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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아내가 어렸을 때 자주 가봤던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친척집을 말하길래 제2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다녀오기 쉬운 길이 되어 시간내서 한번 들렀습니다. 그런데 가다보니 제부도와 가까운 곳에 있는 전곡항에서 '해양 페스티벌' 행사를 한다길래 잠시 들렀습니다.
☞ 2013 코리아매치컴 세계요트대회 & 경기화성 해양 페스티벌 웹사이트 : http://www.koreamatchcup.com/2013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행사장으로 걸어가다 보니 뿌옇게 흐린 날씨로 사진 찍기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만 봐서는 그냥 일반 항구랑 별 차이가 없는 곳입니다.
조금 더 걸어가니 행사장의 모습과 저 멀리 뭔가 탈 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행사장에는 물놀이를 위한 바닷물을 담아 놓은 대형 수영장 시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6월초의 날씨가 물에 들어가 놀기에는 좀 춥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갯벌흙을 준비해놓은 미끄럼 시설도 있습니다. 아예 옷 갈아 입을 생각하고 놀면 꽤나 재미있겠네요.
바닷가에서는 두명이 자전거 페달같을 걸 돌려서 이동하는 수상 자전거 등의 시설들이 있는데 이미 오전 체험은 끝나버려 한참을 기다려야 다음 순서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뭐 그리 재미있겠나 싶지만 그래도 물 위에서 움직이면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 멀리 바다에는 풍력발전을 위한 대형 바람개비가 설치되어 있네요.
오~, 멋있는 요트들이 폼나게 정박해 있습니다.
요트 옆에서는 카약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인기가 많아(대부분의 무료체험들은 다 인기가 아주 많습니다.) 이미 사전예약이 거의 다 동났습니다.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설명을 들은 후 체험활동을 실시하나 봅니다.
해양축제와 요트대회가 같은 기간에 있어서인지 연습중인 요트들이 카약을 타는 곳으로 들어옵니다. 하지만 진행요원들의 도움과 요트 운전하시는 분들께서 주의하셔서 충돌사고 같은 건 일어나지 않네요.
음...... 꽤나 멋있어 보입니다......
카약체험장 말고 조금 더 먼 바닷가에는 더 많은 요트드르이 연습중인가 봅니다.
가끔 어선도 지나갑니다.
앗! 크루즈 요트 탑승 체험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거 좀 부럽네요.......
요트 무게가 꽤 될 것 같은데 바닥에 바퀴가 달린 이동수단을 이용하여 직접 끌고 올라오시네요.
끌어올린 요트를 닦거나 정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축제는 전혀 생각지 않고 있다가 근처를 방문한 길에 들렀는데 꽤나 재밌는 무료체험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 놀랐습니다. 게다가 다른 축제에서는 별로 체험해보지 못한 해양관련 체험들이라 뭔가 더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이곳을 방문하게 되면 미리 준비해서 일찍 방문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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