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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보르사리에서 에스프레소를 맛있게 먹으면서 잠깐 쉬었다가 베로나 구경을 이어 갔습니다. 아까 지나갔던 에르베 광장을 지나 계속 걸어가면 골목길이 끝나는 지점에 산타아나스타시아 성당이 보입니다.

 

'산타 아나스타시아 성당(Basilica di Santa Anastasia)'는 1290년에 지은 이탈리아에서는 보기 드문 고딕 양식의 성당이라고 합니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입구 가까운 곳 기둥에 힘겨운 표정과 자세로 성수를 등에 짊어지고 있는 조각상이 두개 있습니다. 이 조각상을 보고는 우리나라 전등사에 있는 지붕을 떠받치는 여인상이 떠올랐는데 이곳에도 어떤 사연이 있을는지 궁금합니다만 알 수 없었습니다.

 

성당 왼쪽 예배당에는 성 베드로의 삶을 주제로 만든 조각상이 있습니다.

 

성당 중앙 천정의 무늬가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의 복도 천정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성당의 외관을 보면 그리 화려하지 않은 수수한 성당일 것 같은데 성당 내부는 규모가 작을 뿐이지 꽤나 화려합니다.

 

이 성당 중앙 제단 오른쪽에 있는 펠레그리니 예배당에 피사넬로의 '성 조르조와 공주'그림이 있다는데 확인하지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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