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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淸平寺)'는 고려 광종 24년(973년)에 창건되여 '백암선원(白岩禪院)'이라 하였다가 조선 명종 10년(1550년) 보우(普雨)가 청평사로 개칭하였다고 합니다.
청평사는 소양호 선착장에서 배를 이용하여 이동하거나 자가용을 이용하여 도착할 수도 있으나 소양호 관람을 겸한다면 배를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을 걸로 생각됩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문화재관람료를 지불하고 걸어가다 보면 오래지 않아 원나라 순제(順帝)의 공주와 상삿뱀과 관련된 조형물을 만납니다.
청평사로 올라가는 길은 포장되어 있어서 그리 힘들지 않게 산책하듯이 걸어갈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아홉가지 소리를 낸다는 '구성폭포(九聲瀑布)'을 만납니다.
매표소에서 대략 10분 정도 걸어가면 청평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청평사로 올라오는 동안 일주문을 지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돌계단 위로 높게 자란 전나무 두그루가 마치 일주문이라도 되나 봅니다.
청평사는 절 뒤로 보이는 오봉산과 아주 잘 어우러진 멋진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진동호회에서 단체출사를 나오셨는지 여러분들이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청평사에서 사천왕문을 대신하는 보물 제164호인 '회전문(廻轉門)'입니다.
경사가 높지 않은 가람배치라 한칸씩 높아질 때마다 차분하게 경치를 관람하기 좋아 보입니다.
다른 절에 비해 대웅전 앞마당은 좁고, 탑이 안 보입니다. 하지만 그게 어색하다거나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대웅전 앞으로 보이는 회랑과 그 앞 건물들의 지붕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대웅전 뒷편으로 극락보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회전문 앞 서편으로 있는 건물들은 아마도 스님들께서 머물며 수양하는 곳인가 본데 저 뒷편으로 자작나무들이 눈길을 잡아끕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그리로 가까이 다가가는 길은 이어져 있지 않은가 봅니다.
방문객들이 적어서 한가하고 여유있게 구경해서 그런지 전에 방문했을 때보다 더 분위기 좋은 절집으로 느껴졌습니다.
청평사 구경을 마치고 춘천 시내로 나오다가 '2012 바로파로 겨울축제'가 벌어지는 곳이 그리 멀지 않길래 잠시 들렀는데 아주 잠깐 동안 구경만하고 말았습니다.
원래 이번 춘천여행에서는 막국수와 닭갈비를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막국수는 겨울철이라 그리 땡기지 않는다 하여 추운 몸을 녹일겸 뜨근한 국물을 먹을 수 있게 매운탕집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빠가사리 매운탕을 주문하고 음식점 안을 둘러보다가 빙어튀김이 있길래 한접시 시켰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빙어튀김인데 아이들도 아주 잘 먹었습니다.
3인분을 주문했는데 양이 부족하지 않게 꽤나 넉넉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공기밥이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솥밥이 나왔습니다.
매운탕은 얼큰한 국물맛 빼고는 그동안 먹었던 민물매운탕의 달달한 맛은 안 났습니다. 가격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국물의 양에 비해서 생선의 양은 좀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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