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생태탐방원을 천천히 체크아웃하고 아침식사를 위해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고서회관'이라는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무등산생태탐방원은 광주광역시인데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이곳은 담양군에 속하네요. ☞ 고서회관 : 전남 담양군 고서면 원등1길 16-7(동운리 603-26) / 0507-1339-1489 담양군 고서면에 있는 작은 식당이었는데 TV에 방영되면서 찾는 손님들이 많다고 합니다. 줄 서서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바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별도의 주차장은 없으니 식당 앞 골목에 적당히 세우거나 조금 더 이동하면 다른 주차장이 있습니다. 식당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만 회전율이 빠른지 금방금방 자리가 납니다. 이곳의 메뉴는 육회비빔밥과 육전 두가지인데, 육회비빔밥과 묵은..
광양 매화마을과 하동 쌍계사, 그리고 구례 산수유 마을까지 구경한 다음 담양으로 이동해서 저녁식사를 한 다음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담양 '죽녹원(竹綠苑)'을 구경했습니다. 담양은 여러번 왔던 곳이고, 죽녹원도 많이 들렀던 곳이어서 다른 곳을 구경갈까 생각해봤지만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어 또 들렀습니다. ☞ 죽녹원 웹사이트 : http://www.juknokwon.go.kr ☞ 이전에 들렀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361 http://hangamja.tistory.com/455 관방제림 건너편에 차를 세우고 죽녹원으로 걸어가니 대나숲 가운데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되는 큰 건물이 보입니다. 음...... 예..
'명옥헌원림(鳴玉軒苑林)'은 조선 중기 오희도(吳希道:1583~1623)가 자연을 벗삼아 살던 곳으로, 그의 아들 오이정(吳以井:1619∼1655)이 명옥헌을 짓고 건물 앞뒤에는 네모난 연못을 파고 주위에 꽃나무를 심어 아름답게 가꾸었던 정원입니다. 소쇄원과 더불어 남도 민간 원림의 대표중의 하나입니다. 예전에 들렀을 때에는 바로 앞에까지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마을 입구에 주차한 다음 걸어가야 합니다. 뭐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 마을 구경삼아 천천히 걸을만 합니다. 명옥헌으로 걸어가는 도중 물이 고인 연못이 있길래 그럴듯하게 보였는데 사진은 그렇지 않네요. '털갈퀴덩굴'이라는 작은 꽃인데, 색깔이 참 예쁘고, 여럿이 뭉쳐서 피어 있으니 벌들이 아주 많이 찾아 옵니다. 찔레꽃은 줄기가 비..
'소쇄원(瀟灑園)'은 조선 중기 양산보(1503~1557)가 조성한 남도의 대표적인 원림으로,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권을 재미있게 읽은 후 방문했던 곳인데, 이곳 역시 담양여행에서 자주 들렀던 곳입니다. '소쇄(瀟灑)'란 '맑고 깨끗하다'라는 뜻으로, 당시 사대부의 규볌을 지키고자 하는 양산보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 소쇄원 웹사이트 : http://www.soswaewon.co.kr ☞ 예전에 들렀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362 http://hangamja.tistory.com/157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소새원으로 올라가는 길 옆으로 대나무숲이 잘 가꿔져 있어 보기에 좋습니다. 담양의 길은 멋진 곳이 참 많네요. 햇빛이 좀 강한 ..
'식영정(息影亭)'은 원래 16세기 중반 서하당(棲霞堂) 김성원(金成遠)이 스승이자 장인인 석천 임억령(林億齡)을 위해 지은 정자인데 '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곳은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의 탄생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소새원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 '한국가사문학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주차장은 별도로 없기 때문에 가사문학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갔습니다. 식영정은 평지보다 높은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잘 정리된 예쁜 돌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별로 높지 않아서 그렇지만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진 계단이라서 그런지 기분이 좋아지는 오르막길입니다. 이곳도 꽤나 알려진 곳이기는 하지만 소쇄원 만큼 볼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라서 그런지 우리 말고 다른 방문객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관방제림(官防堤林)'에 들렀습니다. 담양지역은 여러번 여행을 왔던 곳이지만 관방제림을 제대로 구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관방제림'은 천연기념물 제366호로, 수해방지를 위해 인조26년(1648년)에 담양부사 성이성이 제방을 축조하고 나무를 심기 시작했고, 정조 18년(1794년) 부사 황종림이 다시 제방을 중수하면서 그 위에 숲을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나무의 수령은 대략 300년 내외이고, 푸조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벚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2004년 '아름다운 숲' 대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어제 저녁을 먹었던 '진우네집국수' 아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건너편 '김순옥찹쌀대잎도너츠'이 있는 강 건너편으로 건너갔습니다. 강 중간중간에 이렇게 큼직한 징검다..
