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관람하고는 지하철을 타고 광장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걷는 거리가 꽤 되네요. 지하철 환승하느라 걷는 거리도 좀 길고, 지하철 역에서 나와 광장시장 음식점들이 몰려있는 곳까지도 많이 걷네요...... 아무튼 광장시장 안에 빈대떡을 파는 식당 2층으로 올라가서 지평막걸리 하나와 빈대떡, 순대와 마약김밥을 주문했습니다.

 

 

빈대떡과 마약김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마약김밥은 광장시장 안의 다른 가게에서 먹어본 것과 별로 다르지 않네요. 빈대떡은 기름에 튀긴듯이 익혀져서 나오는데 바싹해서 먹기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잠시 후에 순대도 나왔습니다. 식사시간이 많이 늦어 이것저것 시켜 먹으니 배 부르고 막걸리까지 마시고나니 알딸딸합니다......

 

광장시장에서 맛있게 한잔하고, 청계천을 따라 걸었습니다. 청계광장에서부터 걸어본 적은 몇번 있지만 거꾸로 걸어본 적은 이번이 처음인가 생각됩니다.

 

 

햇빛을 마주보며 걷는데 아직은 햇살이 따갑진 않습니다. 요즘은 이팝나무의 하얀꽃이 대단하게 화려하게 피어 있습니다.

 

 

주말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많지는 않아 걷기에 좋습니다. 청계천 물이 깊지는 않지만 꽤나 깨끗한 편이네요.

 

 

이쪽은 큰 구경거리는 안 보입니다만 그래서인지 관람객들이 붐비지 않아 천천히 걷기에는 좋습니다.

 

 

배부르고 알딸딸하니 걷는 거리가 길어질수록 숨이 가빠지네요. 적당히 걷고는 지하철을 이용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