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여행 첫날 숙소는 영암에 있는 '한옥호텔 영산재'입니다. 지은지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지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고, 일반 호텔과는 달리 한옥 형태라 더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 한옥호텔 영산재 웹사이트 : http://www.ysjhotel.com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548 전에는 일반형으로 객실이 쭉 연결된 형태의 숙소에서 묵었는데 이번에는 4인실로 알아보고 '노을채'라는 별채로 예약을 했습니다. 이곳에는 별채형 객실이 몇개 더 있는데 우리가 예약한 곳은 출입문은 다르지만 두 집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 마당을 지나 대청마루로 들어가자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더 멋진 객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운데 대청마루..
이번여행에서 기대한 것 중에서 하나는 역시 남도지방의 맛있는 음식입니다. 그동안 남도지방을 여행하면서 먹었던 여러 음식들을 생각해보면 기대에 못 미친 곳도 몇번 있었나 싶었는데 대체로 괜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포에 내려와서 제일 먼저 들른 곳은 '장터식당'이라는 음식점입니다. ☞ 장터 : 전라남도 목포시 금동1가 1-1 / 061-244-8880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551 작년에 들렀을 때와 가격은 다르지 않습니다. 방문한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손님들이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리 복잡한 편은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꽃게살을 4인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전화를 길게 받느라 음식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 했습니다...... 아무튼 꽃게살이 이렇게 2인..
2016년 겨울, 가족여행으로 전라남도 지역을 선정하고 출발했습니다. 지난주까지 따뜻했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돌아다니기에는 좋지 않지만 추워진 덕분에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씨이기도 했습니다. 인천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처음 들른 곳은 목포 유달산입니다. 작년 봄에 아내랑 같이 들렀던 곳인데 높지 않은 곳에서 목포 시내 모습을 보기에 좋은 곳입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550 노적봉 가까운 곳에 주차하고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런 게 노적봉 공원은 이렇게 마주보기만 하고 들르지는 않았네요. 웬일인지 두딸 아이가 앞장서 열심히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높지 않고, 오늘의 일정은 그리 바쁠게 없으니 천천히 걸어갑니다. 절..
'명옥헌원림(鳴玉軒苑林)'은 조선 중기 오희도(吳希道:1583~1623)가 자연을 벗삼아 살던 곳으로, 그의 아들 오이정(吳以井:1619∼1655)이 명옥헌을 짓고 건물 앞뒤에는 네모난 연못을 파고 주위에 꽃나무를 심어 아름답게 가꾸었던 정원입니다. 소쇄원과 더불어 남도 민간 원림의 대표중의 하나입니다. 예전에 들렀을 때에는 바로 앞에까지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마을 입구에 주차한 다음 걸어가야 합니다. 뭐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 마을 구경삼아 천천히 걸을만 합니다. 명옥헌으로 걸어가는 도중 물이 고인 연못이 있길래 그럴듯하게 보였는데 사진은 그렇지 않네요. '털갈퀴덩굴'이라는 작은 꽃인데, 색깔이 참 예쁘고, 여럿이 뭉쳐서 피어 있으니 벌들이 아주 많이 찾아 옵니다. 찔레꽃은 줄기가 비..
'소쇄원(瀟灑園)'은 조선 중기 양산보(1503~1557)가 조성한 남도의 대표적인 원림으로,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권을 재미있게 읽은 후 방문했던 곳인데, 이곳 역시 담양여행에서 자주 들렀던 곳입니다. '소쇄(瀟灑)'란 '맑고 깨끗하다'라는 뜻으로, 당시 사대부의 규볌을 지키고자 하는 양산보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 소쇄원 웹사이트 : http://www.soswaewon.co.kr ☞ 예전에 들렀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362 http://hangamja.tistory.com/157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소새원으로 올라가는 길 옆으로 대나무숲이 잘 가꿔져 있어 보기에 좋습니다. 담양의 길은 멋진 곳이 참 많네요. 햇빛이 좀 강한 ..
