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장안회집 오징어 물회

강원도 평창에서 1박을 한 후 양떼목장을 들렀는데 안개가 자욱하여 별 구경도 못 하고 점심 즈음해서 강릉으로 이동하여 인터넷에서 많이 검색되는 '장안회집'으로 물회를 먹으러 갔습니다. 주차할 곳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바로 앞 작은 포구에 자리가 있어 쉽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하면서 보니 벌써 줄서서 대기하는 손님들이 있네요.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다 순서가 되어 자리에 앉았는데 메뉴는 '오징어 물회'와 '오징어 회덮밥' 둘 중에 하나만 신청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징어 물회를 주문했습니다. 음........ 오징어 물회라니, 전혀 기대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가격은 12,000원입니다.

 

 

음....... 아무리 들여다 봐도 오징어만 넣은 물회는 참 낯섭니다.

 

 

오징어 물회와 더불어 이 식당에서 유명한 우럭 미역국이 공기밥과 함께 나왔습니다. 

 

 

아무튼 젓가락으로 슥슥 비빈 다음 맛을 보니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징어만의 식감이라 개인적으로는 전에 먹었던 생선이 들어간 물회보다는 못 합니다.

 

 

오징어가 남은 상태에서 국수를 넣고 같이 섞어서 먹으니 조금은 나은 것 같습니다.

 

 

오징어 물회를 다 먹은 다음 공기밥과 우럭 미역국을 먹었는데 오호! 물회보다 이게 더 맛있습니다. 그렇가면 우럭 미역국이 별도 메뉴로 있는데(10,000원) 그건 이것과 어떻게 다를지 궁금합니다.

 

 

인터넷에 많이 알려진 곳이라 큰 기대를 하고 방문했는데 기대만은 못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