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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아침식사를 잘 먹고, 커피까지 맛있게 마신 다음 바나힐 리조트로 출발합니다. 한시장에서 바나힐 리조트까지는 그랩 택시를 이용하면 대략 24Km 정도의 거리이고, 시간은 45분쯤 걸렸습니다. 비용은 32만동(한화로 대략 17,500원 정도)입니다. 호이안 올드타운을 방문했을 때처럼 그랩 기사님에게 돌아가는 차량을 예약할까 하다 바나힐에 머무는 시간이 늦게 끝나지 않을 것 같고, 기사님도 제안을 안 하길래 그냥 내렸습니다.

해발 1,487m 높이에 자리잡 은 '바나힐 리조트(Sun World ba Na Hills)'는 Sun World 그룹에서 운영하는 리조트 및 레크리에이션 단지입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 관료들이 더위를 피하고자 간 위에 건설한 휴양지였다고 합니다.

 

☞ 바나힐 리조트 웹사이트 : https://banahills.sunworld.vn/en/

 

SUN WORLD BA NA HILLS

As part of Sun World Amusement Park Group and over 20 km away from Danang downtown, Sun World ba Na Hills is the most significant resort and recreational complex of Vietnam. At the height of 1,487 m from the sea level, Sun World Ba Na Hills is coined the

banahills.sunworld.vn

위로 올라가려면 케이블카를 입구에서부터 타려면 좀 걸어가야 합니다. 주변의 풍경이 예뻐서 구경하면서 구경하면서 걸어갑니다. 바나힐 리조트 입장권은 인터넷으로 구입했습니다.

 

5년 전에 왔을 때는 비가 내려서 바나힐 리조트 구경하기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도 좀 흐린 날씨여서 그때랑 비슷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어? 이제는 정면으로 건너가는 넓은 다리를 막아 놨네요. 옆에 있는 다리로 건너가면 됩니다.

 

호이안 올드타운의 내원교랑 비슷한 모습인 것 같습니다.

 

양쪽으로 보이는 두 다리가 똑같습니다.

 

커다란 정문 앞에서 방문 인증사진을 찍고 들어갑니다.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길 주변으로 보이는 정원도 참 예쁩니다. 여기도 구경하고 싶지만 걸음을 서두르다 보니 그냥 지나치게 됩니다. 내려와서 봐야지 생각해 보지만 아마 그러지 않을 겁니다.

 

생각보다는 방문객들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벌써 내려오는 분들도 있네요. 아마도 바나힐 리조트 안에서 숙박하신 분들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아니면 아주 부지런한 분들이겠네요.

 

바나힐 리조트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는 총 5개의 라인이 있는데 두 라인만 운행중입니다. 5년 전에 왔을 때도 다른 3개 라인은 운행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한번에 올라가지 않고 골든브릿지가 있는 곳을 들렀다 올라갈 계획인데 그냥 걷다 보니 다른 케이블카 탑승장이랑 가까운 곳으로 와버렸습니다.

 

주변에 있던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원하는 케이블카 탑승장을 잘 알려줬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쪽 방향으로 걸어가는 분들이 안 보이네요. 많은 사람들이 골든브릿지를 찾아갈 걸로 생각했었거든요. 아마도 방문객들이 적은 시간이어서 그런가 봅니다.

 

아까 지나왔던 길에서 왼쪽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골든브릿지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탑승장에도 방문객들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케이블카에 탑승했습니다. 케이블카 아래로 작은 계곡이 보입니다. 지금은 빈 상태로 오가는 케이블카가 많습니다.

 

케이블카 아래로 아까 지나온 곳의 풍경이 보입니다.

 

어? 점점 위로 올라갈수록 안개가 짙어집니다. 이런......

 

헉! 안개가 짙은 것이 아니라 구름 속을 통과하는 것 같습니다. 케이블카 밖이 전혀 안 보입니다. 점점 걱정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오, 다행히 구름속을 통과하니 푸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행입니다.

골든 브릿지가 보이는 걸 보니 거의 다 왔나 봅니다.

 

우와! 케이블카 아래로 운해가 아주 넓게 퍼져 있습니다. 풍경이 아주 멋집니다.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보는 풍경도 멋집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바로 골든 브릿지로 걸어갔습니다.

해발 1,414m 높이에 자리 잡은 골든 브릿지는 하늘을 가로지르는 띠 모양의 길을 상상하는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다리의 길이는 약 150m, 폭은 12.8m라고 합니다. 대단히 인기 많은 포토스팟입니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생각했던 것만큼은 아닙니다.

