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자유공원에서의 벚꽃 구경은 조금 이른 시기에 방문해서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이왕 차이나타운까지 왔으니 조금 더 걸어가서 인터넷에서 봤던 '진흥각(桭興閣)'이라는 중화요리식당을 찾아갔습니다. ☞ 진흥각 : 인천 중구 신포로23번길 20(중앙동4가 6-2) / 032-763-3364 '중화요리점'이 아니라 '중국관광식당'이라니 뭔가 좀 색다른 표현을 만났습니다. 꽤나 알려진 곳이라 줄 서서 기다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다행히 손님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짬뽕밥과 삼선간짜장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서 얼마 지나지 않아 단무지와 짜사이, 양파 등이 상 위에 차려졌습니다. 시간이 많지 지나지 않아 짬뽕밥이 나왔습니다. 이곳의 짬뽕밥은 짬뽕국물과 밥이 따로 나옵니다. 그런데 공기밥이 아니라 이렇게 볶음..
금요일 오후, 퇴근하자 마자 자유공원으로 벚꽃구경을 하러 갔습니다. 다른 곳은 이미 벚꽃의 전성기가 지났거나 떨어져버렸는데 인천은 아직인 곳이 많습니다. 자유공원 주변에는 차를 세울만한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아 차이나타운 안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자유공원으로 걸어 갔습니다.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니 그만큼 구경하는데 여유가 생깁니다. 차이나타운을 지나 자유공원으로 올라가기 위해 연경이라는 중화요리점 옆의 계단을 올라갑니다. 선린문(善隣門) 뒤로 보이는 벚꽃이 아직 활짝 피지 않을 걸 보니 자유공원의 벚꽃은 더 기다려야 하나 봅니다. 자유공원의 벚꽃은 아직은 구경할만큼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볼만하게 꽃을 핀 나무들도 간간이 눈에 띕니다. 자유공원 정상쪽으로 가봐도 꽃 구경은 아직 볼만한 수준은..
지난 여름이 끝나갈 때쯤 짬뽕이 먹고 싶어 차이나타운을 찾아 갔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살고 있는 곳에서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정도라 가끔 방문합니다. 개인적으로 차이나타운에서 제일 맛있게 먹었떤 짬뽕집은 영빈루였는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네요...... 그래서 어딜 갈까 생각해보다 신승반점으로 갔습니다.(2017.08.23.) ☞ 차이나타운 신승반점 : 인천광역시 중구 차이나타운로44번길 31-3(북성동2가 11-32) / 032-762-9467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676 http://hangamja.tistory.com/771 짬뽕 하나와 탕수육 작은 걸 주문했는데 거의 동시에 나오네요...... 보통은 탕수육을 적당히 먹어..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인하대학교병원에 일이 있어서 오전에 다녀오면서 집에 가기 전에 잠깐 차이나타운에 들렀습니다.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차이나타운 구경을 했는데 자주 왔던 곳이라 뭔가 특별한 구경거리는 눈에 띄지 않습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던 중 인천 아트플랫폼에서 뭔가 행사가 있는 것 같아 그리로 걸어가다 '하슬라 인천'을 만났습니다. 하슬라 아트월드는 강원도 강릉 정동진으로 가는 길 윗쪽 언덕에 있는데 그 하슬라 아트월드가 인천에도 문을 열었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에 있던 110년의 역사를 간직한 근대건축물인 해안성당 교육관을 리모델링해서 올해 9월에 새롭게 오픈한 거라고 합니다. ☞ 하슬라 아트월드 웹사이트 : http://www.haslla.kr ☞ 강릉 하슬라아트월드 예전에 다녀온 ..
'짜장면박물관'은 개항기 인천에서 탄생한 한국식 짜장면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건립된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짜장면 박물관이 있는 차이나타운이 인천 중구청 주변의 개항장 박물관들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함께 관람코스를 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개항장 박물관에서 짜장면박물관을 가기 위해 차이나타운을 지나가는데 올해 무더운 여름 동안 덩굴식물이 아주 잘 자랐습니다. 길 가장자리에 주차금지 때문인지 팬더 모양의 동글동글한 돌들을 세워놨습니다. ☞ 짜장면박물관 웹사이트 : http://www.icjgss.or.kr/jajangmyeon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377 차이나타운 입구에 예전엔 못 보던 중국 경극과 관련된 자료를 전시해놨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과 인천 차이나타운은 차를 타고 가면 그리 멀지 않습니다.(대략 15분 정도?) 날씨가 좀 쌀쌀해진 늦게 퇴근하면서 밖에서 저녁식사를 해결하고 들어갈려고 갑작스럽게 방문했습니다. 영빈루에서 짬뽕을 먹을려고 했는데 시간이 늦어서 식사가 안 된다길래, 전부터 가볼려던 신승반점으로 유니짜장을 먹으러 갔습니다. ☞ 차이나타운 신승반점 : 인천광역시 중구 차이나타운로44번길 31-3(북성동2가 11-32) / 032-762-9467 이곳은 짜장면을 처음 만들어 팔았다는 원조 공화춘(지금 차이나타운에 있는 공화춘과 다른) 창업주의 외손녀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수요미식회'라는 케이블TV에 방영되면서 더 유명해져 주말에는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데 평일 저녁시간에는 그런 기다림 없..
인천 차이나타운은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찾아가기 쉬운 곳이지만 주말이면 수많은 인파로 인하여 주차부터 어려워지는 곳이라 그다지 즐겨 찾지 않습니다. 하지만 올 여름이 끝날 무렵 많은 방문객들을 피해 평일 낮에 방문했다가 '영빈루(迎賓樓)'에서 아주 맛있게 먹은 짬뽕이 자꾸만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월요일 저녁에 세번째로 방문했습니다. ☞ 차이나타운 영빈루 :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2가 10-2 / 032-766-2916 원래 영빈루는 '송탄마약짬뽕'으로 유명한 경기도 송탄에 자리잡고 있던 중화요리점이었는데, 전국 여기 저기에 분점이 생기면서 인천 차이나타운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약짬뽕'이라는 메뉴로 대한민국 5대짬뽕으로 널리 알려졌다고 하는데 전국 3대니, 5대니 하는 건 누가 정..
차이나타운에 있는 짜장면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옛날 공화춘이 있던 곳을 인천광역시 중구에서 매입하여 건물을 보수하고 내부에 전시공간을 마련하여 개장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데 나중에 유료가 될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면 공화춘 현판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화교의 역사와 짜장면에 관한 설명과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층 1전시실의 주제는 '짜장면의 탄생' 입니다. 인천항에서 부두노동을 하던 중국인 노동자들이 산동식 짜장면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장면이 모형으로 연출되어 있습니다. 일하는 곳에서 바로 짜장면을 만들 수 있도록 이동식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설하시는 분의 말씀으로는 이 때의 짜장면은 지금과는 달리 채소와 춘장만으로 만들었..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