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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원과 두물머리를 땡볕 아래에서 걸어다니며 구경하고 나니 땀도 많이 흐르고 꽤나 더워서 시원한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양주는 여러번 와봤던 곳이라 가본 곳 중에서 어에서 식사를 할까 생각하다 '죽여주는 동치미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 송촌식당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754-2 / 031-576-4070

 

몇번 먹었는데 그때마다 먹고 나서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던 기억이 나지만 오늘의 무더운 날씨가 시원한 음식에 대한 기대를 만들어내는 건지 또다시 이곳으로 이끌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많이 지난 시간대라서 그런지 주차장에는 차가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음식점 안에는 빈자리가 별로 없을 정도로 많은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전에 이곳에서 녹두전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떠오르지만 녹두전과 국수까지 다 먹기에는 무리일 거라 생각되어 동치미국수만 주문했습니다. 기다리고 있으니 살얼음이 얹어진 동치미국수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제가 먹어본 동치미국수는 맑은 국물인데 이곳의 동치미국수는 김치국물같은 빨간 국물입니다.

 

 

살얼음이 얹어 있으니 더 시원해 보입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를 보면 내가 알고 있는 동치미와는 다른 동치미인 것 같습니다. 아삭하고 맛있는 김치입니다.

 

 

국수에 넣을 고추는 생각보다 맵지 않아 적당히 넣어 먹을만 합니다.

 

 

아무튼 국수랑 국물을 잘 섞이게 저어준 다음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치아가 시원치 않아 차가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지만 더운 날씨는 그런 걱정까지 날려버렸습니다.

 

 

전에 먹었을 때에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왜 맛있게 먹었을까 생각해보니 더운 날씨가 제일 큰 이유일 것 같습니다. 땀 흘린 다음에 먹는 동치미국수는 참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겨울처럼 추운 계절이라면 만두국을 주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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