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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뚜사이(Patuxay Monument)'는 1958년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시멘트 건축물로, 프랑스 개선문의 디자인과 라오스 신화에 나오는 여신 '키나리'의 모습을 일부 형상화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미국에서 제공된 시멘트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근처에 주차한 다음 버스에서 내려 빠뚜사이로 걸어가다 보니 사진 찍기에는 좋은 맑은 날씨이지만 햇빛을 정면에서 마주보고 있으니 오히려 사진 찍기가 어려운 역광입니다.

 

일단 빠뚜사이까지 걸어간 다음 계단을 이용해 맨 윗층까지 올라갑니다.(유료 입장) 중간에 넓은 공간에는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계단을 다 올랐다 보다 생각하고 밖으로 나갔지만 아직 한층을 더 올라가야 합니다.

 

빠뚜사이 주변 공원은 중국의 도움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찾아오는 관광객들이나 주민들은 꽤나 많은 것 같은데 주차장은 그리 복잡해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역광 방향만 아니라면 사진찍기에는 좋은 날씨입니다. 게다가 바람도 적당히 불어줘서 깃발도 잘 날리고, 시원하기까지 합니다.

 

아까 잠깐 들렀던 대통령궁이 있는 방향의 모습입니다. 모든 방향에 세워져 있는 대형 라오스 국기가 바람에 나부낍니다.

 

서쪽에 있는 건물은 라오스 정부 청사인가 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비엔티엔 중심부 일정 지역은 빠뚜사이보다 더 높은 건축물을 지을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제되어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비엔티엔 중심부에는 산이라고 부를만한 높이를 가진 지형도 없어 멀리까지 시원하게 보입니다.

 

북쪽에는 공원과 분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동쪽으로는 법원, 그 뒷편으로는 비엔티엔 시청 건물이 있습니다.

 

다시 한층을 내려오니 깃발이 시야를 가리지 않아 멀리까지 내다보기에는 오히려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깃발 대신 다른 조형물들이 시야를 가리는 군요......

 

올라오는 계단과 내려가는 계단이 구분되어 있어 화살표를 따라 내려가면 됩니다.

 

아까와 같은 역광 방향이 아니라 태양을 등진 방향에서는 사진 찍기에 아주 좋습니다.

 

햇살이 따갑기는 하지만 지금은 건기라서 그리 무덥지 않습니다.

 

빠따뚜이 외부와 달리 가운데 천정에는 화려한 그림이 있습니다.

 

가운데 그림이 나오도록 동그랗게 모여서 사진 찍으면 멋있다고 가이드가 말해줬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아직 안 내려오신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데 눈앞에 고양이 한마리가 가만히 앉아 있습니다.

 

"야옹~" 하고 부르니 제 셀카봉의 흰색 손목걸이를 보고는 잡으려고 앞발로 몇번 휘젓더니 셀카봉을 조금 높게 들어 올리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봤던 고양이와는 조금 다른 종류인 것 같은데 꽤나 예쁘네요.

 

일행들이 모두 모여서 버스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가는 중입니다.

 

운 좋게도 분수에서 물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저 멀리 뒤편에서도 분수가 올라옵니다.

 

이곳은 도로에 차고 많고, 오토바이나 스쿠터 등도 많이 섞여서 지나가는데 그리 위험해 보이지 않게 적당히 잘 통행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라오스에서 이곳 비엔티엔 중심부 이외의 곳에서 신호등을 본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적당히 끼어들고, 적당히 양보하면서 화내는 모습 거의 없이 잘 다니는 건 약간은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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