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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주전골 탐방로를 따라 걸어 용소폭포를 구경하고는 철계단을 올라가면 설악산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를 만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탐방출입증을 반납하고 만경대길을 오를 수 있습니다. 바로 앞으로 한계령을 넘어가는 44번 국도가 있어 이곳에서 내려서 탐방을 시작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했을 때는 경사가 꽤나 급한 탐방로라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리 힘들지 않은 숲속길입니다.

 

 

이런 편한 길을 걸어서 만경대에 갈 수 있을런지 좀 의외입니다.

 

 

장마철처럼 비가 많이 오는 시기가 아니라면 물이 흐를 것 같지 않은 마른 계곡을 지나갑니다.

 

 

오~, 이제부터는 급경사길을 올라 갑니다.

 

 

길이 넓지 않아 거의 한방향으로만 걷게 되어 앞질러 가기는 불편합니다. 그래서 앞사람의 페이스에 맞춰 따라 가야 합니다. 만경대까지 300m 밖에 안 남았다고 하지만 산속에서의 거리는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지요......

 

 

그냥 계속 걸어 갑니다.

 

 

응? 아직 만경대에 도착한 건 아닌 것 같은데 걸음을 멈추고 경치를 감상하는 분들이 계시네요?

 

 

이곳에서 100m를 내려가야 만경대를 만날 수 있다고 하네요.

 

 

만경대로 내려가는 동안 살짝 전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실제 거리는 100m가 조금 넘을 것 같은 거리를 걸어야 합니다.

 

 

역시나 만경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점봉산이 작년에 갔던 곰배령이 있는 곳이라는 건 알겠는데 다른 곳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순서를 기다렸다가 적당히 자리잡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곱게 물들어 가는 단풍이 예쁘지만 살짝 뿌연 가시거리가 조금 아쉽네요......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느껴지는 예쁜 풍경입니다.

 

 

아이폰8로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봤는데 아이폰8의 색감은 마음에 들지 않네요......

 

 

적당히 사진을 찍고는 오색약수터가 있는 곳으로 내려 갑니다. 햇빛을 받고 있는 나뭇잎에게서 예쁘게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내려가는 길도 올라온 길처럼 넓지 않은 경사로를 계속 걸어야 합니다. 그래서 앞질러가기 어려워 그냥 앞사람을 따라서 걸어가야 합니다.

 

 

웬만큼 내려왔나 하는 생각이 들 때쯤 오색천이 보입니다.

 

 

아마도 아까 건너갔던 다리인 것 같습니다.

 

 

다 내려왔습니다......

 

 

오색약수터랑 가까운 곳에 있는 다리를 건너 탐방지원센터까지 다시 걸어가 봤습니다.

 

 

아까 오전보다 오색약수터에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더 늘었습니다.

 

 

오전보다 입장객들은 줄어든 것 같습니다.

 

 

시간 여유가 좀 있어 오색약수터에 줄서서 기다려봤습니다.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생각했던 것보다는 오래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작은 페트병을 잘라놓은 것 같은 걸로 가지고 있는 물병 등에 따라서 맛을 봤는데 역시나 쇳맛이 나는 것 같은 찜찜한 물맛이네요.

 

 

가을이 깊어가면서 낮의 길이가 많이 짧아진 건지 오후 2시 밖에 안 됐는데 오후 4시 쯤은 된 것 같은 느낌의 햇살입니다.

 

 

만경대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았지만 폐쇄되기 전의 흘림골 탐방로의 풍경이 더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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