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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구와우 해바라기

한감자 2021. 8. 6. 12:05

무건리 이끼폭포를 구경하고 점심식사를 위해서 태백으로 돌아오는 길에 구와우 해바라기밭에 들렀습니다. 이곳은 몇년전부터 여름이면 해바라기 축제를 여는 곳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는 취소됐습니다. 하지만 축제 때보다는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해바라기 밭을 구경할 수 있다길래 들렀습니다. 그런데 날씨 엄청나게 덥습니다. 그늘에 있으면 좀 나은데 햇빛이 비추는 곳은 그야말로 땡볕을 제대로 체험합니다.

아무튼 주차하고 코로나검역소에서 셀프로 체온 측정을 하고, 방문기록 서비스로 전화한 다음 입장합니다. 축제가 아니라서인지 방문객이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입장료도 없습니다. 

 

검역소를 지나 해바라기 밭으로 걸어갑니다. 사진이 아주 쨍하니 보기는 좋습니다만 무지 덥습니다.

 

해바라기 카페라는 곳이 있네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도 마시고 싶지만 일단 구경 먼저 해야겠습니다.

 

저 커다란 빨간 통은 뭘 나타내는 걸까요? 그건 모르겠지만 풍경을 심심하지 않게 하는 역할은 충분히 하고 있네요.

 

여름철이면 자주 만나는 백일홍은 지금이 한창인가 봅니다.

 

어?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있던 해바라기랑 종류가 좀 다른 녀석입니다. 줄기 하나에 꽃이 많이 매달렸네요. 보통은 줄기 하나에 큰 꽃 하나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응? 배추밭? 해바라기 마을인 걸로 알고 있는데 축제를 치루지 못하니 농사를 짓고 있나 봅니다.

 

넓진 않지만 그런대로 해바라기 밭을 구경할 만큼은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지 덥습니다. 땀을 조금이라도 덜 흘리기 위해서 천천히 여유롭게 움직여 봅니다.

 

해바라기 꽃의 상태는 나쁘지 않지만 전반적인 작황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마도 축제가 취소된 것이 큰 이유겠지요.

 

이런 저런 시설들이 조금씩 보이지만 방문객들이 별로 없어서인지 약간은 쓸쓸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정표에는 많은 장소들이 안내되어 있지만 무더위때문인지 그리 내키지 않습니다.

 

둘레길을 걸어볼까 싶다가도 무더위때문에 쉽게 포기합니다. 그냥 사진 찍으면서 적당히 구경했습니다.

 

음...... 해바라기들도 많이 지쳤나 봅니다.

 

축제기간이나 방문객들이 많은 주말이었다면 사진을 찍기 위한 줄이 늘어설 것 같지만 지금은 조용합니다.

 

무더위 속에서 잠깐 동안 구경했습니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봤던 넓은 해바라기 밭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은 남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축제가 취소된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코로나19가 빨리 해결되어 볼만한 많은 지역축제들이 다시 열리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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