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역 주변과 신포동은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번화가였지만 지금은 그때만큼 사람들이 많지 않는, 조금은 한산해진(?) 구도심이 되었습니다. 차이나타운이나 개항장 등을 방문할 때면 가끔씩 들릅니다. 언제부터인가 개항장 주변에 하나둘씩 음식점이나 카페 등 새로운 가게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개항도시'라는 카페도 예전에는 볼 수 없던 새로 생긴 북카페 겸 문화공간입니다. ☞개항도시 : 인천 중구 개항로 72-1(경동 230-28) 지난달(5월)에 애관극장과 가까운 곳에 있는 '화양식'이라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들렀는데 카페 안과 커피맛이 마음에 들어서 차이나타운에서 식사를 하고 한번 더 들렀습니다. ☞화양식 들렀던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939 [중구] 화양식 ..
진흥각에서 짬뽕밥을 맛있게 먹고는 소화시킬겸 신포시장을 한바퀴 걸어 다니며 구경하다 중구청 앞에 있는 '서니구락부'라는 카페에 들렀습니다. 예전에 이곳을 지나갈 때는 못 보던 카페인걸 생각해보면 오픈한지 얼마 안 됐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아무튼 진흥각을 찾아가면서 슬쩍 본 카페 외관이 마음에 들러 찾아 갔습니다. 인천 중구청은 차이나타운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그 주변이 개화기 때 일본 조계지여서인지 건물들의 외관을 일본풍으로 장식해놨습니다. 전에는 그 모습이 어색하다고 생각했는데 해가 지고 불이 들어온 카페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그런대로 비슷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무튼 이곳이 예전에는 뭘 하던 곳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금은 카페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일 저녁시간이라서인지 카페 안에는..
기대했던 자유공원에서의 벚꽃 구경은 조금 이른 시기에 방문해서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이왕 차이나타운까지 왔으니 조금 더 걸어가서 인터넷에서 봤던 '진흥각(桭興閣)'이라는 중화요리식당을 찾아갔습니다. ☞ 진흥각 : 인천 중구 신포로23번길 20(중앙동4가 6-2) / 032-763-3364 '중화요리점'이 아니라 '중국관광식당'이라니 뭔가 좀 색다른 표현을 만났습니다. 꽤나 알려진 곳이라 줄 서서 기다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다행히 손님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짬뽕밥과 삼선간짜장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서 얼마 지나지 않아 단무지와 짜사이, 양파 등이 상 위에 차려졌습니다. 시간이 많지 지나지 않아 짬뽕밥이 나왔습니다. 이곳의 짬뽕밥은 짬뽕국물과 밥이 따로 나옵니다. 그런데 공기밥이 아니라 이렇게 볶음..
금요일 오후, 퇴근하자 마자 자유공원으로 벚꽃구경을 하러 갔습니다. 다른 곳은 이미 벚꽃의 전성기가 지났거나 떨어져버렸는데 인천은 아직인 곳이 많습니다. 자유공원 주변에는 차를 세울만한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아 차이나타운 안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자유공원으로 걸어 갔습니다.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니 그만큼 구경하는데 여유가 생깁니다. 차이나타운을 지나 자유공원으로 올라가기 위해 연경이라는 중화요리점 옆의 계단을 올라갑니다. 선린문(善隣門) 뒤로 보이는 벚꽃이 아직 활짝 피지 않을 걸 보니 자유공원의 벚꽃은 더 기다려야 하나 봅니다. 자유공원의 벚꽃은 아직은 구경할만큼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볼만하게 꽃을 핀 나무들도 간간이 눈에 띕니다. 자유공원 정상쪽으로 가봐도 꽃 구경은 아직 볼만한 수준은..
인천아트플랫폼을 거쳐 한국근대문학관까지 보고 오늘 신포등 나들이의 주목적이었던 막걸리와 삼치구이를 먹으러 '인하의 집'으로 걸어갔습니다. 한국근대문학관에서부터 인하의집까지는 그리 멀지 않아서 요즘같이 무덥지 않은 날씨라면 걸을 만합니다. 다만 동인천에서부터 신포동, 그리고 중구청 근처의 작은 근대사 박물관들과 차이나타운 등 여러곳을 걸어다니며 구경한 터라 살짝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근대문학관에서 출발하면 홍예문을 지나야 하는데 홍예문 앞 인성여고를 지날쯤 건너편으로 '꿈벗도서관'이라는 건물이 보였습니다. 인천 중구청에서 운영하는 구립도서관인데 일반주택같은 건물을 도서관으로 사용하고 있어 좀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한국근대문학관'은 개항장에 있는 창고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우리 근대문학을 만날 수 잇도록 기획된 곳이라고 합니다. 인천아트플랫폼 길 건너편에 있어서 함께 들러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한국근대문학관 웹사이트 : http://lit.ifac.or.kr 작년 가을에 왔다가 문이 열려있지 않아서 안을 들어가보지 못 했는데 지금은 정상적으로 오픈하고 있습니다. 입구를 들어가서 왼편에 있는 기획전시실로 가니 인하사대부고 학생들과 한국문화콘텐츠고등학교 학생 20명이 '청록집'을 함께 공부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시를 기획하고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기획인데도 보기 좋게 잘 전시하고 있어 놀랬습니다. 기획전시실 건너편은 상설전시실입니다. 근대 계몽기(1894~1910년)부터 한국전쟁 이전까..
