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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한감자 2014. 10. 13. 21:41

경기도 남양주에 볼일 있어서 갔다가 일 마치고 나온김에 어딜 들러볼까 생각해봤는데 날씨 좋은 주말이라 어딜 가도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멀지 않은 양평 두물머리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두물머리를 구경하러 왔지만 지금은 세미원을 구경하면서 같이 들러보는 곳으로 대접받네요. 아무튼 세미원은 연꽃이 지고 난 다음에는 그다지 볼 것이 없을 것 같아 이번에는 두물머리만 구경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두물머리로 걸어오며 주변의 나무들을 바라보니 단풍이 조금씩 들어서 어느새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합니다. 물가쪽에는 연꽃은 이미 없어졌지만 큰 연잎들은 남아 있습니다.

 

 

두물머리에 오면 항상 저 키 큰 나무가 있는 곳만 들렀던 것 같아서 이번에는 건너편을 먼저 구경했습니다.

 

 

늘 보던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보이는경이 괜찮습니다.

 

 

부지런하다면 물안개가 피어나는 이른 아침에 멋진 풍경이 보이는 곳인데 제가 부지런하지 못해서 그런 풍경은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합니다.

 

 

두물머리 옆에는 이렇게 안이 비어있는 액자가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멋진 풍경때문에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그래거 저도 줄 서서 기다렸다가 몇장 찍었습니다. 욕심같아서는 구도와 방향을 바꿔가면서 더 찍고 싶지만 뒤에 기다리시는 분들 생각해서 그냥......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안내판과 비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황토색 돛이 있는 배를 많이 본 것 같은데 이곳에 있는 건 붉은색 돛단배입니다.

 

 

해가 구름 사이를 들어갔다가 다시 나왔다 하니 그때 그때 빛이 달라집니다.

 

 

주변을 더 구경하고 왔는데도 액자 앞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재미있는 모양과 색깔을 가진 조형물이 있습니다.

 

 

단풍이 진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보기 좋을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나무는 오랫동안 봤던 건데 앞으로도 오래 버티지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여름에 연꽃이 화려하게 피어 있었을 곳이 가을에는 쓸쓸한 풍경으로 바뀌었습니다.

 

 

여름에 왔을 때에는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오가는 배다리가 공사중이었는데 이제는 공사가 다 끝났나 봅니다.

 

 

배다리 근처에 있는 석창원은 예전에는 무료관람이었는데 지금은 유료관람이거나 세미원 입장권이 있을 경우에만 무료 입장할 수 있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햇빛이 강하지 않은 가을이라 구경하기에도 좋고, 걷기에도 좋은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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