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기차마을을 구경한 다음 구례 화엄사로 가는 도중 점심시간이 다 되어 전에 들렀던 '그 옛날 산채식당'이라는 음식점에 들렀습니다. ☞ 그 옛날 산채식당 :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344 / 061-782-4439 식당 앞에 좀 특이하게 생긴 식물이 자라고 있네요. 월요일이고, 12시 조금 전이라서인지 우리 가족말고는 다른 손님이 전혀 없었습니다. '욕쟁이 할매'집이라고는 하지만 욕은 들리지 않습니다. 산채정식을 주문하고서는 시원하게 마루에 앉아서 식사가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준비가 다 되면 식사를 준비해서 상째 내옵니다. 이곳도 2007년에 왔을 때보다는 일하시는 할머님들께서 연세가 많이 드셔 보였습니다. 특히 주인 할머니께서도 기력이 많이 쇠하신 걸로 보여 기분이 좀 좋지 않습니다. '화엄사(..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만큼 화사하게 피어나는 연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시기입니다. 7월초에 시흥에 있는 관곡지를 다녀왔는데 연꽃의 개화상태가 그다지 시원치 않아서 일주일이 지난 다음 양평에 있는 세미원으로 연꽃구경을 다녀왔습니다. ☞ 세미원 웹사이트 : http://www.semiwon.or.k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62 점심시간이 좀 지나서 인천에서 출발했는데 가는 동안 하늘이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기도 해서 사진찍기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잠시 비가 내린 것을 제외하고는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세미원은 예전에는 인터넷으로 예약한 경우에만 (무료)입장이 가능했는데 작년부터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세미원 웹사이트 공지사항을 보니 아마 연꽃..
허브아일랜드를 구경한 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차량으로 30분 내외) 아트밸리로 이동했습니다. 포천아트밸리는 60년대부터 화강암 채석장으로 사용되다 90년대 중반이후 폐석장으로 방치되던 것을 문화예술로 재탄생시킨 문화예술공간이라고 합니다.(라고 팜플렛에 나와 있습니다.) ☞ 포천아트밸리 웹사이트 : http://www.artvalley.or.kr 아트밸리에 도착하니 오전부터 흐리던 날씨가 맑게 개이며,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입장료와 모노레일 이용료를 계산한 다음 모노레일을 타고 윗쪽으로 이동합니다. 그리 멀지는 않은 거리라 산책삼아 걸어 올라갈만한 거리이겠만 밖은 땡볕인데다, 이미 허브아일랜드에서 많이 걸은 상태라 모노레일을 타기로 했습니다. 모노레일 안은 앞쪽 방향으로 자리가 여덟개씩 ..
한화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묵은 다음날 아침 체크아웃하고 리조트와 가까운 곳에 있는 음식점에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송이선지해장국은 얼큰한 맛이었습니다. 가리비황태해장국은 시원하면서도 매콤했습니다. 아침식사후에 애들이 졸라서 한화리조트 안에 있는 워터피아에서 물놀이를 했는데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맑은 날씨와 그리 많지 않은 손님들로 인하여 즐겁고 여유있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4시 넘어서 워터피아 나온 다음 저녁식사하러 SLR Club에서 봤던, 속초에서 30여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가진항에 들러서 물회 2인분과 모둠회(小)를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물회는 2인분 이상만 주문할 수 있습니다. ☞ 바다사랑횟집(3호집) :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가진리 가진항內 (033-681-6969) 미역국이 먼..
백담사를 구경한 후 미시령 고개를 넘어(터널 통행료 3,000원) 속초에 도착한 후 '1박 2일'로 다시 유명해진 아바이 마을로 향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엑스포 전망대 근처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저 멀리 보이는 동그란 철교 왼쪽 편이 아바이 순대 마을입니다. 순대를 먹기 전 갯배를 타려는데 주차한 곳 앞 작은 해수욕장이 '가을동화' 마지막 장면(송승헌이 죽어가는 송혜교를 업고 가던 곳)을 촬영한 곳이라고 합니다. 인증샷을 찍은 후 갯배를 타러 갑니다. 아래 사진처럼 생긴 작은 배인데, 배 가운데 있는 쇠줄을 도구를 이용하여 끌어 당기면서 반대편으로 이동합니다. 관광객들이 체험해볼 수 있게 끌어 당기는 도구가 서너개 준비되어 있습니다. 배를 타는 거리는 얼마되지 않습니다. 넉넉 잡아서 10분이나 될려나? 편..