담양온천리조트를 체크아웃하고 아침식사를 먹기 위해 어디를 갈까 검색하다가 어제 들렀던 진우네집국수가 있는 관방제림 부근에서 식당을 몇집 본 것 같아서 무작정 그리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봐뒀던 국밥집은 아침에는 가게문을 열지 않나 봅니다. 그래서 근처 다른 곳을 찾아보다 아침식사가 된다는 플래카드를 보고는 '모란창평국밥'이라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 모란 창평국밥 : 전남 담양군 객사리 170-3 / 061-382-2668 사실 기대를 안 하고, 들어간 음식점이라 컴팩트 카메라도 챙기지 않고 들어가서 저는 모둠국밥(7,000원), 아내는 암뽕순대국밥(6,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응? 그런데 가격에 비해 상차림이 괜찮습니다. 맛보기용(에피타이저용??) 순대도 몇개 나왔습니다. 전라도의 위엄인가요??..
'진우네집국수'에서 국수를 먹고 산책할 겸 주변을 잠깐 걷고 있는데 관방제림 건너편, 죽녹원 입구 근처에 ' 김순옥댓잎찹쌀도너츠'가 눈에 띕니다. 도너츠 말고 커피와 아이스크림도 같이 팔고 있습니다. 재작년에 담양에 왔을 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들러서 작은 걸로(5,000원) 하나 구입했습니다. 찐빵 정도 크기의 도넛이 3개, 작은 찹쌀 도넛이 8개(맞나??) 들어 있습니다. 구입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몇개 맛보고 숙소로 돌아와서 뭐 그리 대단한 먹거리는 아니지만 그리 비싸지 않은 맛에 쫄깃쫄깃한 찹쌀도너츠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담양온천리조트에 체크인하고 관방제림 근처에 있는 '진우네집국수'로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 진우네집국수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 211-34 / ☏ 061-381-5344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456 이곳은 인터넷으로 꽤나 유명해진 곳이라 다른 국수집에 비해서 손님들이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이런~, 빈 자리에 앉으려고 하니 음식이 모두 떨어져서 다른 곳으로 가야한다고 말하네요. 어쩔 수 없이 다른 국수집으로 가려는데 우리보다 바로 앞에 온 손님들이 주문을 취소한다 해서 다행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나는 비빔국수를, 안내는 멸치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바깥은 어두워졌는데 조명은 국수발이 보일락말락하는 어두운 상태라 아이폰으로 플래시를..
이번 여행에서 숙소는 '담양온천리조트'로 정했습니다. 2006년에 한번 다녀왔던 곳인데, 숙소가 깔끔하고, 리조트 내에 구경거리도 많은 곳이라 만족스러운 곳이었는데 오랫만에 다시 이용합니다. ☞ 담양리조트 관광호텔 웹사이트 : http://www.damyangresort.com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363 늦은 오후에 체크인하고 저녁식사하러 나가기 전에 잠깐 리조트 내 시설을 구경했습니다. 이곳은 리조트 이름처럼 온천시설이 같이 갖춰진 곳입니다. 온천시설을 이용하려면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온천을 위한 목욕탕 시설은 실내에 있지만 수영장은 온천장과는 별도로 밖에 있습니다. 수영장에 물은 벌써 채워져 있지만 아직은 이용할 수 없는 ..
