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은 작년처럼 4월까지는 춥다가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면서 한꺼번에 많은 봄꽃들이 활짝 피어난 것 같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주 일요일(04.15)에 방문했을 때에는 개나리나 진달래 정도의 꽃을 볼 수 있어서 올해 벚꽃은 꽤나 늦겠구나 생각했는데 일주일 동안의 따뜻한 봄 햇살에 순식간에 활짝 피어 났습니다. 주말에 인천대공원 남문 쪽으로 벚꽃 구경을 가야지 생각하다가 주중에 이틀 동안 바람을 동반한 비가 많이 내린다길래 아내와 서둘러 다녀왔습니다. 퇴근한 다음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벚나무가 많은 인천대공원 남문 쪽에 주차한 다음 천천히 걸어 갔습니다. 다음날 비가 오기 때문인지 하늘이 뿌옇게 흐리기는 했지만 화사한 벚꽃들이 아주 화려하게 피어 있습니다. 사실 이미 벚꽃이 전성기가 살짝 지나서..
토요일 오후, 느즈막히 집을 나서 차이나타운을 잠시 구경하다가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명월집'이라는 가정식 백반집을 다녀왔습니다. 1966년부터 장사를 시작했다고 하니 꽤나 오래된 음식점인데, 그 동안 TV에도 여러번 나왔나 봅니다. ☞ 명월집 : 인천광역시 중구 중앙동3가(신포로길 23번지) ☏ 032-773-7890 문을 열고 들어와서 식탁에 앉으면 식당 중간 쯤에 야채와 고추장, 그리고 그 옆에는 김치찌개가 은은하게 끓고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는 '곤로'라고 불렀는데 '풍로'가 맞지요? 풍로 위에서 오랫동안 푹 익혀져 찌개의 맛이 제대로 우러납니다. 김치찌개와 야채, 고추장은 셀프로 손님이 직접 가져와야 하는데 야채 종류는 계절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잠시 기다리면..
날씨가 꽤나 추워진 요즘,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소래생태공원에 혼자 다녀왔습니다.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55 http://hangamja.tistory.com/83 http://hangamja.tistory.com/153 http://hangamja.tistory.com/212 http://hangamja.tistory.com/274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전시관 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언제부터였는지 자그마한 조형물이 눈에 띄였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어제보다는 기온이 조금 올라간다고 하더니 그 동안 파랗던 새하늘이 약간 뿌옇게 변했습니다. 염전이었던 곳은 얼음판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이 곳에서 만들어낸 소금을 보관하던 소금창고였는데 아직도 사용되..
강화읍 월곶리에 있는'연미정(燕尾亭)'은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세워진 정자로, 그 모양이 제비꼬리와 같은 곳에 세워졌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이 곳은 강화팔경(혹은 강화십경)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절경으로, 북으로 개풍군과 파주시, 동으로는 김포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조선 인조 5년(1627년) 정묘호란 때 이곳에서 청국과 강화조약을 맺은 곳이라고 합니다. 이전에는 민간인 통제구역에 해당되어 일반인의 출입이 어려웠으나 지금은 관람이 가능해졌습니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연미정도 좋지만 그 옆에 있는 500년 수령의 느티나무의 위용이 꽤나 대단합니다.
갑자기 추워진 11월 중순 일요일, 주말 동안에 집에만 있는 것 같아 운동삼아 소래생태공원에 산책갔습니다. 소래생태공원은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쉽게 가볼 수 있는 곳이지만 실제로는 그리 자주 가지 못 합니다.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83 http://hangamja.tistory.com/153 http://hangamja.tistory.com/212 http://hangamja.tistory.com/274 집안에서 밖을 내다볼 때에는 꽤나 좋은 날씨 같았는데 밖에 나가니 꽤나 춥습니다. 게다가 가끔 바람까지 불면 체감온도가 훨씬 더 내려가 애초에 생각했던 가볍게 걷기에는 좋지 않은 날씨였습니다. 그래도 여기 온 김에 생태전시관까지만 구경하고 돌아가려고 ..