5월 7일 강원도로 가족여행을 떠났습니다. 인천에서 아침 9시 넘어 출발하였기에 영동고속도로가 많이 막힐 거라고 생각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중부고속도로-호법JC-영동고속도를 이용하여 장평IC까지 도착하니 대략 11시 30분 정도 되었습니다. 어디를 먼저 가볼까 하다 조금은 이른 점심식사를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봉평에 있는 이효석 생가를 잠시 둘러봤습니다. 올해 봄꽃들이 대체로 개화시기가 늦기도 하지만 강원도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인지 아직도 목련꽃이 피어 있습니다. 이효석 생가 바로 옆에는 '봉평 메밀꽃 필무렵'이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있던 음식점인데 우리 가족이 처음으로 평창을 여행했을 때(2000년었나?)에 들렀던 곳입니다. 그 이후에는 방문할 때마다 사람들이 많아서 다른 곳에서..
2010년 4월 첫날, 아직은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가까운 곳에서 꽃구경할만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어딜 가볼까 생각하다 인천에서는 그리 멀지 않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백사 산수유마을에 다녀왔습니다. 4월 2일부터 4일까지 산수유꽃 축제가 열리며 하루 전날 방문했습니다. ☞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 웹사이트 : http://www.2104sansooyou.com 인천에서 출발할 때에는 안개가 많이 낀 흐린 날씨였는데 이천에 도착하니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습니다. 3년전 방문했던 전남 구례의 산수유 마을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 양옆으로 산수유 나무들이 가로수로 심어져 있지만 아직은 활짝 핀 산수유 구경은 좀 어렵습니다. 축제 하루 전날이라 안내소가 운영되고 있지 않아서 어디를 구경해야할지 ..
오설록 녹차박물관을 구경한 다음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길래 산방산과 하멜유적지, 그리고 해안가 구경을 겸할 예정으로 첫날 그냥 지나쳤던 산방산에 다시 들렀습니다. 모처럼 맑은 날씨에 노란 유채꽃과 산방산, 파란 하늘이 잘 어울립니다. 제주도를 돌아다니다 보면 1인당 요금을 지불하는 유료 유채밭 촬영장이 있는데 이 곳은 ATV장을 운영하다 망한 곳으로 보이는데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제한사항이 없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여행 마지막 날에야 유채꽃이 들어간 사진을 찍어 봅니다. 도로를 기준으로 산방산 반대편 해안가 쪽으로 하멜 유적지가 있고, 해안 바로 앞에 하멜 전시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멜 전시관은 공사중이어서 내부로 들어가 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바로 옆에 있는 가게에서 네덜랜드 관련..
만장굴을 구경한 다음 성읍민속마을을 지나 '트릭아트뮤지엄'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입장료가 좀 비싼 편이지만, 비를 피하기 위해 실내관람이 가능한 곳을 위주로 다니는 중이라...... 이 곳은 3D처럼 그린 그림을 배경으로 착시현상을 이용한 입체적인 사진을 찍는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 트릭아트 뮤지엄 웹사이트 : http://www.trickart.co.kr TV나 인터넷에 많이 알려져서인지 방문객들이 많았습니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찍으면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지만(실제로 그럴런지는 좀......) 이리저리 사람들 피해 사진 찍거나 기다리다 보면 그런 여유는 그만 잊어버리게 됩니다. 실내조명이 밝지 않아 플래시를 사용했는데 천정이 높은 곳이라 천정 바운스를 이용하지 못해 옴..
