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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 퇴근하자 마자 자유공원으로 벚꽃구경을 하러 갔습니다.

다른 곳은 이미 벚꽃의 전성기가 지났거나 떨어져버렸는데 인천은 아직인 곳이 많습니다.

자유공원 주변에는 차를 세울만한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아 차이나타운 안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자유공원으로 걸어 갔습니다.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니 그만큼 구경하는데 여유가 생깁니다.

 


차이나타운을 지나 자유공원으로 올라가기 위해 연경이라는 중화요리점 옆의 계단을 올라갑니다.

 

 

선린문(善隣門) 뒤로 보이는 벚꽃이 아직 활짝 피지 않을 걸 보니 자유공원의 벚꽃은 더 기다려야 하나 봅니다.

 

 

자유공원의 벚꽃은 아직은 구경할만큼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볼만하게 꽃을 핀 나무들도 간간이 눈에 띕니다.

 

 

자유공원 정상쪽으로 가봐도 꽃 구경은 아직 볼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응? 뭔가 행사가 있나 보다 생각했는데 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요들송을 부르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맥아더 장군 동상이 있는 주변의 화단은 이맘때가 제일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수선화와, 팬지, 튤립 등이 예쁘게 심어져 있습니다.

 

역광으로 만나는 튤립의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이곳의 장미꽃이 예쁘게 필 때는 언제일런지 살짝 궁금해집니다.

 

 

다음 꽃 검색으로 찾아보니 잉글리쉬 데이지라고 하네요.

 

 

올 봄에 만나는 개나리꽃은 대단히 화려합니다.

 

 

응? 이쪽 길가에 주차해도 됐을려나요?

 

벚꽃축제기간이라 주말이 되면 많은 차량들이 방문할테니 미리 주차금지 라인을 만들어 놨나 봅니다.

 

 

자유공원에서의 벚꽃 구경은 이른 방문으로 포기하고 조금 더 걸어가 신포동과 가까운 곳에 있는 '진흥각'이라는 중화요리집을 찾아 갔습니다.

 

 

인터넷에서 많이 검색되는 짬뽕밥을 주문했는데 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삼선 간짜장도 나쁘지 않았지만 짬뽕밥에 비하면 특출나진 않았습니다.

 

 

짬뽕밥을 맛있게 먹고 신포국제시장 구경을 이어갔습니다.

청년몰이 있는 곳에 눈꽃마을이라는 재미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광장 주변에 있는 푸드트럭 같은 테이크아웃 음식점 주문해서는 광장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나 봅니다.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저녁식사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배가 부른 상태라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해가 진 뒤에는 아직은 쌀쌀한 기온이라서 밖에 있는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기에는 좀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실내 공간도 있었군요.

 

 

여러 푸드코트(?) 중에서 이곳에 줄서서 기다리는 분들이 많은 걸 보니 제일 유명한 곳인가 봅니다.

 

 

청년몰을 지나 신포국제시장 쪽으로 구경을 이어갑니다.

 

 

눈꽃마을이 있는 광장을 벗어나도 청년몰이 이어지나 봅니다.

 

 

이제 익숙한 신포국제시장으로 들어 섰습니다.

 

이곳에도 먹고 싶은 음식들이 많지만 이미 배가 부른 상태라 그냥 구경하는 것만으로 만족합니다.

 

 

신포시장까지 적당히 구경하면서 간단하게 쇼핑도 하고 구경하는 동안 봐뒀던 예쁜 까페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한지공예를 하는 분이 운영하는 카페인가 본데 한지로 만든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 카페 안에 아주 예쁩니다.

 

 

평일 밤이라고는 하지만 금요일인데 이곳에는 손님들이 없네요......

 

 

드립커피를 주문해서 마시고는 2층에 있는 갤러리를 구경했습니다.

 

 

한지 공예품들의 색깔이 참 예쁩니다.

 

카페를 나와서는 차를 세워둔 차이나타운 공영주차장으로 걸어 갔습니다.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뒷문쪽에도 조명을 밝혀놨네요.

 

 

개항장길에 있는 작은 박물관들 주변에도 불을 밝혀놔서 야경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대불호텔전시관은 새로 복원한 건물이라서 그렇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아직은 낯설게 보입니다.

 

 

밤 8시가 넘어간 평일 밤의 차이나타운은 조용합니다......

 

 

차이나타운 공영주차장에서 나와 집으로 이동하던 중 송월동 동화마을에 잠깐 들렀습니다.

 

 

밤이라서 관람객들이 없어 구경하기에는 편했지만 어두운 상태에서는 사진찍기에는 좋지 않네요.

 

벚꽃 개화시기가 좀 늦은 곳이라 기대했던 구경은 못 했지만 천천히 걸어다니며 맛있는 식사도 하고 구경도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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