월미공원 내 '한국전통정원'을 구경하다가 '월미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월미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운동겸 산책로로도 좋은 코스입니다.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306 대략 320여개의 나무 계단을 걸어 올라온 후 도착한 '월미공원정상광장'에서 조금 더 올라가야 월미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바닥에 월미산 정상을 기준으로 세계 여러 곳의 유명한 도시나 지명까지의 거리를 나타내 놨는데 왜 이런 걸 다 해놨을까 싶네요. 우리 나라의 주요 도시나 지방까지의 거리를 더 많이 나타내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만 아무 것도 없는 것보다는 나아 보이기도 합니다. 월미산 정상에는 여러 방향으로 눈에 보이는 곳의 이름을 사진과 함께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날씨가 맑으면 강화도 마..
토요일 오후, 점심식사를 하고서 가을바람 쐬러 월미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월미공원은 서부공원사업소에서 관리하는 곳입니다. ☞ 서부공원사업소 웹사이트 : http://wolmi.incheon.go.k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32 주차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예상외로 쉽게 주차하고는 '한국전통공원'부터 구경했습니다. 한국전통정원은 월미도에 행궁이 있던 자리에 조선시대의 유명한 정원양식들을 재현해 놓았다고 합니다. 아직은 단풍이 안 보이지만 그래도 가을이 다가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랫쪽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왼편으로 뭔가 보입니다. 다가가서 보니 경복궁의 구조를 바닥에 홈을 파서 나타낸 '궁궐마당' 입니다. 맨 앞에 광화문이, 그리고 그 위로 왼쪽에 파놓은..
추석 연휴 다음 날 오전까지는 하늘은 흐리고 찌뿌둥하니 무더운 날씨였는데 오후가 되면서 하늘이 파랗게 개었습니다. 그래서 저녁 식사하고는 카메라 들고 인천 논현동 한화에코메트로 단지 내에 있는 호수로 다시 사진 찍으러 갔습니다. 이전에도 야경을 한번 찍었었는데 그때에는 화각(24mm)의 답답함이 약간 있었는데 이번에는 16mm 광각으로 찍어보기로 했습니다. ☞ 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82 http://hangamja.tistory.com/109 조금 더 서둘러서 이른 시간에 나왔어야 하는데 저녁식사하고, 이리저리 꼼지락 거리다 보면 항상 시간이 늦습니다. 남동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어제보다는 바람이 잔잔하여 물에 비친 반영이 조금 낫습니다. 1..
추석날 아침 송도로 갈 때 봤던 한화 에코메트로 안의 작은 호수에 반영이 좋아보이길래 소래생태공원에 갔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 다시 들렀습니다. ☞ 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09 남동예술회관에 주차하고 건너편을 보니 낚시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꽤나 많습니다. 혹시라도 방해될까봐 조심스럽게 사진 몇장 찍었습니다. 바닷물이 많이 들어와서 전에 보던 모습과는 달리 꽤나 그럴듯 합니다. 건너편이 월곶인데 이 모습보다는 저쪽 편에서 이쪽을 향해서 찍는 모습이 더 멋질 거라고 생각됩니다. 다시 에코메트로 쪽으로 걸어와서 호수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면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난주처럼 맑은 날이라면 이 곳에서 야경을 찍는 것도 괜찮습니다. 남동문화예술회관이 돌고래 모양이라는데 ..
추석연휴 기간 동안 태풍 꿀랍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고 하더니 인천에는 흐리기는 했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추석 당일도 흐린 날씨에 뭐 딱히 가볼만한 곳도 없었는데 저녁 때 쯤 되니 하늘이 그나마 좀 걷히길래 16-35mm 렌즈마운트하고 가까운 소래생태공원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소래해양생태공원은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가끔 다녀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53 http://hangamja.tistory.com/212 http://hangamja.tistory.com/274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다리 건너가면서 보니 물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옛날에 나무 다리를 건널 때에는 바닷물을 좀 더 가깝게 만날 수 있었는데 하..
