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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불고기로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는 우리나라 삼보사찰(三寶寺刹) 중 하나인 양산 통도사(通度寺)에 들렀습니다.

'삼보'는 불교의 신행 귀의대상인 불(佛)·법(法)·승(僧)을 가리키는 말로서, 양산 통도사가 '불', 합천 해인사가 '법', 순천 송광사가 '승'에 해당합니다.

경남합천의 해인사와 전남순천의 송광사는 이미 다녀왔으니 이곳 통도사를 그 삼보사찰 중에서 마지막으로 구경합니다.

 

☞ 통도사 웹사이트 : http://www.tongdosa.or.kr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길을 따라 사찰 안으로 걸어가는데 이곳은 벌써 따뜻한 햇살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주차장과 사찰 안으로 들어가는 사이를 흐르는 개울에는 겨울이라서 그런지 물이 별로 없습니다.

이 개울에 물이 많이 흐르고 있으면 그것만로도 좋은 볼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개울 건너편에 있는 아주 커다란 돌 당간과 당간지주가 눈에 띕니다.

 

 

현판에 '영축총림(靈鷲叢林)'이라 쓰인 일주문입니다.

'총림(叢林)'이란 스님들의 참선수행을 위한 전문 도량인 선원(禪院)과 경전 교육기관인 강원(講院), 계율 전문 교육기관인 율원(律院) 등을 모두 갖춘 사찰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곳 통도사 외에도 해인사, 송광사, 수덕사, 백양사, 동화사, 범어사, 쌍계사를 8대총림이라고 합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꽤나 큰 청기와 건물이 있는데 이곳은 성보박물관입니다.

 

 

성보박물관의 크기가 규모가 꽤나 으리으리합니다.

 

 

경내로 들어가는 '일주문(一株門)' 현판에 쓰인 '영축산통도사(靈鷲山通度寺)'은 흥선대원군의 필적이라고 합니다.

일주문 앞에 있는 두개의 돌기둥은 이곳에서 처음 봤습니다.

 

 

다른 절에서는 석가탄신일 즈음에나 이렇게 많이 매달린 연등들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한겨울에도 이렇게 많이 매달린 연등을 볼 수 있습니다.

 

 

통도사는 신라 선덕여왕 15년(646년)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어 산중에 자리잡은 수행불교(修行佛敎)의 중심도량의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경내에서 만나는 건물들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전통이 깃든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천왕문을 들어서면 범종루와 극락보전이 눈에 들어옵니다.

 

 

범종루는 2층 누각형식의 건물입니다.

아랫층에는 범종(梵鐘)이, 윗층에는 홍고(弘鼓), 목어(木魚), 운판(雲板)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범종루 맞은 편에 있는 '극락보전(極樂寶殿)'은 고려 공민왕 18년(1369년) 성곡대사에 의하여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법당에는 서방정토 극락세계의 교주이신 아미타불(阿彌陀佛)과 좌우에 협시보살(脇侍菩薩)로 관음(觀音), 세지(勢至)보살상을 봉안하였다고 합니다.

 

 

극락보전 윗쪽으로는 석가모니 불상을 봉안한 '영산전(靈山殿)'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영산전 앞에는 신라말기의 3층석탑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서 동북쪽으로 1.5m 지점에 경사진 채로 있던 걸 지금의 우치로 이동하여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삼층석탑 뒤에 있는 석등은 몸돌과 지붕이 서로 다른 시기에 만들어졌는지 색깔이 서로 다릅니다.

 

 

 

'만세루(萬歲樓 )'와 영산전 사이의 서쪽편에는 작은 연못이 하나 있는데 역시나 동전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영산전 뒷쪽으로는 역대 주지스님과 큰 스님들의 영정 85폭을 봉안한 '영각(影閣)'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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