케이블카를 타기 전 아래쪽에 비해서 이곳에서의 하늘은 푸릅니다. 날씨도 좋고, 방문객들도 많지 않으니 오늘은 운이 좋은가 봅니다.

 

구름(안개인가?)이 잠깐 동안 지나갑니다.

 

천천히 걸어가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 갑자기 구름이 또 몰려옵니다. 하지만 금방 지나갑니다.

 

일부러 이런 돌을 사용해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손가락의 얼룩덜룩한 색상과 작은 균열들이 있으니 오래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조금은 여유있게 구경했습니다.

골든브릿지를 지나 계속 구경을 이어갑니다.

 

아래로 이어진 길을 따라가면 긴팔원숭이(?)가 두팔 벌려 환영해 줍니다.

 

고양이 세마리도 반갑게 맞아주네요.

 

식당과 매점 앞 건물이 보입니다.

 

매점 앞에 아주 예쁜 정원이 있습니다.

 

'Vườn Uyên Ương(만다린 가든)'이라고 하네요.

 

만다린 가든 옆으로 걸어가니 거대한 불상의 뒷모습도 보입니다.

 

큰 체스판도 있네요. 구글번역을 돌려보니 'Vườn Suy Tưởng(성찰의 정원)'이라고 합니다.

 

맞은편에 보이는 건물은 와인 저장고라고 합니다. 와인을 마실 수 있습니다.

 

만다린 가든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계단 위로 올라왔습니다.

 

만다린 가든을 지나 조금 아래로 내려가니 커다란 공작 모형이 있습니다. 'Vườn Địa Đàng(에덴 동산)'이라고 합니다.

 

공작의 눈이 살짝 무섭니다.

 

다른 곳보다 많이 한산합니다.

 

고개를 들면 골든 브릿지가 보입니다.

 

큰 구경거리는 없지만 가든 아래로 보이는 풍경이 아주 멋집니다.

 

갑자기 '천상의 화원'이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에덴가든에서 올라와 큰 불상이 있는 사찰로 걸어갑니다. 내려가는 길 왼쪽으로 서유기 등장인물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꽤나 큰 불상입니다. 영응사의 해수관음처럼 안에 들어가 볼 수는 없는가 봅니다.

 

아래로 내려가면 사찰이 하나 더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린웅 파고다(Linh Ung Pagoda)'라고 합니다. 지붕이 참 화려합니다.

 

 

조금 전에 들렀던 곳과 달리 이곳에는 포대화상이 중앙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일주문(?)이 아주 화려합니다.

 

저 뒤로 바나힐 리조트가 보입니다. 저기까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가야 합니다.

 

가끔씩 구름이 지나갑니다.

 

다시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돌아갑니다.

 

건너편 케이블카 탑승장은 'Louvre역'이라고 하네요. 지금 출발하는 곳은 Marseille역이라고 합니다. 처음 케이블카를 탔던 아래에 있는 탑승장은 Hoi An 역입니다.

 

케이블카 탑승장 주변은 북적거리지 않습니다. 번쩍번쩍 빛나는 황금색 동상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덥진 않지만 앉아있기에는 그늘이 좋습니다.

 

천천히 위로 올라가면서 구경을 이어갑니다.

 

알파인 코스터를 타볼까 하고 줄을 섰는데 짧지 않습니다. 다른 탑승장도 마찬가지로 줄이 기네요.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줄 서는 걸 포기하고 코스만 잠깐 구경했습니다. 

 

 내려가는 속도를 왼쪽에 있는 핸드 브레이크로 조절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앞서 출발한 사람과의 간격을 맞추려고 하는지  속도가 별로 빠르지 않아 보입니다.

 

귀엽게 생긴 저 케이블카들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알파인 코스터 탑승장의 긴 줄에 비해서 주변은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가볍게 식사할 만한 곳을 찾아봤는데 식당 안에는 사람들이 많네요. 가까운 식당은 빈자리를 찾기 어렵거나 먹고 싶은 음식이 마땅치 않습니다.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서 찾아봤습니다. 이곳은 '프렌치 빌리지'라고 하네요. 광장과 대성당, 도시, 마을, 여관 등 고전적이고 낭만적인 프랑스의 건물들이 있다고 합니다. 성당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쉬고 있습니다.

 

오, 전망이 좋은 야외 테이블이 있네요. 하지만 빈자리가 없습니다.(아래 사진은 다른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후의 모습입니다.) 맞은편에 있는 카페도 빈 자리가 없고요.

