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게 선암사 구경을 하고,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에서 여유롭게 차도 마시고 순천만자연생태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지역 관람을 일찍부터 시작한다면 순천만국가정원과 함께 구경하는 코스도 좋겠지만 어제는 인천에서부터 순천까지 내려오는 동안 많은 시간을 소비됐고, 게다가 비까지 내려서 둘 다 보기에는 시간에 여유가 없어 순천만국가정원은 어제,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은 오늘로 나누어서 구경했습니다. 하지만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자연생태공원 중 한곳의 입장권을 가지고 있으면 나머지 다른 한곳을 무료입장할 수 있습니다. ☞ 순천만자연생태공원 : http://www.suncheonbay.go.kr ☞ 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24 http://hangamja.tistory.c..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은 선암사로 걸어가는 길 윗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선암사 구경을 마치고 내려가는 길은 아까 걸어왔던 것과는 다른 길을 이용해서 전통야생차체험관으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선암사로 걸어 올라가는 길도 참 좋지만 편백나무가 쑥쑥 자라고 있는 이쪽 길도 괜찮습니다. 차나무 열매를 본 적은 있지만 꽃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꽃이 있으니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게 당연한 거지만 그동안은 차밭을 보면서도 이런 과정을 생각지 않고 있었네요. 얼마 걷지 않아 전통야생차체험관에 도착했습니다. 앗! 매주 월요일이 휴관일이라 해서 오늘은 차를 마실 수 없나 보다 생각했는데 체험관 안에 손님들이 여럿 보이는 걸 보니 다행이 오늘은 문을 열었나 봅니다. 넓은 안마당을 중심으로 건물이 'ㅁ'자 모양으로..
순천여행 둘째날 벌교에 있는 보성여관을 나와 벌교 홍교를 구경한 다음 찾아간 곳은 '선암사''입니다. '선암사(仙巖寺)'는 조계산에 자리잡은 천년 고찰로, 지난 2009년에 한번 다녀왔던 적이 있는데 그때의 기억이 유홍준 교수님의 선암사 예찬(?), 그리고 요즘 봤던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서의 모습 등과 좀 차이가 나는 것 같아 이번 여행에서 다시 방문했습니다. ☞ 선암사 웹사이트 : http://www.seonamsa.net ☞ 예전에 다녀왔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225 개인적으로는 조계산 반대편 쪽에 있는 '송광사(松廣寺)' 구경을 좋아하지만 선암사는 송광사와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 볼거리가 즐거운 곳이라 기대가 큽니다. 어제 여행하는 동안 많은 불편함..
순천만국가정원 동쪽정원을 구경하고 서쪽정원으로 건너가기 위해 '꿈의 다리'를 건넙니다. 국가정원을 구경하는 동안 계속 내리는 비로 관람객들도 가운데 길보다는 양옆의 통로를 이용해서 이동합니다. '꿈의 다리'는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위해 설치미술가 강익중과 순천시민이 함께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길이가 175m인데, 다리 외벽은 강익중의 글 '내가 아는 것' 중에서 오방색의 한글 유리타일 작품 1만여점과 내벽은 우리나라 어린이 그림 14만여점으로 꾸며졌다고 합니다. 꿈의 다리를 건너면 정면으로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을 오고가는 스카이큐브를 탈 수 있는 정원역이 보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구경한다면 좋겠지만 국가정원을 보고 순천만갈대밭까지 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정원역 앞의 '..
해외작가정원 중에서 마지막으로 관람한 곳은 일본 '센리-센테이 가든'입니다. 이 정원은 앤틱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디자인되었다고 합니다. 2층으로 된 건물의 아랫층은 차량을 위한 공간과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옥상층은 정원으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2층의 정원은 꽃과 나무도 괜찮겠지만 이렇게 국가정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이 괜찮은 곳이네요. 해외작가정원까지 구경한 후, 아내는 다리가 아프다고 하여 한방체험센터쪽으로 가서 쉰다고 하고 나 혼자 부지런히 호수공원을 구경했습니다. 잘 관리되고 있는 잔디밭 사이의 좁은 길을 통해 호수공원 안의 언덕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중간에 갈림길이 나오지만 방향만 보고 적당히 선택해도 제대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아주 깔끔하게 잘 다듬어진 ..
