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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 하늘공원 억새밭

한감자 2015. 10. 4. 21:53

하늘공원에서 열리는 '서울 억새축제'는 다음주인 10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열립니다. 경험상 축제기간중의 주말에 방문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방문객들로 인해 주차장에 차를 세우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축제기간 중 평일에 퇴근후 바로 달려가도 해가 많이 짧아진 지금은 금방 어두워져서 구경할 시간이 별로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인터넷 다른 블로그 글들을 검색해본 결과 벌써부터 억새와 코스모스, 해바라기가 볼만하다길래 일주일 앞서 방문했습니다. 게다가 멀지 않은 곳이라 아침 일찍 도착하니 아직은 방문객들도 많지 않아 구경하기에 좋습니다.

 

☞ 서울억새축제 안내 웹사이트 : http://worldcuppark.seoul.go.kr/guide/pampas_1.html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488

 

 

하늘공원 정문에서 왼쪽에 있는 코스모스밭을 구경하고는 이어지는 억새밭을 구경했습니다.

 

 

이곳 억새밭은 억새 사이로 산책로가 많이 이어져 있어 사람들이 많이 방문해도 그리 복잡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민둥산이나 억불산 등의 산등성이에 있는 억새밭이 아닌 평지에 있는 억새밭이라 전체의 모습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살짝 자세를 낮춰서 찍으면 언덕처럼 보이기도 합니다만......

 

 

아무튼 경사로가 아니어서 천천히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집니다.

 

 

억새꽃이 아직 날리지는 않지만 보기 좋은 상태는 됩니다.

 

 

이곳은 벌써 억새꽃을 날릴 준비가 되어 있나 봅니다.

 

 

평한 억새밭에서는 고개를 살짝 빼들고 바라보면 그리 높지 않은 조형물인 '하늘을 담는 그릇'이 눈에 잘 들어옵니다.

 

 

저멀리 해바라기밭이 보입니다. 억새밭을 천천히 구경하면서 저기까지 가봐야지요.

 

 

하늘공원 입구 바로 왼편에 있는 탐방객안내소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음.... 뭔가 맛있는 걸 많이 준비하고 방문하셨나 봅니다.

 

 

성산대교와 그 옆으로 새로 만들어지는 다리의 교각부분이 보입니다.

 

 

하늘공원 동쪽편을 구경하고 잠시 쉬었다가 이제는 서쪽 부분의 구경을 시작합니다.

 

 

일단은 눈에 아주 잘 띄는 '하늘을 담는 그릇'으로 가봅니다.

 

 

억새가 딱 좋게 핀 것 같습니다.

 

 

앗! 뒷편에서 아이들이 함성을 지르며 달려 옵니다......

 

 

'하늘을 담는 그릇'은 바닥지름 3.7m, 윗부분 지름 13.5m에 이르는 원형으로, 3단 데크로 구성된 전망대라고 합니다. 이 위로 오르면 한강과 북한산을 비롯한 서울의 모습이 내다보입니다. 전망대 안에는 벤치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지친 다리를 쉴 수 있게 하였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 앉아 쉬기에는 그다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서있을 자리가 넓지는 않지만 원형이라 한 방향으로 움직이면 되기 때문에 그리 복잡하게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방문객들이 많이 몰려들기 시작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요.

 

 

이 위에 오르니 정말로 북한산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여기까지 걸어왔던 길과 한강 건너편 63빌딩까지도 시야에 들어옵니다.

 

 

앗! 나무 네그루가 예쁘게 자라고 있는 쉼터가 보입니다.

 

 

해바라기밭이 있는 방향의 풍경입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아까 봤던 네그루 나무가 있는 쉼터로 걸어가 한강변을 구경했습니다.

 

 

이제부터는 갈대밭 사잇길을 따라 해바라기밭이 있는 곳으로 걸어갑니다.

 

 

가까운 곳보다는 아까 걸었던 동편쪽의 억새밭이 더 하얗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오~, 꽤나 멋진 풍경을 만났습니다.

 

 

드디어 해바라기밭에 도착했습니다.

 

 

또 다른 기대거리였던 해바라기밭을 구경하고는 억새밭 구경하면서 하늘공원 입구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억새밭 너머로 서울N타워까지 등장해주니 더 멋진 풍경이 만들어지네요.

 

 

억새밭에 작은 새집들이 있습니다.

 

 

응? 그런데 정말로 새들이 날아오네요. 곧바로 세워진 모습이 아니라 상당히 삐딱하게 놓였는데 보기에는 괜찮습니다.

 

 

이제 슬슬 방문객들이 늘어나고 있나 봅니다.

 

 

하지만 사잇길이 많다보니 이렇게 비어있는 길도 있습니다.

 

 

억새밭 구경을 거의다 마치고 '탐방객 안내소' 앞에 도착하니 예쁜 원형 조형물을 만들어 놨네요. 저기에 들어가도 되는진 모르겠는데 사진찍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탐방객 안내소에서 내려다 보이는 억새밭 풍경은 이런 모습입니다.

 

 

억새밭 중앙통로는 축제행사준비를 위한 간단한(?) 공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 '하늘을 담는 그릇'은 참 눈에 잘 띕니다.

 

 

구경을 마치고 입구로 나오니 이제는 방문객들이 아주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많다 해도 축제기간보다 많진 않을 것 같습니다.

 

 

평화의 공원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 내려오면서 주변에 피어있는 꽃을 구경하고 잇는데 '각시벌'이 아주 열심히 꿀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까 여기 올라올 때 봤던 국제어린이마라톤 행사는 지금은 끝이 났나 봅니다.

 

 

점심시간이 되니 이제는 내려가는 분들보다 올라오는 분들이 더 많아 보입니다.

 

 

그 속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멀리서 보니 서울정원박람회가 있는 곳은 많은 나무로 둘러쌓인 멋진 녹지였네요.

 

 

아래까지 내려와서 바라보는 하늘계단은 참 평화로워 보입니다......

 

 

평화의 공원으로 건너가는 육교 가장자리에 있는 피튜니아는 아마도 지금이 최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재작년에 두번 왔다가 한번은 주차장에 들어가지 못해 포기하고, 평일 저녁에 왔다가 금방 해가 져서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는데 축제기간 일주일 앞서 방문해서 구경 잘하고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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