'식영정(息影亭)'은 원래 16세기 중반 서하당(棲霞堂) 김성원(金成遠)이 스승이자 장인인 석천 임억령(林億齡)을 위해 지은 정자인데 '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곳은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의 탄생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소새원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 '한국가사문학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주차장은 별도로 없기 때문에 가사문학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갔습니다. 식영정은 평지보다 높은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잘 정리된 예쁜 돌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별로 높지 않아서 그렇지만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진 계단이라서 그런지 기분이 좋아지는 오르막길입니다. 이곳도 꽤나 알려진 곳이기는 하지만 소쇄원 만큼 볼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라서 그런지 우리 말고 다른 방문객은..
관방제림을 구경하고 소쇄원으로 가는 길에 도로변에 '죽화경'이라는 장미정원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있길래 검색해 보니 경로에서 별로 이탈하지 않길래 들렀습니다. ☞죽화경 웹사이트 : http://www.bambooflower.co.kr 처음 가보는 곳이라 내비게이션 안내만 따라 갔는데 생각보다 작은 공간 앞에 차를 세웠습니다. 야트막한 산 사이의 작은 골짜기 사이에 자리잡은 정원입니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 화려한 장미꽃을 볼 수 있겠다 하는 기대를 했지만 장미는 별로 없었지만 마가렛은 화려하게 피어 있었습니다. 흔히 보는 큰 장미꽃은 이미 진 것 같고, 줄기가 찔레랑 비슷한 굵기를 가진 정도의 장미꽃은 좀 남아 있습니다. 마가렛 사이에 붓꽃과 꽃창포가 군데 군데 피어 있습니다. 꽃밭 사이의 작은 길을 ..
아침식사를 마치고 '관방제림(官防堤林)'에 들렀습니다. 담양지역은 여러번 여행을 왔던 곳이지만 관방제림을 제대로 구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관방제림'은 천연기념물 제366호로, 수해방지를 위해 인조26년(1648년)에 담양부사 성이성이 제방을 축조하고 나무를 심기 시작했고, 정조 18년(1794년) 부사 황종림이 다시 제방을 중수하면서 그 위에 숲을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나무의 수령은 대략 300년 내외이고, 푸조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벚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2004년 '아름다운 숲' 대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어제 저녁을 먹었던 '진우네집국수' 아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건너편 '김순옥찹쌀대잎도너츠'이 있는 강 건너편으로 건너갔습니다. 강 중간중간에 이렇게 큼직한 징검다..
담양온천리조트를 체크아웃하고 아침식사를 먹기 위해 어디를 갈까 검색하다가 어제 들렀던 진우네집국수가 있는 관방제림 부근에서 식당을 몇집 본 것 같아서 무작정 그리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봐뒀던 국밥집은 아침에는 가게문을 열지 않나 봅니다. 그래서 근처 다른 곳을 찾아보다 아침식사가 된다는 플래카드를 보고는 '모란창평국밥'이라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 모란 창평국밥 : 전남 담양군 객사리 170-3 / 061-382-2668 사실 기대를 안 하고, 들어간 음식점이라 컴팩트 카메라도 챙기지 않고 들어가서 저는 모둠국밥(7,000원), 아내는 암뽕순대국밥(6,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응? 그런데 가격에 비해 상차림이 괜찮습니다. 맛보기용(에피타이저용??) 순대도 몇개 나왔습니다. 전라도의 위엄인가요??..
'진우네집국수'에서 국수를 먹고 산책할 겸 주변을 잠깐 걷고 있는데 관방제림 건너편, 죽녹원 입구 근처에 ' 김순옥댓잎찹쌀도너츠'가 눈에 띕니다. 도너츠 말고 커피와 아이스크림도 같이 팔고 있습니다. 재작년에 담양에 왔을 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들러서 작은 걸로(5,000원) 하나 구입했습니다. 찐빵 정도 크기의 도넛이 3개, 작은 찹쌀 도넛이 8개(맞나??) 들어 있습니다. 구입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몇개 맛보고 숙소로 돌아와서 뭐 그리 대단한 먹거리는 아니지만 그리 비싸지 않은 맛에 쫄깃쫄깃한 찹쌀도너츠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담양온천리조트에 체크인하고 관방제림 근처에 있는 '진우네집국수'로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 진우네집국수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 211-34 / ☏ 061-381-5344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456 이곳은 인터넷으로 꽤나 유명해진 곳이라 다른 국수집에 비해서 손님들이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이런~, 빈 자리에 앉으려고 하니 음식이 모두 떨어져서 다른 곳으로 가야한다고 말하네요. 어쩔 수 없이 다른 국수집으로 가려는데 우리보다 바로 앞에 온 손님들이 주문을 취소한다 해서 다행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나는 비빔국수를, 안내는 멸치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바깥은 어두워졌는데 조명은 국수발이 보일락말락하는 어두운 상태라 아이폰으로 플래시를..
