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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있는 장흥에서 보성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 대한다원 제1다원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계속 무덥다는 것이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부지런하게 돌아다녀야 여행을 온 것 같다는 기분에......

 

☞ 대한다원 웹사이트 : http://dhdawon.com
☞ 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26
                           http://hangamja.tistory.com/365
                           http://hangamja.tistory.com/381
                           http://hangamja.tistory.com/702

 

관람객들이 많지 않은 것 같아 매표소 앞에 있는 주차장까지 이동이 가능했지만 조금 아랫쪽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매표소까지 이어지는 삼나무 숲을 걷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물론 관람객들이 많지 않아야 그런 즐거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겠지요.

 

 

삼나무 잎들이 무성해서 그늘이 지는 건지 굵은 줄기에 초록색 이끼가 많이 끼어 있네요.

 

 

매표소에 도착하기 전에 왼편 경사진 곳으로 녹차밭이 보입니다.

녹차잎도 보기 좋지만 그 뒤에 있는 삼나무들도 참 보기 좋습니다.

 

 

참 곧게 잘 자랐습니다.

 

 

대한다원은 여러번 방문해도 참 좋습니다.

 

 

매표소를 지나도 삼나무숲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올 여름에는 비가 별로 내리지 않아서인지 개울에 물이 별로 안 보입니다.

 

 

하지만 분수광장의 겸손한(?) 분수는 계속 물을 뿜고 있네요.

 

 

삼나무와 편백나무를 구별하는 방법을 인터넷으로 찾아 봤는데 그 글을 읽을 때만 그런가 보다 하고 시간이 지나면 그 구분법을 떠올리지 못 하네요.

안내 팜플렛과 이렇게 이름이 붙어 있는 걸 보고야 이 나무들이 삼나무라는 걸 확신합니다.

 

 

동백나무 열매는 꽤나 단단해 보입니다.

 

 

보성녹차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따 땀 흘리면서 구경을 다한 다음에 사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 본 기념품 판매점보다는 더 큰 가게가 바로 위에 있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며 녹차를 마시거나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지만 구경 시작부터 카페에 들어가면 땡볕에 걸어다니는 일이 더 싫어질 것 같아 지나쳤습니다.

 

 

여름에 대한다원을 방문하면 발 담그고 시원하게 앉아 있던 곳인데 지금은 물이 별로 없네요......

 

 

눈 앞에 다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햇빛이 쨍쨍하고 무시무시하게 덥지만 계단을 올라가면서 다원구경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녹차나무와 삼나무가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예전에는 녹차나무의 S라인이 보기 좋았는데 언제부터인가 삼나무들이 더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녹차나무를 관리하는 것처럼 삼나무들도 관리하는 건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가꿔진 것 같습니다.

 

 

올해 봄철 냉해피해로 인해 녹차 상황이 안 좋다고 했는데 지금 보는 걸로는 괜찮아 보입니다.

하지만 시기별로 녹차잎을 따는 때가 다르니 지금 보이는 걸로 판단할 수는 없겠지요.

 

 

대한다원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라 드라마나 CF 등의 촬영지로도 많이 등장했습니다.

 

 

날씨만 덥지 않다면 참 좋을 것 같은......

 

 

비슷비슷한 장면이지만 초록색 풍경이 너무 마음에 들어 카메라 셔터를 계속 누르게 됩니다.

 

 

저 위 꼭대기에 바다 전망대가 보입니다.

 

 

이 더위에 저기까지 걸어 가려면 땀 많이 흘리겠네요.

 

 

중앙 전망대에는 나무 그늘이 있어 잠시 동안 뜨거운 햇빛을 피할만 합니다.

 

 

잠시 동안이지만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멋진 풍경입니다.

 

 

중앙 전망대에서 잠시 쉬면서 사진을 찍다 오른쪽 길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아까 올라왔던 계단길에 비해 이쪽 길은 평탄합니다.

 

 

산비탈에 만들어진 녹차밭이라서 그런지 아님 다른 이유가 있는지 녹차나무들이 S 라인 형태로 심어져 있습니다.

 

 

눈으로 보면 녹차나무와 삼나무 등이 잘 구별되는데 사진상으로는 그 느낌이 잘 안 나타나네요.

 

 

적당히 그경한 다음 바다 전망대를 향해 걸어 올라갑니다.

 

 

더운 날씨 때문인지 전망대로 올라가는 사람들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눈높이가 올라가면서 점점 멀리까지 시야에 들어옵니다.

 

 

흙 비탈길을 지나 나무 계단길로 바뀝니다.

 

 

눈앞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와, 참 좋다!' 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바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중간에 차밭 전망대가 있습니다.

 

 

사실 바다를 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여기 차밭 전망대에서 보는 녹차밭의 풍경이 윗쪽에 있는 바다 전망대보다 지 않나 생각합니다.

 

 

삼나무 산림욕장으로 이용해도 좋을 것 같은 풍경입니다.

 

 

한국차박물관과 보성녹차리조트가 보이네요.

 

 

차밭 전망대에서 바다 전망대까지는 구불구불한 흙길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흐린 날이나 안개 낀 날씨에는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오늘 날씨가 좀 흐리네요......

흐릿하게 바다가 보입니다......

 

 

전망대 앞의 나무들로 인해 녹차밭 방향은 시야가 좀 가려집니다.

 

 

응? 전망대 맞은 편 나무들의 색깔이 좀 다르네요?

 

 

바다 전망대에서 구경을 마치고 발걸음을 계속 이어 편백나무 산책로 방향으로 내려 왔습니다.

 

 

편백나무 산책로라고는 하지만 편백나무 숲속을 걷는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만약 삼나무 산책로라고 팜플렛에 안내되지 않았다면 편백나무가 아니라 삼나무라고 생각할 만큼 서로 닮았습니다.

 

 

녹차밭 산책로를 한바퀴 거의 다 돌았지만 안 지나간 경로가 있어 중간에 위로 다시 올라갑니다.

 

 

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었다가......

 

 

아까보다는 중앙 전망대에 사람들이 조금 늘었습니다.

 

 

중앙 전망대를 지나 아까 바다 전망대를 오르기 위해 지났던 경로로 이동하다 벚꽃길을 따라 아래로 내려 왔습니다.

 

 

녹차 나무 사이에 있는 저 삼나무가 녹차밭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모르겠지만 보기에는 참 좋습니다.

 

 

아래로 내려와 아까 봤던 기념품점 옆에서 녹차 아이스크림을 콘으로 하나 사서 인증샷을 찍고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기대한 만큼은 아니지만(사실 전에도 먹어 봤기 때문에 기억하고 있지만) 이런 무시무시한 더위에는 시원한 것만으로도 맛있습니다......

 

 

녹차밭 구경을 마치고 내려가는 길에 단풍나무숲과 대나무숲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땡볕 아래에서 땀을 많이 흘려 그냥 지나쳤습니다.

 

 

대한다원은 여러번 와도 참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봄철에 벚꽃과 목련꽃이 피는 풍경과 가을에 삼나무에 단풍이 든 풍경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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