 

다행히 다른 식당에 빈 자리가 많습니다. 앉아서 주문하고 보니 호텔 레스토랑이네요. 가격이 조금 있어서 손님이 많지 않았나 봅니다. 간단히 먹을 거니 피자랑 음료수를 먹었습니다.

 

아무튼 간단하게 식사를 하면서 좀 쉬고 나니 다시 돌아다닐 기운이 생겼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아래쪽 길로 나왔더니 아까 지나왔던 곳으로 되돌아왔네요. 우와,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단체 방문객들이 왔나 봅니다. 지쳤는지 앉아서 쉬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은 좀 쉬겠다고 하여 아내랑 둘이서 걸었습니다.

 

계속 위로 올라갑니다.

 

회분의 식물을 옮겨 심고 계십니다. 나무에 빨간 등모양의 물건이 매달려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갑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오른쪽을 보면 'Trú Vũ Trà Quán(비를 피하는 찻집)'이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이름이 참 멋집니다. 

 

세개의 건물이 있는데 안으로 들어가 앉으면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광경과 원시림, 프랑스 마을을 감상하며 다도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북부 마을의 전통적인 저택을 모델로 하였다고 합니다. 5년 전에 왔을 때도 여기에 앉아서 차 한잔 마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시간이 어정쩡해서 못했는데 오늘도 그러질 못하네요.

 

찻집 뒤로 키 큰 탑이 보입니다.

 

키 큰 탑의 이름은 '린퐁 스투파(Linh Phong Stupa)'라고 합니다. 사대천장군의 조각상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얼굴을 지상 세계의 사방으로 향하고 있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흰색 대리석 조각상이 모셔져 있고, 9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층의 네 ​​모퉁이에 청동 종이 걸려 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전망대 같은 2층 건물이 보입니다.

 

일단 조금 더 먼곳부터 구경했습니다. 이곳에도 사찰이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Linh Phong Thiền Tự'라고 하네요.

 

직원분(?)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부지런히 뭔가를 준비를 하고 있어서 오래 구경하진 못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아까 본 2층 전망대같은 건물로 올라갔습니다. 바로 앞에도 사찰이 있는데 'Đền Lĩnh Chúa Linh Từ'라고 하네요.

 

2층 건물은 전망대가 아니라 'Lầu Chuông'라는 종탑이라고 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무게 1톤의 청동종이 있습니다. 

 

방문객이 종을 칠 수 있나 봅니다. 종소리도 좋습니다만 이곳에서 보는 풍경도 멋집니다.

 

종탑에서 내려와 아래로 내려갑니다. 종탑 바로 아래에 있는 시설인데 이곳에서 보는 풍경도 멋집니다.

 

위쪽은 웬만큼 구경을 했습니다. 실내로 들어가 놀이기구를 탈 생각이 없어서 안 들른 곳을 구경하러 갑니다.

 

이곳도 케이블카 탑승장이 있는 곳인가 봅니다. 하지만 지금은 운행하지 않습니다.

 

응? 실외에도 놀이기구가 있었네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회전목마와 스윙그네(?)가 있습니다. 별도의 추가요금은 없습니다.

 

이 스윙그네(?)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네요. 천천히 돌아다 일정한 높이까지 오르면 빠르게 돌면서 속도감이 느껴집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케이블카가 보입니다.

 

놀이기구가 있는 곳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헬리오스 폭포'가 잇습니다. 헬리오스(Helios), 아폴로(Apollo), 바커스(Bacchus), 비너스(Venus), 아테나(Athena) 및 기타 15개의 신 조각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화려한 황금빛 조각상들입니다.

 

Louvre 케이블카 탑승장 아래쪽은 구경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곳으로 이동하는 푸니쿨라도 있다고 하는데 많이 돌아다녔더니 힘들다고 하여 구경을 마쳤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 LiIndochine역으로 갔습니다. 내려가는 사람들이 아까보다 늘어서 케이블카 한대에 여러명이 탑승합니다. 우리는 운이 좋게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소파가 있는 4인승 케이블카를 탑승했습니다. 바닥이 투명해서 케이블카 아래를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다 내려왔습니다. 아래쪽은 아까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흐린 날씨입니다. 신기하네요.

 

아까보다 걷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바나힐 리조트 구경을 마치고 한시장에 들렀다 가기 위해서 그랩을 호출했습니다. 늦지 않은 시간이어서인지 금방 호출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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