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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시장과 국제시장을 구경한 다음 해운대에 있는 동백섬으로 향했습니다.

웨스턴 조선호텔 바로 건너편에 동백섬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요금이 1시간에 3,000원입니다.

아무튼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에 동백섬을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섬이 크지 않아서 별로 걷지 않았는데 벌써 누리마루 앞에 도착했습니다.

오후 5시까지가 관람시간인데 이미 시간이 지나버려서 내부를 구경할 수는 없고 밖에서 사진만 몇장 찍었습니다.

 



누리마루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작은 등대 모양의 전망대가 있습니다.

 


밤에 누리마루의 야경과 함께 찍으면 멋진 곳일 것 같습니다.

 


전망대 동쪽으로는 해운대가 보입니다.

 

 

동백섬이라는 이름 때문에 자꾸만 동백꽃이 기대되는 곳입니다만 아직 동백꽃이 만발하기에는 좀 이른 시기인 것 같습니다.

 


섬을 한바퀴 돌아보는 큰 길이 있고, 그 옆으로는 해안 산책로가 있습니다.

 



조금 더 걷다보니 해운대에 도착했습니다.

 


웨스턴 조선호텔은 꽤나 멋진 산책로를 가지고 있습니다.

 



웨스턴 호텔에서 서쪽으로 돌아가면 다시 주차장이 나옵니다.

주차장에서 숙소가 있는 방향으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만 역광이라 노출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동백섬을 구경한 다음에는 해안에 있는 절인 해동용궁사로 향했습니다.

 

☞ 해동용궁사 웹사이트 : http://www.yongkungsa.or.kr

 

해운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도로에서 시간이 좀 지체되어 도착하니 이미 날이 많이 저물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아이들은 경내를 구경하고 저는 사진만 찍었습니다.

대충 매직아워를 조금 넘긴 시간이기는 하지만 저녁노을이 질 때 찍으면 더 멋졌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노출시간을 조금씩 바꾸면서 여러장을 찍었습니다.

 



해동용궁사를 보고 나니 꽤 어두워지면서 날씨도 쌀쌀해졌습니다.

저녁식사를 어디에서 할까 생각하다 인터넷에서 많이 추천한 '해운대 원조할매국밥'으로 갔습니다.

 

☞ 해운대 원조할매국밥 : 부산 해운대구 우동 612-2 / ☏ 051-746-0387

 


48년 전통의 국밥집이라는데 메뉴는 쇠고기국밥과 선지국밥 두가지입니다.

가격은 국밥이 3,500원, 따로국밥은 4,000원인데 나와 아이들은 쇠고기국밥, 아내는 선지국밥을 주문했습니다.

 


3,500원이라는 가격에 전혀 걸맞지 않게(?) 너무 너무 맛있습니다.

 


저녁식사까지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다해운대 한화리조트 바로 밖에서 찍은 광안대교의 모습입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찍어도 멋진 모습일 것 같은데 멀찍이 떨어진 이곳에서 찍는 모습도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을 숙소에 내려준 다음 해운대 야경을 찍으러 다시 동백섬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한밤중에도 낮과 똑같이 주차요금을 걷고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 잠바를 껴입고 손가락 부벼가며 찍었습니다.

야경을 찍는 포인트에 가보니 먼저 다녀가신 분들이 미리 바닥에 물을 뿌려놓았나 봅니다.

가장자리 쪽은 물이 말랐습니다만 이나마도 고맙습니다.

 


조금 더 이른 매직아워 시간에 바람이 불지 않은 상태에서 찍었다면 더 멋진 사진이 나왔을 것이라고 위안을 삼아봅니다만 그런대로 괜찮은 사진이 나온 것 같습니다.

 


24mm에 화각을 맞추고 이리저리 각도를 조정해 봤습니다만 아무래도 바닥에 물을 더 뿌리고 좀 더 뒤로 물러나서 찍어야건물들의 왜곡현상이나 화각을 맞추기가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됐습니다.

하지만 추운 날씨에 손 부벼가며, 게다가 주변에는 물을 퍼올릴 만한 도구도 없어서 포기하고 적당히 찍었습니다.

 



먼저 와서 사진을 찍고 계시던 사진사 한분에게 이런 저런 말씀을 드렸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괜히 주제넘은 소리했나 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추운 날씨에 혼자 사진 찍다가 잠깐 동안이지만 이야기 나눌만한 분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누리마루 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저멀리 광안대교도 같이 등장합니다.

 


누리마루 야경을 기대하고 갔더니 불을 켜놓지 않았습니다.

꽤나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어 해운대에 들러 해변 야경 몇장 찍고는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아침식사가 조금 늦었지만 그래도 꽤나 열심히 구경하고 맛있게 식사한 부산여행의 두번째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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