'인천아트플랫폼'은 인천광역시가 구도심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중구 해안동의 개항기 근대 건축물 및 인근 건물을 매입하여 조성한 복합문화예술공간입니다. ☞ 인천아트플랫폼 웹사이트 : http://www.inartplatform.kr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63 차이나타운에 들러 짜장면박물관을 구경한 다음 인천아트플랫폼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한중문화관에서 인천아트플랫폼으로 걸어가는데 인천아트플랫폼 바로 위에도 옛날 건축물이 하나 있습니다. 옛날에 답사할 때 설명을 들었던 것 같은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舊일본우선주식회사 인천지점' 건물이라고 합니다. '舊일본우선주식회사 인천지점'은 1895년 또는 1933년에 건립한 것으로 추정..
'짜장면박물관'은 개항기 인천에서 탄생한 한국식 짜장면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건립된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짜장면 박물관이 있는 차이나타운이 인천 중구청 주변의 개항장 박물관들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함께 관람코스를 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개항장 박물관에서 짜장면박물관을 가기 위해 차이나타운을 지나가는데 올해 무더운 여름 동안 덩굴식물이 아주 잘 자랐습니다. 길 가장자리에 주차금지 때문인지 팬더 모양의 동글동글한 돌들을 세워놨습니다. ☞ 짜장면박물관 웹사이트 : http://www.icjgss.or.kr/jajangmyeon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377 차이나타운 입구에 예전엔 못 보던 중국 경극과 관련된 자료를 전시해놨습니다...
'인천 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은 개항기 서구문물의 선구지 역할을 했던 인천 개항장의 건축물의 모형자료 및 설명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곳입니다. ☞ 인천 개항장근대건축전시관 웹사이트 : http://www.icjgss.or.kr/architecture 일본 나가사키에 본점을 둔 18은행이 나가사키의 상인들이 상해에서 수입한 영국 면직물을 한국시장에 다시 수출하는 중개무역을 큰 이익을 거두자 1890년에 인천지엄을 개설하였다고 합니다. 이 일본 18은행이 언제까지 은행업무를 계속했는지는 기록이 없는데 1936년 조선식산은행 인전지점, 1954년 한국흥업은행 지점으로 사용되다 1992년까지는 카페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처음에 문을 열었을 때는 무료관람이었지만 201..
엄청난 무더위가 연일 지속되던 여름 어늘부터인가 갑자기 가을과 비슷한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하늘은 높고 공기는 맑고, 바람까지 시원해서 나들이가기엔 참 좋은 날씨가 며칠간 지속되던 주말. 이런 좋은 날씨에 집에만 있기에는 시간이 아까워 아내랑 버스를 이용해서 가까운 신포동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생각보다 버스가 신포동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잘 도착했습니다. 동인천역 앞에서부터 지하상가와 신포시장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었습니다. 이왕 신포동에 나온 김에 제가 자주 방문하는 블로그에서 본 '活어초사'라는 어묵집에 들렀습니다. ☞ 活어초사 : 인천 중구 중앙동4가 1-1 / 032-777-1675 가게 이름은 '活어초사'입니다. 무슨 뜻일까 추측해보다 간판을 바라보니 活어묵과 초밥, 회(사시미?)의 앞글자..
토요일 오후, 느즈막히 집을 나서 차이나타운을 잠시 구경하다가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명월집'이라는 가정식 백반집을 다녀왔습니다. 1966년부터 장사를 시작했다고 하니 꽤나 오래된 음식점인데, 그 동안 TV에도 여러번 나왔나 봅니다. ☞ 명월집 : 인천광역시 중구 중앙동3가(신포로길 23번지) ☏ 032-773-7890 문을 열고 들어와서 식탁에 앉으면 식당 중간 쯤에 야채와 고추장, 그리고 그 옆에는 김치찌개가 은은하게 끓고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는 '곤로'라고 불렀는데 '풍로'가 맞지요? 풍로 위에서 오랫동안 푹 익혀져 찌개의 맛이 제대로 우러납니다. 김치찌개와 야채, 고추장은 셀프로 손님이 직접 가져와야 하는데 야채 종류는 계절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잠시 기다리면..
2010년도 찍은 사진들 중에 남은 것들을 모아 봤습니다. 그런대로 자주 가는 파주 헤이리의 5월 초 모습입니다. 많은 곳이 공사중이었을 때 처음 방문했었던 곳인데 지금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방문객들이 아주 많습니다. 헤이리 마을에 스텝(Step)이라고 하는 건물인데 인사동의 쌈지길과 좀 비슷합니다. 1층 외부에 이웃집 토토로에 나오는 고양이 버스 대형 그림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 5월 중순에 찍은 부천 상동호수공원의 야경입니다. 봄에는 양귀비 꽃과 보리 등이 피어 있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근처에서 저녁식사하고 소화를 위해 들러서 산책 겸 걷다가 야경을 찍어봤는데 호수에 물이 많지 않아 호수 가장자리 바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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