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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밀국낙지탕으로 만족스러운 점심식사를 마치고 천리포수목원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동안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내리길래 날씨 걱정을 많이 했는데 수목원에 도착하고 나니 비는 그쳤습니다.

 

☞ 천리포수목원 웹사이트 : http://www.chollipo.org

 

천리포수목원은 '민병갈'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진 Carl Ferris Miller라는 미국 출신의 한국인이 세운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입니다.

2012년 현재 자생식물과 외래종까지 14,000여 품종을 보유한 국내 최대 식물종 보유 수목원이라고도 합니다.

방문한 시기가 아직은 이른 봄이라 꽃구경은 힘들듯 하지만 처음 방문한 곳이라 어떤 기대감이 생깁니다.

입장료를 지불하고 짧은 산책길을 걸어가면 아직은 뭔가 구경하기 어려운 연못처럼 보이는 수생식물원이 있고, 저 건너편으로는 '민병갈 기념관'이 보입니다.

 

 

수생식물원 옆에 있는 수국원인데 수국은 아직 구경할 수 없고, 곧게 쭉 뻗은 낙우송이 시선을 끕니다.

 

 

민병갈 기념관 앞에 습지원이 있으나 역시 아직은 구경거리는 눈에 띄지 않습니다.

 

 

반대편으로 돌아다 보는 풍경은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중부지방이라 목련꽃을 구경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민병갈 기념관의 1층은 카페와 허브샵이 있고, 2층이 기념관입니다.

기념관 안의 모습은 단정하지만 보기에 편안한, 참 좋은 배치와 구성인듯 합니다.

 

 

 

 

생전에 이용하시던 집무실에서는 TV에서 관련 영상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민병갈 기념관 바로 뒷편에는 노루오줌원이 있습니다만 역시 꽃구경은 어렵습니다.

 

 

수목원 중간중간에 생각보다 많은 게스트 하우스가 있습니다.

수목원 웹사이트에서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순절장미'라는 꽃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수목원 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생각보다는 많은 게스트 하우스를 만납니다.

웹사이트에서 확인해보니 그리 비싸지는 않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천리포 수목원은 바다를 기고 있는 수목원이라 수목원을 구경하며 걷다 보니 바다가 보입니다.

 

 

 

수목원 가장자리로 한바퀴를 다 돌았는데 꽃구경은 별로 못 했습니다.

 

 

 

수목원 설립자인 민병갈 박사의 흉상이 있는 곳 앞에 수선화가 몇개 피어 있습니다.

 

 

 

 

크게 기대는 안 했지만 그럼에도 꽃구경을 별로 못 했기에 좀 실망스러웠는데 카페로 향하는 도중 설명해주시는 분을 만나 미처 보지 못 했던 꽃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복수초는 그 동안 사진으로만 봤는데 여기에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깽깽이풀도 이곳에서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이 곳은 볕이 좀 나은 곳인지 목련이 막 꽃잎을 펼치려 하고 있습니다.

 

 

풍년화라는 꽃인데 이랗게 노란색 꽃잎도 있지만 다른 색의 꽃잎도 있습니다.

 

 

'밸리로즈'라는 마취목인데 꽃잎은 아직 피지 않았습니다.

 

 

전혀 못 보고 지나쳤던 산수유 꽃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예상보다는 더 많은 꽃들을 친절한 설명과 함께 구경한 다음 카페에 들러 커피 한잔씩 마셨습니다.

카페모카가 먹고 싶었는데 이곳에는 그걸 팔지 않네요......

 

 

카페에서 나와 주차장을 향해 가며 보니 수생식물원 건너편의 모습이 연못에 반영되어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서해전망대에 놓인 의자 몇개가 배경과 꽤나 잘 어울립니다.

 

 

아주 잠깐 동안 빗방울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다행이도 구경하기에는 그리 불편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목원은 꽃들이 만개하는 봄철이 제일 구경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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