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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_광주

[목포] 유달산

한감자 2014. 5. 20. 18:38

유달산은 목포 시내에 자리잡은 그리 높지 않은(228m) 산입니다.

별로 높지는 않지만 바위가 많은 산이고, 산 정상에 오르면 목포시와 남해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갓바위공원을 구경한 다음 목포 시내를 지나 노적봉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유달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5월 중순의 날씨가 여름을 연상시킬 정도로 덥습니다.

 

 

노적봉 공원 중심에 자리잡은 바위는 누워있는 사람의 얼굴 모습의 형태라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정말 그렇게 보입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이 봉우리에 이엉을 덮어 아군의 군량미로 보이게 하여 왜군의 전의를 상실하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다.

바위 뒷편으로 노적봉 예술공원이 이어지지만 오늘은 유달산 구경이 목적이기 때문에 이 바위만 잠시 구경하고는 건너편 유달산으로 향했습니다.

 

 

노적봉공원에서 보이는 유달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능선이 뒷쪽으로 생각보다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남해에 있는 곳은 웬만하면 이순신장군과 관련이 있나 봅니다.

 

 

유달산 입구에서 바라본 노적봉 공원 모습입니다.

 

 

이순신장군 조금 윗쪽에는 '오포대'가 있습니다.

이 오포대는 경기도 광주에 있던 것을 가져온 것인데, 포탄없이 화약만 넣고 쏘아서 정오가 됐음을 알려주는 기능을 하였다고 합니다.

 

 

조금 뿌연 날씨가 아쉽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전망이 괜찮습니다.

 

 

 

 

 

목포의 대표적인 노래라 할 수 있는,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 기념비가 있습니다.

 

 

오르는 중간 중간 정자가 자리잡고 있어서 쉬엄 쉬엄 천천히 걸었습니다.

 

 

바위가 많은 산이라 등산로를 이렇게 바위로 만들어놓은 곳도 많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올라왔네요.

 

 

 

목포의 눈물 노래비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달선각'이 있습니다.

정자 그늘이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더위가 금방 잊혀집니다.

 

 

달선각 바로 옆에는 비용을 내고 대포를 쏘는 천자총통이 있습니다.

 

 

달선각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유선각'이 있습니다.

아까 봤던 달선각보다는 조금 더 큰 규모입니다.

 

 

 

아까보다 조금 더 올라와서 바라보는 풍경이 조금 더 낫네요.

 

 

아내는 어제 월출산 등산으로 지쳐 더 이상 걷기가 힘들다길래 유선각 근처 쉼터에 앉아 있고, 혼자 카메라 매고 조금 더 위로 올라 갔습니다.

많이 더운 날씨지만 그늘은 시원한 편이라 그나마 다행입니다.

 

 

 

조금 더 위로 오르니 아까와는 다른, 반대편 풍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유선각 위로 더 오르니 '관운각'이 나옵니다.

바위 위에 자리잡고 있어서 더 멋진 풍경이 보일 것 같습니다.

 

 

 

 

관운각 뒤로 '마당바위'라고 불리는 조금은 널찍한 바위가 있습니다.

 

 

바위 위에 올라가 보이 확실이 넓네요

 

 

오~, 생각보다 멀리 왔네요.

 

 

응? 바위에 뭔 조각상이 있네요.

 

 

조금 더 욕심내서 유달산에서 제일 높은 일등바위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저 건너편에는 이등바위가 있습니다.

 

 

일등바위에 오르는 길은 두갈래 길이 나오는데 그중에서 오른쪽길로 올라갔습니다.

 

 

드디어 정상(그래봤자 228m)에 올랐습니다.

 

 

 

그늘없는 곳이기는 하지만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해서 덥지는 않습니다.

 

 

저 멀리 목포와 고하도를 연결하는 목포대교가 보입니다.

 

 

더 멀리까지는 신안군이 보입니다.

 

 

 

그리 높지 않고, 많이 힘들지도 않은 곳이었지만 걷는 재미와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더 욕심내서 건너편으로 건너가고 싶지만 주차한 차량때문에 그럴 수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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