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남지를 구경하기 전에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미락원'이라는 식당을 찾아 갔습니다. ☞ 미락원 : 충남 부여군 부여읍 성왕로36번길 6-1(부여읍 군수리 98-5) / 041-832-8552 ☞ 웹사이트 : https://merakwon.modoo.at 응? 지은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건물 외관입니다. 음식점 실내는 카페만큼이나 깔끔합니다. 식사는 '묵은지등갈비+연잎밥'과 '묵은지등갈비+공기밥'을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이 차려지고 난 다음 묵은지등갈비가 나옵니다. 묵은지와 등갈비는 이미 익혀진 상태라 두부와 버섯 등이 익으면 바로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전골을 먹는 것 같은 걸쭉한 국물맛입니다. 연잎밥은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1인분으로만 주문했는데 참 예쁘게 담겨..
'궁남지(宮南池)'는 백제 무왕 때 만든 인공연못으로, '궁궐의 남쪽에 연못을 팠다.'라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근거로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서동공원과 붙어 있고, 주변에는 연꽃밭이 있습니다.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72 http://hangamja.tistory.com/63 https://hangamja.tistory.com/719 평일이라서인지 관람객들이 별로 안 보입니다. 비가 내릴락 말락 하는 애매한 날씨입니다만 덕분에 더위는 조금 덜 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궁남지로 걸어가면서 주변의 연꽃밭을 봅니다. 다른 곳도 비슷하겠지만 8월 중순이면 이곳에서 연꽃을 보기에는 늦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꽃잎은 떨어졌고, 늦게 핀 연..
백제문화단지와 백제역사문화관을 구경하고 부여를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국립부여박물관입니다. ☞ 국립부여박물관 웹사이트 : http://buyeo.museum.go.kr 국립부여박물관은 몇번 왔던 곳인데 블로그에 올린 글은 없는 걸 보니 들른지 꽤 오래 됐나 봅니다. 오전에 백제문화단지를 관람할 때 해설사님께서 이곳에 들러 백제금동대향로를 꼭 보고 가라고 추천해주신 덕분에 정림사지나 궁남지, 부소산성 등 다른 곳을 포기하고 국립부여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박물관으로 걸어가다보니 어린이박물관이 먼저 보입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방문했다면 꼭 들러야할 곳이지만 지금은 그냥 지나칩니다. 계단을 몇개 올라가야 박물관 입구가 보입니다. 정면으로 봤을 때는 규모가 그다지 커보이지 않습니..
백제문화단지를 구경하고 옆에 있는 백제역사문화관을 방문했습니다. ☞ 예전에 다녀왔던 글 : https://hangamja.tistory.com/57 백제문화단지와 마찬가지로 방문객들이 적어서 관람하면서 사진 찍기에 좋았습니다. 전시실 입구에 있는 삼국사기에 있는 '作新宮室 儉而不陋 華而不侈'라는 문장이 있는데 참 멋진 표현인 것 같습니다. 백제역사문화관은 1층과 2층에 걸쳐 상설전시관이 넷, 기획전시실이 하나 있습니다. 문화관 입구 정면에 있는 건립기념관은 백제문화단지 건립과정을 안내하는 공간입니다. 1전시실은 백제의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백제문화단지 안에 있는 건물들의 현판을 모아놨네요. 1전시실 관람을 마치고 2전시실로 가는 길목에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작은 극장이 있습니다. 2전시실은 백제의..
백제문화단지에서 사비궁과 능사를 구경하고 생활문화마을로 이동했습니다. 생활문화마을에 대한 설명을 마지막으로 해설사님과 함께하는 시간은 끝나고 이제부터는 자유롭게 구경을 합니다. '생활문화마을'은 백제 사비시대의 계층별 주거유형을 보여주는 곳으로, 당시 백제인들의 생활풍습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사비궁 뒷편으로 이어지는 길을 기준으로 남쪽에는 군관주택을, 북쪽에는 귀족주택을 복원해놨습니다. 귀족의 가옥은 담장부터 다르네요. 일단 아랫쪽에 있는 군관가옥을 먼저 구경했습니다. 군관주택은 백제말기의 대표적 무관인 계백장군의 집을 재현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안을 구경해볼 수 있는 공간도 있지만 문이 잠겨있는 곳도 있습니다. 규모가 꽤나 커서 돌로 쌓은 담장 너머로도 가옥이 이어집니다. 군관주택 구경을 마치고 들..
'백제문화단지'는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조성된 시설로, 2011년에 한번 다녀왔던 곳입니다. 이번 여행의 숙소인 롯데부여리조트 길 건너편에 있는 곳이라 한번 더 들렀습니다. ☞ 백제문화단지 웹사이트 : http://www.bhm.or.kr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61 https://hangamja.tistory.com/60 https://hangamja.tistory.com/59 https://hangamja.tistory.com/58 백제역사문화관 입구에서 백제문화단지와 백제역사문화관 관람이 포함된 입장권을 구입한 후에 일단 백제문화단지 구경부터 시작했습니다. 사비궁의 정문인 '정양문(正陽門)' 입니다. 이곳에서 입장권을 확인받고, 시간이 맞..
