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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다음 날 오전까지는 하늘은 흐리고 찌뿌둥하니 무더운 날씨였는데 오후가 되면서 하늘이 파랗게 개었습니다.

그래서 저녁 식사하고는 카메라 들고 인천 논현동 한화에코메트로 단지 내에 있는 호수로 다시 사진 찍으러 갔습니다.

이전에도 야경을 한번 찍었었는데 그때에는 화각(24mm)의 답답함이 약간 있었는데 이번에는 16mm 광각으로 찍어보기로 했습니다.

 

☞ 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82

                           http://hangamja.tistory.com/109

 

조금 더 서둘러서 이른 시간에 나왔어야 하는데 저녁식사하고, 이리저리 꼼지락 거리다 보면 항상 시간이 늦습니다.

남동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어제보다는 바람이 잔잔하여 물에 비친 반영이 조금 낫습니다.

 



16-35mm의 빛갈라짐이 꽤나 멋지네요.

필터를 껴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빛갈라짐에 대해 그리 기대하지 않았는데 예상외로 마음에 듭니다.

아래 사진의 가운데 부분의 강한 광선은 건너편 주차장에 있던 차량의 헤드라이트 불빛입니다.

사진 찍을 때에는 꽤나 거슬렸는데 결과물을 보니 의외로 괜찮네요.

 



돌고래 모습의 남동문화예술회관을 좀 더 멋지게 찍어보고 싶은데 그게 그리 쉽지가 않네요.

 



이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마다 항상 찍는 마음에 드는 구도와 화면입니다.

오늘은 바람이 잔잔하여 반영이 더 멋지게 나타났습니다.

 



물에 비친 반영에도 빛갈라짐이 나타나는 군요.

 


추석을 하루 넘긴 보름달이 느즈막히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셔터속도를 느리게 하니 달이 있는 쪽의 하늘은 꽤나 밝게 나타납니다.

 




보름달이 메타쉐콰이어 나무 꼭대기에 걸렸습니다.

 


보름달도 약간의 빛갈라짐을 보이는 군요.

 



16-35mm의 야경사진에 꽤나 만족스러웠던 촬영이었는데 조금 더 욕심을 부린다면 맑은 날 매직아워 시간에 찍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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