이번 여행에서 숙소는 '담양온천리조트'로 정했습니다. 2006년에 한번 다녀왔던 곳인데, 숙소가 깔끔하고, 리조트 내에 구경거리도 많은 곳이라 만족스러운 곳이었는데 오랫만에 다시 이용합니다. ☞ 담양리조트 관광호텔 웹사이트 : http://www.damyangresort.com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363 늦은 오후에 체크인하고 저녁식사하러 나가기 전에 잠깐 리조트 내 시설을 구경했습니다. 이곳은 리조트 이름처럼 온천시설이 같이 갖춰진 곳입니다. 온천시설을 이용하려면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온천을 위한 목욕탕 시설은 실내에 있지만 수영장은 온천장과는 별도로 밖에 있습니다. 수영장에 물은 벌써 채워져 있지만 아직은 이용할 수 없는 ..
축령산휴양림에 오르기 전에 아침식사를 겸한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괜찮은 곳일 듯 싶어서 '백련동 편백식당'이란 곳을 방문했습니다. 축령산으로 오르는 여러 경로들 중에서 '추암리'에 있는 입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백련동농원'이라는 편백나무 관련 물품들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건물 바로 아래에 식당이 있습니다. 단체손님들이 있으면 식당 안이 꽤나 복잡할 거라고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1인분에 6,000원하는 시골밥상을 주문했습니다. 메뉴종류가 많지 않아서 인지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된장국이 먼저 나옵니다. 쑥이 들어간 것 같은 약간은 씁쓸한 맛이나는 된장국인데 담백한 맛이 괜찮았습니다. 된장국이 나오고 잠시 뒤에 상차림이 완성됩니다..
2012년에 전남 장흥에 있는 편백나무숲 우드랜드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이번 여행 숙소인 담양으로 가는 길목인 전남 장성에 있는 축령산 휴양림 편백나무숲도 좋다는 글이 많아서 찾아갔습니다. 편백나무숲으로 올라가는 입구는 몇군데가 있는데 점심식사를 해결하려다 보니 식당이 있는 추암 방향에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식당이 있는 휴양림 입구에 차를 세워두고 천천히 걸어 올라가다 보니 새로 지어진 듯한 예쁜 카페가 있습니다. 높지 않은 산골마을(?)을 지나는 길이라 길 주변에 밭이나 집들을 만나게 됩니다. 맛있어 보이는 싱싱한 상추가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응? 대략 1km 정도 올라오니 이곳까지도 차가 올라올 수 있나 봅니다. 주차공간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지는 않지만 편백나무 효능 때문에 이곳을 찾는 아픈..
광양매화마을은 구경하고는 구례산수유꽃축제장으로 향하는 도중 평사리 최참판댁을 들러볼까 하다가 작년에 구경했던 곳이라 그냥 지나치고 아직 안 가봤던 화개장터에 잠시 들렀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다리를 건너 장터로 걸어 갔습니다. 새벽에 출발해서 광양매화마을을 구경하면서 아직 식사를 하지 않은 터라 장터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했습니다. 아내는 재첩국 정식, 나는 재첩회덮밥을 주문했습니다. 재첩이 크기가 아주 작은데 이걸로 회덮밥이 만들어지려나 하는 괜한 걱정이 생깁니다. 공기밥 넣고 슥슥 비벼서 재첩회덮밥 완성! 맛은 꽝! 입니다. 크기가 아주 작은 제첩은 그 양도 많지 않아서 먹는 동안 씹히는 느낌도 별로 없습니다. 그냥 대충 잘라 넣은 야채와 양념 초고추장을 뿌려 적당히 비빈 고추장 비빔밥 수준입니다...
