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지난주까지 덥긴 하지만 아주 맑았던 날씨가 이번 여행기간 동안에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변덕을 부리고 있습니다. 비가 내려야 농작물이나 식물들이 잘 자라겠지만 여행 기간 동안 만나는 비는 환영받기 어려운 변수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밤이 되면 지난주에 봤던 은하수를 가족과 함께 보려고 했는데 첫날은 비가 와서 포기했습니다. 둘째날인 오늘도 그다지 희망적인 날씨는 아닙니다. 낮에 하이원 리조트 안의 놀거리들을 이용하는 중에도 날씨는 맑아졌다가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곤 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하늘에 구름이 많아 별을 보는 건 또 포기해야 할 것 같다는 걱정이 생깁니다. 하지만 날씨야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좋아지기를 기대하는 수 밖엔 없습니다. 아무튼 날이 맑게 개이든..
태백 구와우마을 해바라기를 구경하고는 태백시장을 지나 '광천막국수 본점'이라는 곳으로 막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더운데 무건리 이끼폭포까지 걷느라 땀 좀 흘렸는데 구와우 마을에서는 더 더워 시원한 걸 먹고 싶었습니다. ☞ 광천막국수 본점 : http://naver.me/GDcUFUdx 광천막국수 본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230 · ★4.31 · 오투리조트 주변맛집 추위 싹 날려주는 막국수 m.place.naver.com 손님이 많지 않은 시간에 방문했나 봅니다. 식당 앞 주차장 상황은 여유롭습니다. 체온 측정을 하고, 코로나19 관련 방문자 확인용 전화를 하고 식당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물 막국수와 감자 부침을 주문했습니다. 감자 부침이 먼저 나왔습니다. 바삭하면서도 먹기 좋을 ..
무건리 이끼폭포를 구경하고 점심식사를 위해서 태백으로 돌아오는 길에 구와우 해바라기밭에 들렀습니다. 이곳은 몇년전부터 여름이면 해바라기 축제를 여는 곳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는 취소됐습니다. 하지만 축제 때보다는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해바라기 밭을 구경할 수 있다길래 들렀습니다. 그런데 날씨 엄청나게 덥습니다. 그늘에 있으면 좀 나은데 햇빛이 비추는 곳은 그야말로 땡볕을 제대로 체험합니다. 아무튼 주차하고 코로나검역소에서 셀프로 체온 측정을 하고, 방문기록 서비스로 전화한 다음 입장합니다. 축제가 아니라서인지 방문객이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입장료도 없습니다. 검역소를 지나 해바라기 밭으로 걸어갑니다. 사진이 아주 쨍하니 보기는 좋습니다만 무지 덥습니다. 해바라기 카페라는 곳이 있네요. 시원한 아이스..
태백에 있는 '황지식육점 원조실비식당'에서 맛있게 식사를 한 다음 정선에 있는 숙소에 체크인하고 잠시 쉬었다가 아까 들렀던 태백에 있는 '매봉산 바람의언덕'으로 별사진을 찍으러 갔습니다. 별사진이랑 은하수를 같이 볼만한 시간은 밤 9시가 넘어서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가 노을지는 풍경도 함께 담아야겠다는 생각을 뒤늦게 하고는 갑작스럽게 서둘러서 출발했습니다. 여기는 전에도 두번이나 찾아왔던 곳인데 엄청 짙은 안개로 인해서 중간에 발길을 돌렸던 경험이 있어 날씨를 살짝 걱정했는데 요즘의 맑은 여름날씨처럼 맑아서 무리없이 도착했습니다. 별을 보기위해서 많이 방문하는 평창의 안반데기나 육백마지기 등에 비해서 이곳은 방문객들이 거의 안 보이네요. 이곳은 지금 배추가 한창입니다. 벌써 수확한 곳이 있긴 하지만 대부..
두타산 베틀바위 산성길을 걷고 내려와서 정선에 있는 숙소로 가던 중 태백에 들러 늦은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형이 미리 검색해놓은 '황지식육점원조실비'인데 주차장이 없어서 주변을 빙빙 돌다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발견하고 차를 세웠습니다. 이 식당의 예전 이름은 '황지식육점실비식당'이었는데 '원조'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중간에 '원조'가 들어간 이름으로 바뀌었네요. 태백에는 소고기를 판매하는 실비식당이 많습니다. 아마도 그 많은 식당들 중에서 차별화하기 위한 방법인가 봅니다. ☞ 황지식육점 원조실비식당 : 강원도 태백시 시장북길 7(황지동 38-314) / 033-552-4458 저녁식사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2층 건물인데 1층 한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었습니다. 인터넷으로 봤던..