순천만국가정원 안에서 세계정원을 관람하고 메타세콰이어길을 지나면 유화체험관 앞에 계절꽃밭이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는 화려하게 꽃을 피운 코스모스밭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코스모스 꽃밭의 규모가 꽤나 넓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화려한 코스모스꽃밭을 만났습니다. 웬만한 코스모스 축제장 만큼이나 화려한 풍경입니다. 조용히 내리는 비를 맞아 꽃잎이 더욱 빛나는 것 같습니다. 꽃밭만 있으면 약간 단조로운 느낌이 날 것 같은데 드문드문 버드나무 등이 적당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더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부슬부슬 내리는 빗속을 우산을 같이 쓰고 산책하기에 좋은 꽃길입니다. 아직까지 구경했던 잘 가꿔진 정원과는 느낌이 많이 다른 꽃밭입니다. 코스모스꽃밭 가장자리는 비오톱습지가 있습니다. 습지 ..
지금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한평정원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인데,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작가부, 학생부, 일반부의 정원이 전시되어 있고, 해룡면 신대지구에서는 24개 읍면동의 테마정원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바위정원 옆을 지나다 발견하여 구경하고 갑니다. 비 내리는 개울길 풍경이 참 마음에 드네요. '한평정원'이라고는 하지만 실제 크기는 그보다 조금 더 큰, 아담한 정도의 정원입니다.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은 만큼 화려한 볼거리는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게 예쁜 작은 정원이 구경할만 합니다. 그나저나 국가정원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면 눈에 띄는대로 구경하였더니 동선이 뒤죽박죽이 되어버리네요......
이번 여행의 첫번째 목적지는 '순천만국가정원'입니다. 2013년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렸던 곳인데 엑스포가 끝난 이후에 상설관람이 가능한 곳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순천만국가정원 웹사이트 : http://www.scgardens.or.kr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457 그런데 기대하지 않았던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일기예보예에서는 비가 내린다는 말이 있었지만 날씨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니 그냥 관람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운전하니 정원 동문앞으로 도착합니다. 가까운 주차장은 이미 자리가 자 차있어서 조금 떨어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까지 걸어와야 합니다. 지난번 방문처럼 서쪽에서부터 관람을 하는 걸 생각하고 ..
여행이 즐거워지는 10월이 시작됐습니다. 게다가 열흘간의 긴 추석연휴가 이어지니 이 좋은 시기에 집에만 있기에는 답답한 마음에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올 봄 황금연휴를 미리 대비하지 못 했다가 숙소 잡는데 어려움을 겪어 이번에는 미리미리 진즉에 숙소를 정해뒀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전남 순천과 전북 순창지역입니다. 열흘간의 연휴 둘째날 아침 일찍 집을 나서니 도로에서 차 밀리는 일은 거의 없이 순천까지 잘 도착했습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한 거라 오늘 첫번째 목적지인 순천만국가정원을 들러보기 전에 순천 웃장이라는 시장에서 늦은 아침식사부터 했습니다. ☞ 향촌국밥 : 전남 순천시 북문길 40(동외동 168-1) / 061-752-2522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
여행 둘째날, 이번 여행의 주목적인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순천으로 향했습니다. 숙소가 있는 보성에서 출발하니 대략 50여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와 국도가 잘 연결되어 있어 그리 멀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하여 주차할 곳을 찾다보니 행사장과 가까운 서문주차장과 동문주차장은 장애인 주차 등으로 이용되는 곳이고, 대부분의 주차는 서문 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오천 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정원박람회는 1862년 런던에서 시작되었다는데,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지구의 정원, 순천만(Garden of the Earth)'로 사람과 자연, 도시와 습지가 공존하면서 만들어낸 아름다움과 가치를 세계인이 함께 나누고 누리는 생태도시의 완성된 모습을 꿈꾼다고 합니다. ☞ 201..