2009년 1월에 3박 4일 동안 제주여행을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아버지 모시고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기간이 삼일절까지 이어지는 연휴가 포함된 시기라 관광객들이 많을 거라는 예상에 살짝 걱정도 됩니다. 그래서인지 비행기 표와 숙소 구하기가 작년과는 달리 좀 어려웠지만 여행사를 운영하는 처제네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일기예보에는 출발하는 26일날 오전부터는 제주도에 비가 그치고 하늘이 갠다고 했는데 인천에서 출발하는 동안은 아직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작년에 왔을 때에도 경험했지만 제주도에 비가 내리면 구경다니는 일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일단 아침식사를 대충 했기에 가볍게 국수를 먹으러 '올레국수'라는 음식점으로 향했습니다. 이..
구경도 못한 봉평신라비 전시관을 지나 가까운 죽변항에 있는 SBS 드라마 '폭풍속으로' 세트장에 잠시 들렀습니다. 이 드라마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도 두번이나 세트장을 찾아옵니다. 바닷가 작은 절벽위에 세워진 모습이 참 그럴 듯합니다. 안에는 들어가 볼 수 없습니다. KBS '1박 2일' 방송 때문인지 이곳도 예전에 비해서 찾아오는 분들이 많이 늘었네요.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blog.paran.com/hangamja/24255003 오늘은 파란 하늘과 구름이 참 예쁩니다. 촬영장 건너편으로는 대나무 숲이 있습니다. 오솔길을 걸으면 대나무 숲이 바람을 막아줘서 천천히 산책하기에 참 좋습니다. 중간 중간에 동해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몇군데 있습니다. 대나무 숲 오솔길이 끝나는 ..
2010년 겨울 가족여행으로 경상북도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올해 겨울 날씨가 많이 추워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도 여행하는 동안은 그리 많이 춥지는 않았습니다. 인천에서 조금은 일찍 출발한 덕에 고속도로가 정체되는 구간도 있었지만 오전중에 경상북도 영주에 있는 '부석사(浮石寺)'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 11월에 다녀올 때에는 가을 단풍 구경객들이 아주 많아서 엄청나게 붐비던 곳이었는데 겨울인 지금은 방문객이 별로 없었습니다. 덕분에 여유있게 구경하기에는 좋았지만 계절이 겨울이라 보이는 경치는 예전에 봤던 여름이나 가을의 경치만큼은 못하네요. ☞ 부석사 웹사이트 : http://www.pusoksa.org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08 http..
아래에 이어서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 두번째입니다. 1. 2006년 3월, 인천 중구 북성동 차이나타운에서의 중국요리입니다. 동네 중국 음식점과는 좀 다릅니다.(물론 똑같은 수준인 곳도 있겠습니다만....) 아래의 사진은 간소새우(보통 깐새우라고 합니다)입니다. 새우살이 싱싱하고 통통하게 아주 맛있었습니다. 2. 2006년 6월, 경기도 남양주에서 청평가는 길목에있는 '종갓집'이라는 음식점에서 먹은 훈제 바베큐 삼겹살입니다. 훈제로 익히고 약산 숯불로 따뜻하게 먹으면 됩니다. 기름기가 많이 빠진 상태로 먹는 거라 담백하고 참나무 숯향이 은은하니 좋습니다. 3. 2006년 6월 경기도포천 광릉수목원 가는 길에 있는 '대청마루'라는 생선구이 쌈밥 전문점에서 시킨 생선구이 정식입니다. 이게 1만원이었던가 하는 ..
경기도 포천에 있는 국립수목원입니다. 보통 '광릉수목원'이라고 많이 부르는데 정식 이름은 '국립수목원'입니다. ☞ 국립수목원 웹사이트 : http://www.koreaplants.go.kr:9300 이곳은 주말과 공휴일은 입장을 할 수 없으며, 평일의 경우도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만 입장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예약은 5일전까지 해야 한다고 하지만 예약인원이 초과하지 않을 경우 1일전까지도 예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무튼 입구에서 인터넷 예약여부를 확인하고서, 입장료와 주차요금을 내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용료는 1천원이며, 단체의 경우도 동일합니다. 단, 10인 이상의 단체는 팩스로 접수하라고 합니다. 입장을 하고서 주차하고 수목원 내부에 들어가기 전에 표를 확인하는 곳입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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