죽녹원을 구경하고 저녁식사를 하러 관방제림 가까운 국수거리에 있는 '진우네집국수'를 방문했습니다. ☞ 진우네집국수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 211-34 / ☏ 061-381-5344 인터넷으로 많이 유명해진 곳이라 줄서서 오래 기다려야 하나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그렇지 않았습니다. 야외에 식사하는 자리가 꽤나 많이 있고, 국수라는 음식이 오랫동안 식사하는 음식이 아니라서 그런가 봅니다. 멸치국수와 비빔국수, 삶은달걀을 주문하니 약계란이 먼저 나왔습니다. 껍질을 까서 먹어보니 일반적으로 삶은 것보다는 조금 더 쫀득한 듯한 맛이 납니다. 이곳 국수는 면발이 다른 곳보다 조금 굵습니다. 멸치국수는 별다른 양념이 들어간 것으로 보이지 않는데도 깔끔한 맛을 냅니다. 비빔국수는 미리 비벼져 나오는데 약간은 ..
올 여름여행은 2박3일로 예정했다가 출발하는 날까지 딸아이의 학교수업이 있어 늦게 출발하는 통에 3박4일로 하루 연장하였습니다. 오후 1시 넘어 출발하려니 딱히 어딘가 들르기 애매한 시간인 것 같아 숙소가 있는 보성으로 가는 길에 잠깐 들러볼만한 곳을 검색하다 담양은 여러번 가봤지만 관방제림에 있는 국수거리를 가본 적이 없어 국수거리 바로 앞에 있는 죽녹원을 들리기로 했습니다. ☞ 죽녹원 웹사이트 : http://www.juknokwon.go.kr 7월말~8월초면 여름휴가 극성수기일텐데 길어진 장마때문인지 오후에 출발해서도 그리 막히지 않고 담양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담양은 여러번 들렀던 곳인데 그때마다 대나무테마파크, 대나무박물관, 죽녹원 세곳을 돌아가며 들러서 죽녹원은 이번이 두번째 방문입니다. ..
대나무박물관을 구경한 후 담양을 여행할 때 자주 들렀던 사진 찍기 좋은 메타쉐쿼이아 가로수길로 이동했습니다. 예전에 처음 방문했을 때에 비하면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에 2인용 자전거를 빌려주니(1시간에 5,000원) 아이들이 재미있게 타고 돌아 다닙니다. 요즘 많이 내린 비로 인해서 도로에도 흙이 넘친 곳이 눈에 띕니다. 방문객들도 많지만 자전거를 타는 분들도 꽤나 많고, 사진찍는 분들도 아주 많습니다. 푸른 녹색터널 속을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지는 듯 합니다. 하지만 자전거 없이 걸어서 구경하기에는 더운 날씨에 고생 좀 할 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이용해서 바로 옆으로 이어진 관방제림까지 다녀올 수 있다고 합니다. 참, 주차장 근처 자전거 ..
처음 계획으로는 담양에서 소쇄원을 구경한 다음 죽녹원을 들르려고 했지만 요즘 많이 내린 비로 인하여 대나무 숲 바닥이 많이 젖어서 걸어다니기 불편할 것으로 예상되어 대나무 숲 관람을 포기하고 대신 담양에 있는 대나무박물관을 구경하는 걸로 변경했습니다. 대나무박물관은 담양의 특산물이 죽세품과 관련된 물품이나 대나무 관련 전시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곳입니다. '대나무골 테마파크'나 '죽녹원'처럼 넓은 대나무 숲을 볼 수는 없지만 죽세품을 구경하려면 이 곳도 괜찮습니다. ☞ 한국대나무박물관 웹사이트 : http://www.damyang.go.kr/museum 박물관 현관에 들어선 후 천정을 바라보니 조명을 예쁘게 만들어 놨습니다. 각 전시실에는 대나무의 생태와 여러 죽세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관을 구경한..
여행 마지막 날인 셋째날, 숙소를 나와서 처음으로 들른 곳은 소쇄원입니다. '소쇄원(瀟灑園)'은 조선 중기 양산보가 조성한 대표적인 민간 원림입니다. ☞ 소쇄원 웹사이트 : http://www.soswaewon.co.kr ☞ 예전에 들렀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362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길을 건너 소쇄원으로 걸어가는 길 주변에 심어 놓은 대나무 밭이 보기 좋습니다. 계곡 건너에 '광풍각'이 보입니다. 담장 길을 따라 걷다보면 초가지붕으로 되어 있는 '대봉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며칠 동안 계속된 폭우로 계곡에 물이 많이 불어나 아랫쪽 다리를 통해 건너 갔습니다. 광풍각에 앉아 잠시 쉬어 봅니다. 광풍각 뒤로는 '제월당'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제월당 옆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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