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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가족여행으로 부산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인천에서 출발해서 부산에 도착하기 전에 통도사를 들르려고 계획했는데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통도사로 가던 중 통도사 IC 바로 전에서 '언양불고기 특구'가 보이길래 바로 인터넷으로 검색하서 찾아갔습니다.

언양불고기 특구에는 많은 불고기 음식점이 있는데 그 중 인터넷에서 추천된 여러집들 중에서 한집을 정해서 찾아갔습니다.

'언양불고기'는 썰은 쇠고기를 배즙에 재웠다가 양념장을 넣고 버무린 다음 석쇠에 구운 음식입니다.

전통불고기 4인분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밑반찬이 먼저 세팅됩니다.

불고기랑 같이 먹는 길게 썰은 파와 양념장 이외의 반찬들은 다른 음식점들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밑반찬이 먼저 나오고 잠시 후 전통불고기가 석쇠위에 담겨 나와서는 숯불 위에 올려졌습니다.

얼핏 보면 보성에서 먹은 떡갈비랑 비슷해 보입니다.

 

 

 

 

젓가락으로 적당한 크기로 뜯은 다음 길게 썰은 파나 양념장, 또는 상추 등에 사먹으면 됩니다.

쇠고기라 육즙이 담겨진 맛있는 고기맛입니다.

그런데 4인분에 해당하는 양으로는 조금 부족한듯 합니다.

 

 

불고기 이외에 공기밥은 별도로 주문해야 합니다.(된장찌개와 같이 나오는 걸로 2,000원씩)

공기밥을 4개 주문하니 된장찌개가 한군데 담겨져 나옵니다.

된장찌개 안에 국거리용 부위같은 소고기가 몇점 담겨 있습니다만 김치찌개에 넣은 돼지고기의 맛보다는 못 합니다.

 

 

공기밥까지 한그릇을 다 비우고 나서야 적당히 배가 불러옵니다.

우리가 방문한 음식점에서는 손님수보다 1인분을 더 주문해야(예를 들어 우리 가족이 4명이 갔으니 5인분을 주문하는) 간이나 천엽, 육사시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네명이서 4인분을 주문하니 당연하게(?) 서비스는 전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이런걸 미리 알았으면 아마도 가격은 조금 높지만(?) 기본 서비스가 포함된 다른 음식점을 방문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언양불고기. 고기맛은 좋습니다만 식사로 먹기에는 좀 애매한 음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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