작년(2014년) 3월말에 진해 여좌천에서 벚꽃을 구경한 다음 차를 타고 이동해서 광양매화축제장에 들른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봄날씨로 인해 축제기간 이전부터 개화가 시작되어 방문한 날이 매화축제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매화꽃은 이미 다 떨어져버려서 구경조차 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올해는 작년보다 축제기간이 일주일 정도 앞당겨졌습니다. ☞ 광양매화축제 웹사이트 : http://www.gwangyang.go.kr/gymaehwa 인터넷을 통해 알아본 정보로는 매화꽃의 개화시기가 전성기는 조금 지났지만 아직은 괜찮다기에 새벽부터 서둘러 출발해서 아침 일찍 매화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화마을을 향해 천천히 걸어 올라갔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매화마을 뒷산..
맛있게 점심을 먹고 목포를 떠나기 전, 인터넷 검색에 많이 나오는 '코롬방제과'라는 빵집에 잠시 들렀습니다. ☞ 코롬방 제과 : 전라남도 목포시 무안동 1 / 061-243-2161 코롬방제과는 시장 안에 있기 때문에 주차하기 힘들 것 같아 목포역 앞 공영주차장에 세우고 걸어 갔습니다. 스마트폰 지도 어플을 실행시키고 찾아 갔더니 금방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블로그 글들을 봤을 때에는 줄서서 기다리거나 하는 등 손님들이 많아 원하는 빵을 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날은 손님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황금색으로 반짝이는 건물 외관이 아주 깔끔하기는 하지만 조금은 특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과점 실내 1층은 빵을 판매하는 곳, 2층은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로 되어 있습니다. 군산의 이성당이나 ..
생각보다 더운 날씨였고, 전날 월출산까지 올라갔다 온 터라 생각보다 피곤했지만 유달산 구경을 잘 하고, 유달산 아랫쪽에 있는 '장터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 장터 : 전라남도 목포시 금동1가 1-1 / 061-244-8880 이곳은 게살비빔밥이 유명한 곳입니다. 방문한 시간이 점심때라 줄서서 기다려야 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웬일인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가 앉았습니다. 맛있어 보이는 다른 메뉴들도 있었지만 원래 목적이었던 게살비빔밥을 2인분 주문했습니다. (게살비빔밥은 2인 단위로만 주문을 받습니다.) 원래 이걸 많이들 찾는 까닭인지 별로 기다리지 않아 금방 나왔습니다. 접시에 담긴 양념된 게살이 참 보기 좋습니다. 냉면그릇처럼 큰 그릇에 참기름이 약간 뿌려진 채로 밥이 담겨나옵니다. 양념게..
유달산은 목포 시내에 자리잡은 그리 높지 않은(228m) 산입니다. 별로 높지는 않지만 바위가 많은 산이고, 산 정상에 오르면 목포시와 남해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갓바위공원을 구경한 다음 목포 시내를 지나 노적봉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유달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5월 중순의 날씨가 여름을 연상시킬 정도로 덥습니다. 노적봉 공원 중심에 자리잡은 바위는 누워있는 사람의 얼굴 모습의 형태라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정말 그렇게 보입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이 봉우리에 이엉을 덮어 아군의 군량미로 보이게 하여 왜군의 전의를 상실하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다. 바위 뒷편으로 노적봉 예술공원이 이어지지만 오늘은 유달산 구경이 목적이기 때문에 이 바..
영암 한옥호텔 영상재에서 1박을 한후 가까운 목포로 이동해서 처음 들른 곳은 '갓바위공원'입니다. 목포 갓바위는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영산강 하구에 위치해 충화작용과 해식작용의 결과로 형성된 풍화혈로, 삿갓을 쓴 사람의 형상이라 이름 붙여진 곳입니다. 갓바위 앞, 바닷가에 설치한 산책로를 따라 한바퀴 둘러볼 수 있습니다.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형태라 바위모양이 꽤나 특이합니다. 그런데 바위 앞 바닷물은 그리 깨끗한 편이 아닙니다. 게다가 햇살이 뜨거워 땡볕 속에서 구경하기에는 그다지 좋은 환경은 아닙니다. 삿갓모양이라 작정하고 바라보면 그리 보이기도 합니다. 갓바위 앞 저 너머로 아까 영암에서 목포로 오며 넘어왔던 영산강 하구둑이 보입니다. 음...... 원래 목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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