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생태공원 in 겨울

날씨가 꽤나 추워진 요즘,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소래생태공원에 혼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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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전시관 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언제부터였는지 자그마한 조형물이 눈에 띄였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어제보다는 기온이 조금 올라간다고 하더니 그 동안 파랗던 새하늘이 약간 뿌옇게 변했습니다.

 

염전이었던 곳은 얼음판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이 곳에서 만들어낸 소금을 보관하던 소금창고였는데 아직도 사용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기온이 약간 올랐다고는 해도 여전히 추운 날씨입니다.

 

사실 이 풍차는 멀리서만 구경하고 가까이 다가가지 말라고 안내판에 쓰여 있으나 어기고 좀 가까이 갔습니다.

 

나중에 안내판에 적혀 있는 것에 따르면 이 풍차의 바람개비는 바람의 힘이 아니라 모터동력으로 회전시킨다고 하네요.

 

사람들이 많이 왔던 곳이라 풍차 앞에는 갈대가 별로 남아있지 않습니다.

 

풍차가 있는 곳을 지나 철새탐조대가 있는 곳으로 걸어 갔습니다.

 

햇살을 받아 가장자리가 빛이 나는 갈대가 보기 좋습니다.

 

물이 고여있는 곳 방향으로 탐조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물이 꽁꽁 얼어서인지 철새는 구경할 수 없었습니다.

 

16-35mm 렌즈에서 70-200mm 렌즈로 교환한 후 조금 멀리 있는 걸 당겨 찍어 봤습니다.

 

걷는 동안에 탐조대가 몇개 더 있었지만 보이는 모습은 비슷합니다.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이 곳도 예전에는 염전으로 사용됐었나 봅니다.

 

아까까지는 사진찍는 분이 몇분 계셨는데 지금은 아무도 안 보입니다.

 

200mm로 최대한 당겨도 이 정도네요.

어제 일몰이 더 예쁜 빛깔이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그래도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