군산에서 경암동 철길마을을 구경하고는 이번 여행의 숙소인 롯데부여리조트로 왔습니다. 롯데부여리조트는 전에 두번 다녀왔던 곳인데 멋진 외관과 깨끗한 실내가 마음에 드는 리조트입니다. ☞ 롯데부여리조트 : http://www.lottebuyeoresort.com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62 https://hangamja.tistory.com/720 프런트에서 체크인하고 방을 배정받은 다음 숙소 주변을 구경했습니다. 전에 왔을 때는 리조트의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는데 세번째가 되니 살짝 시들해지네요...... 아무튼 아주 예쁜 외관을 가진 리조트입니다. 리조트에서 나와 식사를 하러 가기 전에 길 건너편에 있는 롯데아울렛에 들렀습니다. 사실 뭐 딱히..
롯데부여리조트에 체크인하고 주변에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을 구경만 다음 숙소로 다시 돌아와 '시골통닭'에 통닭 1마리 배달을 주문했습니다. ☞ 시골통닭 :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 173 / 041-835-3522 롯데부여리조트에서 그리 멀지 않은 부여읍내에 있고, 통닭은 튀긴 것을 바로 먹는 것이 제일 좋지만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한 다음 줄서서 기다리고 하는 번거로움보다는 숙소까지 배달해 준다고 하니 그 방법으로 선택했습니다. 음식점에서는 통닭 한마리에 15,000원, 먹지 않고 사가는 건 14,00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배달은 사가는 값에 배달비 2,000원이 추가되어 16,000원입니다. 이러면 가격이 웬만한 프렌차이즈 치킨이랑 값이 비슷해집니다. 아무튼 유명한 곳이라고 하니 한번 먹어봐야겠습니..
'롯데부여리조트'는 2011년에 한번 다녀왔던 곳인데 지은지 오래지 않아 숙소가 깔끔하고, 외관도 예쁜 리조트라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 롯데부여리조트 : http://www.lottebuyeoresort.com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62 로비에서 체크인하고 숙소로 가능 동안 복도 창밖으로 보이는 리조트의 모습을 몇장 찍어봤습니다. 숙도 앞에 있는 원형 회랑과 둥그런 숙소가 잘 어울립니다. 저쪽 벽에 툭 위어 나온 건물은 그냥 장식이겠지요? 숙소에 짐을 풀어놓고 옥상으로 이동해서 몇장 더 찍었습니다. 복도의 좁은 창문 밖으로 손을 뻗어 찍을 때보다는 사진 찍는 것이 조금은 더 편해졌습니다. 건물 앞 원형 회랑을 기준으로 좌우편의 모습을 찍어 봤습니..
신성리 갈대밭을 구경하고 부여에 있는 숙소로 향하던 중 궁남지(宮南池)에 잠깐 들렀습니다. '궁남지(宮南池)'는 백제 무왕 때 만든 인공연못으로, '궁궐의 남쪽에 연못을 팠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근거로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지난 2011년에 다녀왔던 곳인데 숙소로 바로 들어가자니 아직 해가 남아 있길래 한군데 들허볼만한 곳을 찾다가 구경하게 됐습니다.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72 http://hangamja.tistory.com/63 이곳은 연못 주변에 예쁜 꽃이 많이 필 봄이나, 연꽃이 피기 시작하는 여름이 제일 보기 좋을 것 같은데 지금은 2월이라 그런 풍경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겨울의 쓸쓸한 느낌이 잘 드러나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
백제문화단지 바로 옆에 있는 '백제역사문화관'은 백제역사와 문화 전반에 대한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는 곳으로, 별도의 입장요금이 있지만 백제문화단지 입장권이 있으면 무료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전시실 입구에 있는 '作新宮室 儉而不陋 華而不侈'라는 문장이 참 멋집니다. 백제문화단지의 모형을 꾸며놓은 디오라마가 있습니다. 문화관 안은 상설전시와 특별기획전으로 꾸며있고, 시간 맞춰 3D영화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능사 오층목탑을 축소해놓은 모형인데 안쪽을 불을 밝혀 놓으니 또 다른 구경거리가 됩니다. 반가사유상과 금동대향로는 복제품이기는 하지만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지역에서 발굴된 문화재들과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과는 다른 구경거리입니다.
생활문화마을 윗쪽으로 한성백제시기의 도읍지였던 '위례성'을 재현해 놓은 곳이 있습니다. 그 동안 글로만 읽었던 곳이라 어떻게 재현해 놨을지 기대감과 호기심이 일어납니다. 성안으로 들어가는 입구 주위에 토성과 목책이 둘러싸여 있고, 그 앞으로는 해자를 파놓았습니다. 성곽 위로 올라가 성안의 모습을 바라보니 움집같은 형태의 낮은 집과 바닥이 땅에서 떨어진 형태의 고상가옥, 저 뒤로 보이는 망루 등의 건물을 보고 있자니 과연 이게 어느 시대의 백제(선사시대 이전에도 백제가 있었나 싶은) 모습을 재현해 놓은 것인가 하는 궁금증이 아닌 의구심이 생겨납니다. 뭔가 그런대로 서로 어울리는 듯하면서도 그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 참 묘한 구성입니다. 아무튼 마을을 지나 왕이 살았던 왕궁으로 들어가 봅니다. 왕이 신..
