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에 있는 '보림사(寶林寺)'는 송광사(松廣寺)의 말사로 통일신라 말기에 원표대사가 창건했다고 합니다. ☞ 보림사 웹사이트 : http://www.borimsa.org 장흥에서 우드랜드를 구경하고 돌아가던 중 숙소랑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찾아 갔는데 늦은 시간이라서인지 오가는 사람이 안 보이는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사찰 안으로 들어가려면 '외호문(外濩門)'이라는 낯선 이름의 문을 통과합니다. 외호문을 지나면 편평한 곳에 자리잡은 사찰 안의 여러 건물들이 보이는데 정면에 보이는 건 '사천문(四天門)'입니다. 사천문 안에는 사천왕과 금강역사가 있는데 현존하는 사천왕상 중에서 가장 오래된 유물로, 보물 제1254호라고 합니다. 사천문을 지나면 이곳 보림사에서 제일 유명한 문화재 ..
'장흥우드랜드'는 2012년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편백나무 숲길이 아주 마음에 들었던 곳이라 이번 여행에 다시 한번 다녀오는 걸로 계획했습니다. ☞ 편백숲 우드랜드 웹사이트 : http://www.jhwoodland.co.kr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388 전남 장성군의 편백나무숲도 좋지만 장흥의 우드랜드는 장성보다 편의시설 등이 더 많아 관람하기에는 조금 더 편한 곳입니다. 무더위 때문인지 이번 여행기간 동안에 방문하는 곳에서는 방문객들을 많이 만나질 않네요. 6년 전에 처음 방문했을 때는 주차하는 것부터 복잡하고 아주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는데 이번 방문은 여름휴가철이 아닌 평일에 방문한 것처럼 여유로운 상황입니다. 아무튼 차를 세우고 매표소에서 ..
숙소인 유치자연휴양림에 체크인하고 짐을 정리해 놓은 다음 간단히 장도 보고, 저녁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장흥읍으로 이동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강 건너편을 보면 한낮의 무더위는 이미 잊혀버릴 정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보입니다. 하지만 눈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기온은 여전히 높아서 무지 덥습니다. 2012년에 이곳을 처음 방문해서 장흥삼합을 먹으러 왔었는데 그때가 물축제기간이랑 겹쳤는지, 아님 주말이라 관광객들이 많았던 건지 주차장에 차를 세우는 것부터 불가능해서 강 건너편에 세우고 걸어왔는데 오늘 저녁은 의외로 아주 한가한 곳입니다. ☞ 예전에 들렀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389 [장흥] 삼합구이(소고기+키조개+버섯) 편백숲 우드랜드를 구경한 후 점심식사를 하러 가..
편백숲 우드랜드를 구경한 후 점심식사를 하러 가까운 장흥읍내로 이동하여 토요풍물시장에 들었습니다. 장흥 토요풍물시장은 이름처럼 토요일에만 열리는 시장인가 봅니다. 토요풍물시장에서는 값이 저렴한 장흥 한우고기를 부위별로 구입하여 인근 식당에서 이용료만 지불하고 요리해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방문할 때에는 토요풍물시장 한가운데에서 우렁찬 목소리를 뿜어대는 노래자랑이 한창이었는데 조금은 시끄러웠고 덕분에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토요풍물시장이라고는 하지만 한우고기 판매점과 음식점들이 시장 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별다른 구경거리는 없는 듯 합니다. 이 곳에서 처음 들어보는 한우물회를 먹어볼까 하다가 여름철이라 좀 찜찜해서 장흥에서 유명한 삼합구이를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이 곳의 삼합구이는 쇠고기와..
이번 여행을 출발하기 전 주간 일기예보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은 주말에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해서 별다른 일정을 계획하지 않았는데 비는 커녕 오히려 전날보다 날씨가 더 맑았습니다. 전날 밤 잠들기 전에 비가 오면 박물관 같은 실내 관람을 위주로, 비가 내리지 않으면 야외 관람을 생각해보다가 보성에서 가까운 장흥의 편백나무 숲을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전라남도 장흥군은 정동진과 비슷한 개념인 정남진을 많이 홍보하는데 '정남진'이라는 낱말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인지는..... 아무튼 어제보다 햇빛이 강하고 조금 더 더운 날씨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우드랜드 입구로 걸어가는 동안에도 지난주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나 뜨거운 무더위가 팍팍 느껴집니다.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장흥군 억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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