첫째 아이 봉사활동때문에 중앙도서관에 데려다 준 다음 아내와 들렀던 '차향이 머무는 뜨락'이라는 전통찻집 사진 몇장입니다. ☞ 뜨락 다음(Daum)카페 : http://cafe.daum.net/bbacbbaci ☞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1동 1140-6 / ☏ 442-9903 두번째 방문인데 방문한 시간이 주말 오후나 저녁시간이 아니어서 인지 손님들이 별로 없습니다.원래 손님들이 많지 않은 것인지 아님 방문시간을 잘 택해서 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북적거리지 않은 분위기에서 차 마시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의자에 앉아서 차를 마실수 있는 몇개의 테이블과 바닥에 앉아서 마시는 테이블이 두개 있습니다. 우리는 바닥에 앉는 자리를 선택했습니다. 옆 자리에 앉아 계셨던 분들께서 일어나니 손님들은 우..
7월 첫날 저녁 식사 후에 산책할 겸, 사진도 찍을 겸 멀지 않은 한화에코메트로 호수 주변을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가시거리가 그리 좋은 날은 아니었고, 매직아워는 이미 지난 8시 30분이 넘은 시간이었는데 역시 사진은 부지런해야 그나마 뭐라도 하나 건지게 된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 게다가 야경을 찍을 때에는 UV필터를 빼라고 하는데 귀찮아서 빼지 않습니다. 아무튼 호수 주변을 돌아가면 사진을 찍었는데 모기나 날벌레가 꽤나 많아서 그리 유쾌한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사진찍기에 그런대로 괜찮은 조건(호수와 줄지어 늘어선 가로수들, 높은 빌딩과물에 반영된 모습 등)인듯 한데 좋은 날씨와 좋은 시간대를 맞춘다면 꽤나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월 6일 현충일 오후에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 다녀왔습니다. 작년까지 봄에는 야생화 축제, 가을에는 국화축제를 했는데 올해에는 별도로 축제를 하지 않고 야생화단지 개방만 하고 있습니다.(야생화단지 개방기간 : 5월 20일 ~ 6월 12일) ☞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 웹사이트 : http://www.slc.or.kr ☞ 드림파크 웹사이트 : http://www.dreampark.cc ☞ 예전 다녀온 곳 : http://hangamja.tistory.com/171 http://hangamja.tistory.com/270 http://hangamja.tistory.com/375 오후에 방문한 거라 방문객이 많아서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 본관이 있는 곳과는 먼 곳에 있는 주차장까지 가서야 차를 세울 수 있었습..
2010년도 찍은 사진들 중에 남은 것들을 모아 봤습니다. 그런대로 자주 가는 파주 헤이리의 5월 초 모습입니다. 많은 곳이 공사중이었을 때 처음 방문했었던 곳인데 지금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방문객들이 아주 많습니다. 헤이리 마을에 스텝(Step)이라고 하는 건물인데 인사동의 쌈지길과 좀 비슷합니다. 1층 외부에 이웃집 토토로에 나오는 고양이 버스 대형 그림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 5월 중순에 찍은 부천 상동호수공원의 야경입니다. 봄에는 양귀비 꽃과 보리 등이 피어 있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근처에서 저녁식사하고 소화를 위해 들러서 산책 겸 걷다가 야경을 찍어봤는데 호수에 물이 많지 않아 호수 가장자리 바닥이..
오랫만에 인천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일요일 오후라 여전히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번 가을에는 이런 저런 사정으로 바쁜 일들이 많아 나들이를 못 했는데 그나마 인천대공원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공원 후문 쪽에 주차하고서 음악당을 지나 호수 옆길을 걷는데 이미 단풍이 들어 낙엽으로 떨어진 잎들과 아직 단풍이 들지 않은 잎들이 같이 보입니다. 식물원 방향으로 조금 더 걸어가니 좀 더 멋진 풍경이 보입니다. 인증샷 한장씩 찍고...... 아마도 동호회에서 출사를 나왔나 봅니다. 식물원에 들러서 잠시 구경을 했습니다. 식물원 옆에 있는 장미원에는 이미 대부분의 장미가 꽃잎을 떨구어 꽃을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은 남아 있는 꽃들이 있습니다. 장미원 뒷편에 인천대공원 수목원 입구가 있습니..