향촌식당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는 오늘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삼보사찰(三寶寺刹) 중 하나라고 불리는 '송광사(松廣寺)'에 들렀습니다. '삼보사찰'이란 불교에서 귀하고 값진 세가지 보배인 불(佛), 법(法), 승(僧)을 말하는 것인데,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양산의 통도사, 팔만대장경의 경판을 모시고 있는 합천 해인사, 그리고 한국 불교의 승맥을 잇고 있는 순천 송광사를 말합니다. 2009년에 순천지역을 여행할 때에도 들러볼까 생각했는데 그때는 시간 여유가 없어 못 들렀던 곳이라 이번에는 처음부터 계획에 넣어 뒀습니다. ☞ 송광사 웹사이트 : http://www.songgwangsa.org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송광사로 향하면서 보니 길 주변에 심어 있는 배롱나무 꽃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여름..
순천만 생태공원을 구경하고는 늦은 점심식사를 하러 '향촌국밥(향촌식당)'이라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 향촌국밥 : 전남 순천시 동외동 168-1 ☏ 061-752-2522 국밥 4인분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수육과 부추가 먼저 나옵니다. 촉촉한 수육을 부추와 함께 싸서 먹으니 꽤나 맛있습니다. 양이 많지는 않지만 적은 편도 아니어서 다 먹고 나니 벌써 속이 든든해 집니다. 수육을 다 먹고 나니 파가 듬뿍 뿌려진 위에 다대기가 얹어진 국밥이 나옵니다. 예상외로 맑은 국물 속에 콩나물과 고기가 밥과 함께 들어 있습니다. 다대기를 풀어서 먹어보니 깔끔한 맛을 느껴집니다. 하지만 조금은 매콤하니 매운 것을 싫어한다면 다대기를 좀 덜어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6,000원이라는 가격에 맛있는 수육과 국밥이..
용산전망대를 구경하고는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순천만 갈대밭 길을 걸어서 가면 대략 1시간 정도라고 하는데 땡볕이라 힘들 것 같아 차로 이동하였더니 가까운 거리를 돌아가서 대략 30분 정도 걸립니다. ☞ 순천만자연생태공원 : http://www.suncheonbay.go.kr ☞ 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24 주차요금을 지불하고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해 줄서서 기다립니다. 입구를 지나면 제일 먼저 순천만 천문대와 순천만 자연생태관을 만납니다. 날씨가 더우니 에어컨이 켜있는 시원한 실내를 기대하고 일단 자연생태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음..... 생각보다 전혀 시원하지 않습니다........ 순천만의 생태자원 설명과 관련 영상 상영, 디오라마 등이 전..
남도여행 둘째날 숙소에서 아침식사 후 순천으로 향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순천만 갈대밭을 구경하고 용산전망대까지 가보는 것인데 땡볕에 용산전망대까지 다녀오기가 쉽지 않을 듯 하여 인터넷 검색을 해서 순천만 갈대밭을 들르지 않고 용산전망대 바로 아래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후 전망대로 바로 올라갔습니다. 용산전망대는 3층으로 만들었는데 일단은 제일 높은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오전시간이라서인지 3층 전망대에 관람객들이 아직 많지는 않습니다. 때마침 생태체험선이 지나가길래 서둘러 사진을 찍었는데 뿌연 날씨가 안타깝네요.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멋진 풍경입니다. 체험선이 다 지나간 후 천천히 순천만 S자 라인을 감상합니다. 저 동그란 곳에 빨갛게 함초가 자랗고 있는 맑은 날의 일몰이 곁들어지면 아주 멋진 풍경인데 ..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