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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샘밭막국수

한감자 2019. 10. 13. 22:59

청평사를 구경하고는 점심시간이 지난 쯤에 샘밭막국수를 방문했습니다.

 

☞ 샘밭막국수 : 강원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118-23 / 033-242-1712

 

춘천에 왔으니 숯불닭갈비를 먹을까, 아님 막국수를 먹을까 고민하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고, 숯불닭갈비는 굽는 동안 연기가 옷에 많이 배일 것 같아 막국수집으로 갔는데 예전에 갔던 농가숯붉닭갈비랑 가까운 곳에 있네요. 방송이나 인터넷으로 많이 알려진 유명한 곳이라 주말 방문이라면 사람들이 많이 모일 것 같아 그 시간을 피해서 방문했는데 손님들이 많지 않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막국수 건물 바로 옆에 닭갈비집이 있었는데 '샘밭'이라는 이름을 같이 사용하는 걸로 보아 서로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음식점 밖에서 보는 것보다 실내가 넓습니다.

 

 

입구 바로 오른편에는 이곳을 방문한 유명인들의 싸인이 전시되어 있는데 싸인이 담긴 '맛있는 녀석들' 포스터가 제일 눈에 니다.

 

 

응? 실내는 손님들이 많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의외로 많이 한가합니다. 방문한 손님 입장에서는 잘된 일이지만 알려진 것과 뭔가 달라지기라도 했나 하는 궁금증(?)이 잠깐 생겼습니다.

 

 

넓은 바닥 뒤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식사공간이 또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앉아 있는 건물 뒷쪽에도 식당이 이어집니다. 아무튼 밖에서 보는 것보다는 실내가 많이 넓습니다.

 

 

편육이나 녹두전 등도 먹어보고 싶지만 막국수 두그릇만 주문했습니다. 이곳에는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의 구분은 없고 그냥 막국수만 있습니다. 잠시 후에 막국수 두 그릇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는 양이 살짝 적지 않나 생각됩니다만......

 

 

반찬으로는 열무김치랑 겨자 뿐입니다. 열무김치는 심심한 맛이라 막국수랑 같이 먹을 것이 아니라면 별도의 반찬용은 안될 것 같습니다.

 

 

동치미 국물이 주전자에 담겨져 같이 나오는데 비빔막국수로 먹으려면 조금만 넣고, 물막국수로 먹으려면 적당히 붓는다고 합니다. 동치미국물도 조금은 심심한 편이라 막국수에 올려진 양념이 맛을 제대로 발휘할 것 같습니다. 물막국수로 먹으려고 동치미 국물을 넉넉하게 부었습니다.

 

 

동치미국물을 부은 다음 겨자와 식초를 적당히 넣고 젓가락으로 잘 섞으니 생각했던 것보다 양이 많아 보입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막국수의 맛입니다. 화려한 맛이 아니라 입안에 넣었을 때 우와하는 감탄(막국수에 이 정도는 살짝 오버스럽지만......)은 나오지 않지만 먹는 내내 기분좋게 먹는 맛있는 막국수였습니다. 봉평이나 다른 곳에서 먹는 막국수랑은 좀 다른 맛있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이니 사람들마다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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