태백닭갈비에서 늦은 식사를 하고 나오니 하늘이 조금 흐려지고 이동하는 동안 빗방울이 조금 떨어집니다. 지금은 낮이 많이 길어져서 조금 늦은 시간에도 구경하기에는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일정에 넣어놨는데 날씨가 이렇게 변하니 어떻게 할까 고민됩니다. 비가 잠시 내리다가는 그치는 것 같아 일단 도착할 때 상황을 보고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생각한 것보다는 시간이 조금 더 걸렸지만 다행이 아직은 구경할만한 날씨입니다. 시간이 많이 늦어서 그런지 주차장에는 서너대 정도의 차량 밖에 없습니다. 주차장에서 검룡소까지는 대략 1.2Km 정도 된다고 합니다. 입구에서 검룡소까지 걸어가는 길은 비교적 평탄하고, 길 주변에 낙엽송이 크게 자라고 있는 숲속길을 걷는 것 같아서 힘들기보다는 걷는 동안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
철암탄광역사촌을 구경하고는 태백시에 있는 태백닭갈비 본점으로 늦은 점심(?)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2년전에 왔을 때에도 유명한 음식점이라 손님들이 많은 곳이었는데 그 이후에 백종원의 3대천왕에까지 출연해서 기다리는 줄이 길꺼라 생각되어 일부러 식사시간을 한참 넘긴 오후 4시쯤 방문했는데도 음식점 밖에서 줄서서 기다리고 있네요. ☞ 태백닭갈비 본점 :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44-63(중앙남 1길 10호) / 033-553-8119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570 아내와 아이들을 먼저 내려주고 주차할 곳을 찾아보는데 이곳은 가게 바로 앞에 주차공간이 있기는 하지만 세대 정도 세울만한 공간 밖에 없어 차 세울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운 좋게 조금 떨어진 곳..
'철암탄광역사촌'은 철암역 가까운 곳에 위치한 우리나라 석탄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생활사 박물관과 아트하우스로 조성된 곳입니다. 역사촌 건너편에 주차한 다음 탄광역사촌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철암천변에 저렇게 기둥을 세우고 지은 건물을 까치발 건물이라고 부릅니다. 주차한 철암천 건너편에 역사촌을 향하여 손을 들고 있는 광부 조형물이 있는데 반대편을 보면 아내로 보이는 듯한 분이 아이를 등에 업고 손을 들어 답장하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힘차게 땅을 파는 광부와 자리에 앉아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광부의 조형물도 있습니다. 저 가치발 건물은 도로에서 들어가는 입구에서 보면 지하로 내려가는 방이지만 방 안으로 들어가면 저렇게 철암천쪽으로 열려 있어서 지하가 아닌 지상 1층, 2층..
만항재 쉼터에서 잠깐 구경을 하고 철암탄광역사촌으로 이동하는 길에 '구문소'가 보이길래 잠깐 차를 세우고 구경했습니다. 차를 세운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주차장 앞에 꽃잔듸가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에서 구문소까지는 멀지 않아 금방 도착합니다. 아직도 피어 있는 황매화가 먼저 반겨줍니다. 낙동강의 상류인 황지천의 강물이 이곳에 이르러 큰 산을 뚫고 지나면서 석문(石門)을 만들고, 깊은 소(沼)를 이룬 곳이 구문소라고 합니다. '도강산맥(渡江山脈, '강물이 산을 넘는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이곳 구문소에서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고 합니다. 구문소는 1억 5,000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산을 가로지르는 강이라고 합니다. 이곳에도 역시나 용과 관련된 전설이 있..
만항재를 거쳐 태백산을 오르는 입구 중 하나인 유일사 입구를 지나 태백시 황지연못 근처에 있는 '태백닭갈비'라는 음식점에 들렀습니다. ☞ 태백닭갈비 본점 :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44-63(중앙남 1길 10호) / 033-553-8119 골목에 있는 음식점이라 주차할 공간이 없어 근처 유료 주차장에 세웠습니다. 이미 유명한 음식점이라 혹시 줄 서서 기다려야 하나 걱정했는데 휴가철이 지난 평일이라서인지 자리에 여유가 있었습니다. 이곳은 태백닭갈비에 같이 넣어 먹는 면 종류 이외에 다른 메뉴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문하면 음식이 나올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닭갈비의 가격은 생각보다는 저렴합니다. 우리 일행이 다섯명이라 두명, 세명씩 테이블을 나눠 앉았습니다. 밑반찬은 뭐 그리 특별할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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