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남해독일마을

원예예술촌을 구경하고는 그곳에 주차하고 아래로 걸어내려오면서 독일마을을 구경했습니다.

독일마을은 옛날에 독일에서 간호사와 광부로 젊은 시절을 지냈던 분들이 귀국하여 자리잡은 곳으로 34채의 집이 있다고 합니다.

 

☞ 남해독일마을 웹사이트 : http://www.남해독일마을.com

 

마을 안에 집들이 가까이 붙어 있는 것이라 아니라 집과 집들의 간격이 떨어져 있어 걸어다니며 구경하려면 좀 걸어야할 것 같습니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우산을 쓰고 돌아다녔습니다.

 

 

마을 안에서 첫번째 목적지는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 나왔던 철수네 집입니다.

이미 유명한 곳이라 방문객들이 많아 집주인이 꽤나 몸살을 앓았던 곳이기도 합니다만 지금은 민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사진 언덕에 자리 잡고 있어서인 바로 앞에 있는 집이 멀리 떨어진 다른 집을 가리지 않아 멀리 내다보기에는 좋습니다.

 

 

우산 쓰고 카메라 들고 이리 저리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붉은 기와지붕과 하얀 벽돌로 만들어진 집들은 꽤나 마음에 드는 구성입니다.

 

 

 

마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한 주차장은 원예예술촌 앞에 자리잡고 있어서 길가에 세워진 차들은 거의 안 보입니다.

 

 

 

 

 

 

 

 

춥지는 않지만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라 마을 입구에 있는 카페에 들러 따뜻한 차 한잔 했습니다.

 

 

 

따뜻한 실내에 들어오니 렌즈 필터에 김이 서려 소프트필터를 낀 효과가 나네요.

 

 

카페 밖 넓은 자리도 나무가 잘 어울려 보기 좋네요.

 

 

독일마을을 구경하는 재미도 좋지만 저 멀리 해안가에 보이는 천연기념물 제150호로 지정된 '물건어부방조림(勿巾魚付防潮林)'이라는 방풍림(防風林)이 참 보기 좋습니다.

 

 

이곳은 독일마을이라는 이국적인 볼거리가 있는 곳으로 많은 집들이 민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걷기 좋은 계절이 천천히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