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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효석문화제 테마 포토존을 구경하고 출구로 나오다가 메밀꽃 머리핀을 주는 설문조사를 답하고 나니 포토존 입구에 스탬프 투어를 찍는 곳이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왕 축제장을 구경하는 김에 스탬프 투어를 완료하고 기념품을 받자는 생각에 다섯군데를 모두 찾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이동하는 코스 중에서 두번째 스탬프 장소는 평창군종합안내센터 뒷편에 있는 물레방아 앞에 있습니다.

 

 

물레방아에서 스탬프를 찍고는 효석문학관으로 올라갑니다.

 

 

효석문학관은 높지 않은 나즈막한 산 위에 있어서 걷기에 아주 좋은 길이 이어집니다.

 

 

높지 않은 곳이라고는 해도 이렇게 포토존을 조망할 만한 정도는 됩니다. 포토존 안에 하트 모양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길을 걸을 때는 발견하지 못 했는데 위에서 내려다 보니 그제서야 보이네요.

 

 

여기는 효석문화제를 방문할 때면 파를 심었던 걸 봤던 밭인데 볼 때마다 이렇게 가지런하게 잘 자라고 있는 모습에 감탄합니다......

 

 

효석문학관도 2,000원을 지불해야 입장할 수 있는 곳이지만(옛날에는 무료였지만) 소설 체험북을 구입했으니 그걸 보여주면 입장권을 구입하지 않고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포토존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응? 이건 예전에는 포토존 안에 있는 시설물인데 지금은 이 위로 올라와 있네요.

 

 

이 바람개비도 포토존에 있던 거였는데......

 

 

조금 더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더 넓은 시야로 멀리까지 볼 수 있습니다.

 

 

테마포토존은 저 하트 모양이 있는 곳의 메밀밭이 입구보다는 조금 나은 편이군요.

 

 

전망대 반대편으로 효석문학관 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있는 이 책모양의 조형물은 인증샷용으로 사용되는지 인기가 아주 많습니다.

 

 

문학관 옆 화장실과 카페가 있는 건물 앞에 있는 이효석 동상은 줄서서 기다려야 사진을 찍을 수 있을 만큼 인기가 많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카페 안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잠시 쉬었습니다.

 

 

적당히 쉬다가 효석문학관 안을 구경했습니다.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보다는 전시공간도 좀 넓어졌고, 전시물들도 많아졌습니다.

 

 

문학관 앞 광장 한편에서는 오늘 오후 2시부터 문학상 시상식이 열린다고 합니다.

 

 

시상식 무대 뒷편으로 나무 그늘이 있어 앉아서 쉬기에 괜찮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쉬다가 뒷편에 산책로가 있길래 길을 따라 올라가 봅니다.

 

 

눈 앞에 막히는 것이 없으니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도 보이는 전망이 달라지네요.

 

 

그래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만 돗자리라도 준비해와서 앉아서 쉬어가고 싶은 멋진 풍경을 만납니다.

 

 

문학관 옆으로 공연을 할만한 무대가 있습니다.

 

 

문학관 구경을 마치고 아래로 내려와 이효석 생가가 있는 곳까지 게속 걸어갑니다. 도로는 넓지 않은데 양 방향에서 차량들이 오가고 길 한편에는 주차된 차량들로 큰 차들이 지나가기 힘들어지자 관광차량에서 마이크를 이용해서 이리저리 차량 움직임을 지시해 봅니다만 그다지 효과는 없어 보입니다.

 

 

이쪽도 메밀맟 상황은 괜찮습니다. 그러고 보니 테마포토존이 메밀꽃밭 상황이 제일 안 좋은 편이 아닐가 생각됩니다.

 

 

과꽃인가요??

 

 

올해에는 도로 옆에서 꽃사과나무를 많이 만나네요.

 

 

관람객들이 많이 찾아 복잡해진 축제장에서 여유로운 시골 풍경을 사진으로 만납니다.

 

 

축제장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방문객들은 축제장까지 가기 전에 이곳 메밀밭에서 사진을 찍느라 바쁩니다.

 

 

계속 걸어서 이효석 생가가 있는 곳까지 왔는데 여기 메밀밭은 왜 이럴까 싶을 정도로 시원찮네요.

 

 

개인적으로는 봉평에서는 제일 마음에 들었던 막국수 식당인데 축제기간인만큼 손님들이 많아 번호표를 뽑고 순서를 기다려야 하네요......

 

 

입장을 기다리다 순서가 되어 식당안으로 들어간 다음 물막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옛날에 비해 식당 안도 많이 바뀌었고 가격도 바뀌었네요. 막국수 맛은 바쁜 식당 안 분위기에 비하면 괜찮은 편이긴 합니다만 여유롭게 먹었을 때 만큼은 못하지 않나 하는 근거없는 느낌적인 느낌이 생기네요.

 

 

막국수를 먹고 밖으로 나와 이효석 생가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빠알간 호박 코스모스꽃 하나가 아주 예쁘게 피어 있네요.

 

 

이효석 생가는 이렇게 무너질듯 안 무너질듯 계속 이런 상태로 유지되고 있나 봅니다......

 

 

이효석 생가까지 구경한 다음 '이효석 문학의 숲'까지 구경하기에는 무리일 것 같아 축제장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전에는 길가에서 맨드라미와 백일홍 등 많은 꽃들을 만났는데 올해에는 그렇지 않네요.

 

 

아까 지나왔던 메밀꽃밭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달라졌겠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북적거니다.

 

 

메밀꽃밭 만큼이나 '쪽'이 많이 자라고 있는 밭이 있습니다.

 

 

이효석 평가 생가 앞에는 '이효석 문화예술촌' 공사로 어수선합니다.

 

 

이효석 문학관 아래를 지나갑니다.

 

 

아까 인상깊게 봤던 파밭인데 끄트머리가 누래지고 있는데 언제 거둘려고 이리 놔둘까요......

 

 

이효석 문학관 입구에서 스탬프를 찍었으니 다섯군데 중에서 두군데 남았습니다. 나머지 스탬프를 찍을 겸 시장 구경을 할겸 다리를 건너갑니다.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으니 축제장 입구가 되는 다리에서부터 긴 줄이 이어집니다.

 

 

응? 내년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일까요??

 

 

음...... 열심히 물을 뿜어내는 저 분수 두개만 아니면 반영이 예쁘게 잘 만들어질 것 같은데......

 

 

오...... 다리 건너편에 이런 조형물이 있었군요......

 

 

저 다리를 건너가면서 사진을 찍어볼까 했는데 줄서서 기다리며 건너야 하는 상황이라 포기했습니다.

 

 

나머지 두개의 스탬프도 모두 찍은 다음 시장구경을 하고 스탬프 투어 기념품을 받으러 갔는데 기대했던 건 아니었네요. 메밀 씨앗과 작은 화분이 포함된 재배키트를 받았습니다. 오늘은 좀 더웠지만 효석문화제는 날씨가 좋은 가을에 열리는 축제라서 구경하기에 좋은 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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