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보헤미안

석가탄신일이 포함된 지난 연휴에 두번이나 방문했지만 첫번째는 시간이 늦어서, 두번째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안에 못 들어갔던 '보헤미안'을 세번째 방문했습니다.

 

☞ 보헤미안 커피 웹사이트 : http://www.ebohemian.co.kr

☞ 지난번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539

 

이번에는 안에 들어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커피숍(?) 건물은 유명세에 비해 그리 시선을 잡아 끌 정도의 외관은 아닌 듯 합니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건물 왼쪽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전에 두번째 방문했을 때에는 이 계단 아래에서부터 줄서서 기다렸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다행이도 실내에 손님들이 많지 않아 창가쪽에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계단을 올라오는 동안 박이추 선생님은 아래로 내려가셨기에 이번에는 다른 분이 커피를 내려주시겠네요. 아내는 케냐AA, 나는 이곳 브랜드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드립커피라는 걸 감안하면 다른 유명한 카페보다는 커피값이 비슷하거나 조금 저렴합니다.(제일 비싼 커피 하나가 6,000원, 다른 것들은 대체로 5,000원 이하입니다.)

 

 

창밖 너머로 안목해변이 보입니다만 카페 앞 풍경은 그리 깔끔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제가 주문한 브랜드 커피는 깔끔한 맛이 마음에 듭니다.

 

 

아내가 주문한 케냐 AA는 커피맛을 잘 모르는 저한테는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커피 장인인 박이추 선생님으로 유명한 보헤미안을 세번 방문해서야 지대로 커피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강릉에는 다른 유명한 커피집들이 많습니다만 그 커피집들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보헤미안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