태풍 곤파스가 지나간 다음날 저녁에 인천 송도신도시 센트럴파크에 노을사진과 야경을 찍으러 갔습니다. 가는 도중 인천 논현동 한화 에코메트로앞 도로 풍경입니다. 송도에 도착해 센트럴파크로 가는 도중 신호정차 중 한장 찍었습니다. 원래 목적지였던 센트럴파크가 현재 진행중인 바이블 엑스포와 태풍 곤파스의 피해로 인하여 주차장에 차를 제대로 세울 수 없어 조금 더 지나쳐 트라이볼 근처에 세운 후 트라이볼을 찍어봤습니다. 세개의 사발을 연결시켜놓은 모양인데 건물 주변의 빈공간이 넓지 않아 전체의 모습을 담기가 어렵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작은 조명들이 켜집니다. 그런데 서쪽하늘에 여전히 해가 떠있고, 아주 옅은 구름들이 있어서 하늘이 제대로 표현이 안 됩니다. 볼수록 상당히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입니다. 건물 동쪽..
원래 다녀오려던 곳은 오전부터 내린 비로 인해서 제대로 촬영하지 못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자주 다녀왔던 곳이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좀 더 멀리까지 돌아봤습니다.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12 http://hangamja.tistory.com/274 비가 많이 와서인지 염전에 물이 없어서 반영되는 모습은 찍을 수 없었습니다. 소금창고와 전기 자동차가 보기 좋습니다. 해바라기도 잠시 출현하고요...... 갈대인가요? 좀 생뚱맞은 풍차인데 전에는 그 앞에까지 쉽게 걸어갈 수 있었는데 많이 내린 비 때문인지 작은 물길이 생겨서 들어가기 어렵게 됐습니다. 아무튼 이 풍차 때문에 사진 찍으러 오는 분들이 더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
'인천아트플랫폼'은 인천광역시가 구도심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중구 해안동의 개항기 근대 건축물 및 인근 건물을 매입하여 2009년 조성한 복합문화예술 공간입니다. ☞ 인천아트플랫폼 웹사이트 : http://www.inartplatform.kr 개항 후 인천항의 물류운송 업무가 증가하자 갯벌을 매립하여 이를 보관할 수 있는 창고건물들을 세웠던 곳입니다. 건물 밖에도 작품들이 있습니다. A동 교육관 안의 모습인데 높은 천장과 넓고 시원한 유리벽이 보기 좋습니다. H동은 '커뮤니티관'으로 아트숍과 카페가 있습니다. B동은 전시관인데 이런 저런 작품들과 재미있는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건물 밖 난간 기둥에 소원을 적은 천들을 매달아 놨습니다. 밑창에 자석이 달린 고무신을 신고 바닥에 놓인 철판을 밟으면 고무신이 쩍..
2010 드림파크 야생화축제장을 다녀왔습니다. ☞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 웹사이트 : http://www.slc.or.kr ☞ 드림파크 웹사이트 : http://www.dreampark.cc ☞ 예전 다녀온 곳 : http://hangamja.tistory.com/270 http://hangamja.tistory.com/375 전에도 몇번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이전과 다르게 주행사장이 옮겨져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본관을 기준으로 야생화 전시장이나 행사장들이 모여 있었는데, 올해에는 본관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 자연학습 관찰지구나 야생초화원, 테마정원 등을 중심으로 주행사장이 바뀌었습니다. 2009년에는 어땠는지 모르으나 개인적인인 생각으로는 올해처럼 미리 조성되어 있는 화원이나 화단 등을 중심으로 행사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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