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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 짜장면박물관

한감자 2016. 8. 31. 21:46

'짜장면박물관'은 개항기 인천에서 탄생한 한국식 짜장면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건립된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짜장면 박물관이 있는 차이나타운이 인천 중구청 주변의 개항장 박물관들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함께 관람코스를 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개항장 박물관에서 짜장면박물관을 가기 위해 차이나타운을 지나가는데 올해 무더운 여름 동안 덩굴식물이 아주 잘 자랐습니다.

길 가장자리에 주차금지 때문인지 팬더 모양의 동글동글한 돌들을 세워놨습니다.

 

☞ 짜장면박물관 웹사이트 : http://www.icjgss.or.kr/jajangmyeon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377

 

 

차이나타운 입구에 예전엔 못 보던 중국 경극과 관련된 자료를 전시해놨습니다.

 

 

지금 짜장면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은 엣날 '공화춘(共和春)'이라는 중화요리점이었습니다.

1907년경 중국 산동에서 인천으로 이주한 화교 우희광이 설립한 '산동회관(山東會館)'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지금의 자리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 문을 열었다가 1917년 이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신해혁명이 일어나자 이를 기념해 자신의 조국에 '공화국의 봄이 왔다'라는 뜻을 담아 '공화춘(共和春)'으로 바꿨다고 전해집니다.

 

 

입장권을 발급발고 들어가면 일단 계단을 올라가 2층부터 관람하도록 안내합니다.

 

 

계단 건너편으로 제5전시실, '짜장라면의 역사'가 보입니다.

1970년에 최초로 출시된 짜장라면을 시작으로 옛날부터 출시된 인스턴트 짜장라면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1전시실은 '짜장면의 탄생'입니다.

짜장면이 처음 탄생한 개항기 인천항 부두엘 일하던 중국인 노동자, '쿨리'가 이동식 간이 조리대 옆에 지게를 내려놓고 짜장면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모습을 재현해 놨습니다.

 

 

제2전시실은 '공화춘 접객실'인데, 1930년대 공화춘 접객실의 모습을 재현해 놨습니다.

 

 

제3전시실은 '짜장면의 전성기'입니다.

1970년대 혼·분식 장려운동 등 정부의 밀가루 소비정책과 외식산업 확산에 따라 짜장면은 인기있는 외식메뉴가 되었는데 당시 졸업식이나 입학식 등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들렀던 짜장면 먹는 장면과 주방에서 요리를 만들어 내오는 장면을 재현해 놨습니다.

 

 

제4전시실은 '철가방 이야기'인데 초기 짜장면 배달을 위해 사용되던 나무 배달가방부터 알룸미늄과 함석판을 이용한 배달가방, 철가방 등이 배달 오토바이와 같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6전시실은 1960년대 '공화춘 주방'입니다.

당시 공화춘 요리사들의 짜장면 조리방법을 엿볼 수 있습니다.

 

 

짜장면박물관 입구 한편에는 공화춘 현판 등 옛날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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