백제문화단지 내에서 사비성을 기준으로 서편에는 백제 사비시대의 계층별 주거 유형을 보여주는 '생활문화마을'이 있습니다. 백제문화단지 상설해설은 여기서 끝나고 이후부터는 자유관람으로 진행됩니다. 생활문화마을에서 제일 처음으로 만나는 집은 계백장군의 군관주택입니다. 제향루와 꽃계단이 자꾸만 시선을 잡아 끕니다. 계층별로 가옥의 형태를 다르게 배치하였지만 실제로 사람이 생활하는 곳도 아니고, 아직은 모두가 다 새 건물이라서인지 계층별 가옥의 특징이 잘 드러나기보다는 그냥 한옥마을 구경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가옥 사이의 공간이 널찍해서 돌아다니기에는 좋습니다. TV 촬영용으로 지은 세트장과는 다르지만 전주한옥마을처럼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공간이 아니라서 조금은 한가한 느낌이 강하네요.
백제문화단지 내 사비성 동궁전 영역 동편으로 '능사'라고 하는 사찰지역이 있습니다. 능사는 성왕의 명복을 빌기 위한 백제 왕실의 사찰이라고 합니다. 능사 가운데 솟아있는 '오층목탑'은 그 위용이 대단하여 저 멀리서부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능사 입구에 가운데 길을 기준으로 양쪽에 작은 연못을 조성해 놨습니다. 흙탕물이 나쁜 것은 아니겠지만 조금 더 맑아서 반영이 더 잘 보인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능사의 정문인 '대통문(大通門)' 너머로 보이는 오층목탑의 위압감은 법주사의 팔상전을 능가하는 듯 합니다. 경주 황룡사 구층목탑이 남아있었다면 어땠을런지 실감할 수는 없지만 아무튼 이 오층목탑의 위용은 참 으리으리하군요. 연못의 물이 맑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반영이 보입니다. 대통문을 지나 오층목탑 바로 앞..
숙소였던 롯데부여리조트 9층에서 찍은 '백제문화단지'의 야경입니다. 숙소에서 바라보일 만큼 가까이에 있는데 가져온 렌즈가 35mm까지 밖에 줌이 안 되어 리조트 내 야경을 찍다가 내친김에 백제문화단지까지 달려갔습니다. ☞ 백제문화단지 웹사이트 : http://www.bhm.or.kr 백제문화단징의 정문인 '정양문(正陽門)'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 정양문 앞에는 금동대향로 거대 모형이 우뚝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양문 너머로도 야간 조명이 비추는 곳을 촬영해보고 싶지만 야간에는 입장할 수 없기 때문에 아쉬워도 어쩔 수 없습니다. 금동대향로 모형 주변에 꾸며놓은 국화꽃은 한창의 시기는 조금 지난 듯 합니다만 날씨가 맑아 저 멀리 별들이 많이 보입니다. 다음날 아침 숙소를 체크아웃 한 후 백제문화단지로 향했..
이번 여행의 숙소를 부여에 있는 '롯데부여리조트'로 정했습니다. 작년에 오픈한 곳인데블로그 등에 남겨진 사용후기를 살펴보면 유지관리는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시설은 깔끔하고 건물이 예쁩니다. 리조트라고는 하지만 아직은 숙소와 물놀이 시설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롯데부여리조트 : http://www.lottebuyeoresort.com 숙소에 짐을 풀고 나서 복도를 걸어나오면서 건물 외벽이 예쁘길래 작은 창문 밖으로 카메라를 내밀고 찍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쪽은 객실 방향이 아니라 객실 밖 복도의 외벽입니다. 건물 외벽에 알록달록 붙어 있는 작은 판떼기(?)는 그냥 장식일뿐 별다른 기능을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복도 창문이 작고, 저런 판떼기가 있어서 복도 밖으로 카메라를..
국립공주박물관을 구경한 다음 부여에 도착하여 숙소에 체크인 한 다음 어디 들러서 구경하기에는 어정쩡한 시간이라 어쩔까 하다 입장시간의 제한이 없는 궁남지로 향했습니다.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72 '궁남지(宮南池)'는 백제 무왕 때 만든 인공연못으로, '궁궐의 남쪽에 연못을 팠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근거로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도착한 시간이 이미 해가 저물 시간이라 주변이 조금은 어둑어둑합니다. 그래서 카메라의 ISO 감도를 높여서 찍어 봅니다. 음..... 잘 찍으면 꽤나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태양을 마주보는 방향에서 찍으니 잘 표현을 못 하네요.... 사진 찍는 위치를 움직이고, ISO 감도를 다시 낮추고, 삼각대를 이용하여 촬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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