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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 서울억새축제

한감자 2013. 10. 26. 23:40

10월초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찾아갔던 강원도 정선 민둥산 억새축제에서 약간은 실망감을 안고 왔다가 인터넷과 TV를 통해 서울억새축제 모습을 봤습니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일요일 점심 즈음해서 방문했다가 수많은 차들로 인해 주차장에도 못 들어가고 결국은 엉뚱한 곳에서 영화만 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억새축제가 끝나는 마지막 주 평일 저녁, 퇴근하자마자 서둘러 방문했습니다.

 

☞ 서울억새축제 안내 웹사이트 : http://worldcuppark.seoul.go.kr/guide/pampas_1.html

 

서울억새축제는 올해가 열두번째라고 하는데 10월 18일부터 10월 27일까지 열흘간 열린다고 합니다. 퇴근하자마자 서둘러 도착했지만 이미 낮이 많이 짧아진 터라 벌써 많이 어둑어둑해졌습니다. 대략 250여개의 계단을 올라 억새축제장 입구에 도착하자 인증샷을 찍으려는 많은 분들로 인해 본의 아니게 도촬 비슷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늘공원에서 노을지는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은 이미 사라져 버린 시간입니다.

 

 

입구 왼쪽으로 코스모스 밭이 있었는데 이미 전성기는 지나버렸습니다.

 

 

하늘공원은 중앙에 큰 길을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억새밭이 잘 가꿔있는데 억새밭 사이로 작은 길들이 많이 만들어져 있어서 많은 방문객들과 부딪치며 만날 일은 없을 듯 합니다.

 

 

노을지는 시간이 이미 지나버렸지만 그래서 약간의 여운이 남은 시간입니다. 억새밭을 빛추는 조명의 빛깔을 사진에 함께 담으려니 좀 애매합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바람이 불어와 흔들리는 억새의 모습이 잘 표현됩니다.

 

 

저쪽으로 전망대가 보이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올라가 자리잡고 있네요.

 

 

억새밭도 좋지만 이곳에서 보는 한강과 서울 시내의 모습도 꽤나 보기 좋습니다.

 

 

이 전망대가 억새밭을 구경하기에 좋을듯 합니다.

 

 

하지만 많은 관람객들로 사진 찍을 자리를 확보하기가 좀 어렵고, 올라온 사람들의 움직임으로 바닥이 흔들거려 삼각대를 세우는 건 포기하고 그냥 눈으로만 잠깐 구경하는 거에 만족했습니다. 저 조명이 있으니 좋은 것도 같고(저게 없으면 밤시간에는 억새의 모습을 구경하기 어려울 것 같으니까), 조명 색깔 때문에 흰 억새꽃이 제대로 안 보이는 것도 같고........

 

 

금방 어두워져 억새밭의 모습이 눈에 잘 안들어오고, 생각보다 억새의 키가 커서 사진찍는 걸 포기하고는 억새밭길을 걷다가 입구 서쪽에 있는 탐방자센터에서 잠시 억새밭의 모습을 구경했습니다. 16-35mm 광각렌즈만 가져오니 화각에서 많은 아쉬움이 생깁니다.

 

 

방문한 날이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서 해진 뒤 하늘공원 안을 돌아다니기에는 좀 추운 날씨였고, 낮의 길이가 많이 짧아져서 너무 빨리 어두워진 것이 많이 아쉽지만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이렇게 넓은 억새밭을 구경하기에는 참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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