았고, 장미꽃도 많지 않습니다.

 

 

예전만큼 방문객이 많지는 않은 것 같지만 그래도 방문객은 적지는은 편입니다.

 

 

장미 꽃밭이 활짝 핀 개화상태가 아니라서 눈에 띄는 화려한 장미꽃들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축제장 안을 구경하는 동안 북소리가 계속 울렸는데 저기 소망정에는 북을 치려고 줄서서 기다리고 있네요.......

 

 

장미꽃의 색깔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화려하다는 걸 이곳에서 알게 됐습니다.

 

 

확실히 개화상태가 예전만 못 합니다.

 

 

생태학습관으로 가는 길목에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서 바로 출력해주는 서비스(유료)를 운영하고 있네요.

 

 

생태학습관 위로 올라가봐도 별로 볼만한 건 없는 것 같지만 사진 찍기 좋은 장소를 만들어 놨네요.

 

 

비가 조금 잦아드나 봅니다. 여전히 우산을 쓰고 있지만 우산을 접은 분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화려한 장미꽃은 뒷모습도 예쁘네요.

 

 

생태학습관에서 내려와 골든로즈 포토존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전에 왔을 때는 결혼 주제관이 있어서 사진 찍으려는 줄이 엄청나게 길었는데 오늘은 그런 행사가 없으니 줄도 별로 길지 않습니다.

 

 

맑은 날이면 더위를 피하기에 좋겠고, 오늘같은 날은 비를 피하면서 잠시 쉬어가기에 좋네요.

 

 

오호! 비가 그쳤나 봅니다.

 

 

이제 좀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골든로즈 포토존 앞에는 '천사의 미로원'이 있는데 이곳의 장미꽃도 아직은 좀 덜 핀 것 같습니다.

 

 

전에도 이곳은 다른 곳보다 화려한 개화 상태는 아니었던 것 같지만 그때보다도 덜 핀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개화상태가 좋은 걸 골라서 적당히 사진에 담아 봅니다.

 

 

'장미의 여신상'이라고 하네요.

 

 

올해에는 노란 장미꽃을 많이 만나나 봅니다.

 

 

소망정에서의 북소리는 쉬지 않고 계속 들려 옵니다.

 

 

노란 창포꽃(맞나?)의 키가 꽤나 큽니다.

 

 

장미무대 뒷쪽으로 산의 모습이 잘 보이는 걸 보니 비가 그친 후 지금은 가시거리가 꽤나 좋은 상태인가 봅니다.

 

 

햇빛이 강한 날이었다면 그늘진 부분이 어둡게 나타났을 텐데 지금이 딱 좋은 상태일 것 같습니다.

 

 

중앙 분수대 뒤로 보이는 구름을 보니 여전히 비가 걱정되는 날씨니다.

 

 

올해 축제에는 장미꽃 터널 입구 가까운 곳에 이런 판넬이 많이 있습니다.

 

 

 

장미무대 앞에서 잠시 쉬면서 공연을 구경했습니다.

 

 

아까 받은 심청 상품권과 현금을 더해서 크림 생맥두잔을 바꿨습니다.

 

 

해당화도 있네요.

 

 

장미무대 윗쪽의 전망대로 올라 갑니다.

무대 뒷편에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있었군요.

 

 

아까보다 관람객들이 많이 늘었나 봅니다.

 

 

장미무대 뒷편 이벤트 광장에서 뭔가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행운의 황금장미'라......

 

 

DAUM 어플로 사진을 찍어보니 마가목 꽃이라고 하는데 작은 꽃들이 엄청나게 많이 피어 있습니다.

 

 

장미무대에서는 공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미공원 구경을 마치기 전에 아까 비 때문에 사진을 찍지 않았던 곳을 다시 들렀습니다. 비가 그친 대신에 관람객이 많이 늘어 사진 찍는 건 여전히 편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비 내릴 때보다는 지금이 사진 찍기에는 더 낫습니다.

 

 

축제장에서 자주 만나는 분(수와 진)을 이곳에서도 만납니다.

 

 

축제가 시작됐지만 장미꽃의 개화상태가 아직은 좀 이른 것 같아 며칠 더 지나야 보기 좋은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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