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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 청송 주산지

한감자 2010. 1. 26. 14:33

여행 둘째날, 아침식사 후에 안동을 출발하여 영덕으로 향했습니다.

출발전 지도를 보니 영덕으로 가는 길에 주왕산 국립공원 근처를 지나길래 잠시 주산지에 들렀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낮은 언덕길을 약 15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주산지는 조선 숙종 때 쌓기 시작해서 이듬해인 경종 때에 완공한 저수지인데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촬영지와 멋진 사진들로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추운 겨울이라 저수지 물은 다 얼어 있고, 대부분의 나무들은 잎이 다 떨어지고 가지만 남은 계절이라 사진에서 보던 멋진 풍경과는 거리가 아주 멉니다.

게다가 찬 바람까지 불어와 차분하게 사진찍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일단 주산지 초입에서 전체적인 사진부터 한장 찍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왕버드나무가 잎이 푸른 계절인 봄, 여름이나 단풍이 예쁜 가을에는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줄 거라는 생각이 자꾸만.......

아무튼 겨울만 아니면 다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수지에 물이 빠져있지 않다는 상황에서요.

하지만 그때에는 아주 많은 사진사들로 엄청 붐비겠지요.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으며 보아하니 전망대 아래가 좀 더 좋은 화각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출입금지 펜스가 있으니 내려가면 안 되겠네요.

 



바람이 차가워서 주차장 근처 매점에서 어묵을 사먹다 얼음골 사과까지 사게 됐는데 사과가 크기는 작은데 참 맛있었습니다.

 

주산지를 떠나 34번 국도를 따라 영덕 가는 길에 얼음골 근방에 빙벽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인공으로 물을 뿌려서 빙벽을 만든다고 하는데 그늘이 지는 북쪽이라서인지 멋있게 얼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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