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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축제'라고도 많이 불리는 효석문화제, 그동안 다녀온 지역축제 중에는 제일 많이 다녀온 곳인 것 같습니다. 예전과 달리 이번에는 당일로 다녀올 거라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했더니 광주-원주고속도로가 시작되는 초월IC 집인로 부근 말고는 크게 막히는 구간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도착하기 전까지 안개가 짙게 낀 지역과 비가 살짝 내리는 곳, 잠깐 동안 해가 뜬 지역도 지났는데 이곳 봉평에는 안개가 짙게 끼었습니다만 비는 내리지 않을 것 같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오전 9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아침에는 기온이 낮고 서늘해서 얇은 점퍼 하나 챙겨입어야 할 정도입니다.

 

☞ 효석문화제 웹사이트 : http://www.hyoseok.com
☞ 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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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도착한 덕분에 다리를 건너 조금 더 안쪽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응? 이곳의 강물이 이렇게 많이 차있는 건 처음 보네요??

 

 

아...... 여기에서 뗏목체험이 진행된다고 하는 군요.

 

 

가장 최근에 방문한 것이 2014년이니 3년만에 다시 이 축제장을 방문하는 건데 저 다리 위에 저렇게 축제 이름이 나타나는 건 처음보네요.

 

 

바람이 불지 않아서 저 글씨를 알아보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은 필요없을 정도로 폭이 짧은 깃방이 쭈욱 이어서 세워져 있습니다. 아무튼 보기 좋습니다.

 

 

다리 건너편에서 축제장으로 넘어오는 다리 아래에 만들어진 징검다리와 섶다리는 늘 만들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이라 아직은 저 아랫쪽 다리를 건너는 사람이 적어서 건너는데 무리가 없지만 점심시간 즈음해서 방문객들이 많이 늘어나면 줄서서 천천히 건너가야 하는 곳입니다. 어차피 저 다리를 건너간다면 지금처럼 방문객이 적을 때가 좋지만 걸어야할 거리가 그리 짧지 않아 저길 건너갔다 다시 축제장으로 오려면 피로도가 높아질 것 같아 일단 나중으로 미뤄봅니다.

 

 

응? 내일이 축제의 마지막 날인데 메밀꽃이 아직도 시원치 않게 피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메밀밭에는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여기가 유료 포토존이었는데 올해에는 반대편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여기 메밀밭에 이렇게 들어가도 되는 건가 하는 걱정이 살짝 생겼지만 출입금지 등의 별다른 안내가 없기에 밭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벌써 도착한 단체 관람객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고 있네요.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했을 때에는 축제 시작할 때 쯤 메밀꽃의 개화상태가 조금 늦어지는 것 같다고 했는데 지금 이곳은 아주 보기 좋게 활작 피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 다녔을 것으로 생각되는 곳은 맨땅이 드러나 있지만 메밀밭 전체적으로 개화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길에서 가까운 메밀밭에는 이동통로(?)가 생겨났습니다......

 

 

살짝 빨간끼가 보이는 메밀꽃이 더 예쁘게 보이네요.

 

 

응? 메밀밭에서 사진을 찍는 동안 깡통열차가 뿌우뿌우 소리를 내며 마을길을 따라 지나갑니다. 유료라서 타지는 않겠지만 꽤나 재미있어 보입니다.

 

 

이곳은 아직 안개가 걷히지 않고 있습니다.

 

 

3년전에는 아주 맑은 날이라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린 하얀 메밀밭이었는데 오늘은 안개때문인지 살짝 누런끼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메밀밭 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추억을 담느라 바쁘게 오가고 있습니다.

 

 

음...... 메밀밭 밖으로 새로 지은 예쁜 집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새로 집는 집도 꽤나 멋지네요. 하지만 오른쪽으로 보이는 저 음식점은 처음 봤던 그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렇게 깔끔해 보이는 걸 보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깐 듭니다.......

 

 

축제장으로 넘어오는 다리에서 가까운 곳으로부터 멀어질수록 관람객들은 점점 줄어듭니다.

 

 

아마도 시간적 여유가 그리 많지 않은 단체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메밀밭에서 나와 마을길을 따라 더 멀리까지 걸어가는데 깡통열차가 또 지나가네요. 깡통열차는 여러대가 운행중이라 자주 만나게 됩니다.

 

 

올해는 예전보다 메밀밭을 더 많이 만나는 것 같습니다.

 

 

국화꽃은 아직 이른편이지만 코스모스는 한창 피어나고 있습니다.

 

 

행사장으로부터 멀리 벗어난 만큼 관람객들은 그 만큼 많지 않습니다.

 

 

아까보다 조금은 차분하게 메밀꽃을 바라보면 사진도 찍는 여유를 잠깐 누려봅니다.

 

 

앗! 그 사이에 깡통열차가 또 지나갑니다......

 

 

안개때문에 메밀밭 뒤로 멀리까지의 풍경이 보이지는 않지만 햇빛이 강하지 않아 메밀밭을 사진 찍기에는 좋습니다.

 

 

적당하게 메밀밭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은 다음 밭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늦은 아침식사를 해결했습니다.

 

 

메밀전과 메밀막걸리, 묵사발을 주문했는데 음식맛이 나쁘지는 않지만 그것보다도 앉은 자리에서 보이는 메밀밭의 풍경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제 조금씩 안개가 걷히나 봅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보니 아까 사진에 담겼던 식당이었군요.

 

 

아까보다 시간이 지난만큼 메밀밭에도 관람객들이 늘어났습니다.

 

 

예쁜 풍경을 배경으로 다들 열심히 사진을 찍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붉은 색 계통의 기와지붕이 얹어진 예쁜집과 메밀꽃밭이 잘 어울리는 멋진 장면입니다.

 

 

메밀의 파종 시기가 다른 건지 이쪽 메밀밭은 아까 들렀던 곳보다는 조금 덜 화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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