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딸아이가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 안을 관람하는 동안 아내랑 가까운 곳에 있는 산타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베네치아를 구경하는 동안 작은 다리를 자주 건너기 때문에 걷는 지루함(?)이 덜 합니다. 성당 앞에는 넓진 않지만 광장이 있습니다. 이곳에도 선착장이 있네요. 선착장 오른쪽에는 곤돌라 탑승장이 있는데 곤돌리에르가 보이질 않는 걸 보면 역시나 이곳도 겨울철에는 곤돌라 탑승은 비수기인가 봅니다. 대운하 건너편으로 멀리 산 마르코의 종탑이 보입니다. 곤돌라 옆에는 멋진 보트들이 정박하고 있습니다. 곤돌라가 있는 반대편으로 시선을 돌리면 아까 지나왔던 아카데미아 다리가 보입니다. 성당 앞 광장은 관광객들이 많지 않아 조용합니다.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Basilica di ..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서 예수님이 태어난 말구유를 보지 못한 아쉬움을 남긴 채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쇠사슬의 성 베드로 성당'으로 걸어갔습니다. 도로에서 성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계단을 올라가야 하네요. '쇠사슬의 성 베드로 성당(Basilica di San Pietro in Vincoli)'은 5세기 중반에 발렌티아누스 3세 때 베드로를 묶었던 쇠사슬을 보관하기 위해 세운 성당입니다. 또한 이곳은 미켈란젤로의 3대 조각품 중의 하나인 '모세상'이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런 유명세에 비해 의외로 소박한 외관을 가진 성당입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지나간다면 성당이라기보다는 공공건물 정도로 생각할 것 같은 외관입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다섯칸 기둥의 중앙이 성당의 입구입니다. 성당 이름은 '산 피에트..
이탈리아 여행 6일째 되는 날입니다. 오늘 일정은 오전에는 로마를 구경하고 오후에 피렌체로 이동합니다. 오전에는 숙소랑 가까운 곳에 있는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과 쇠사슬의 성 베드로 성당을 구경하려고 계획했는데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동안 성당은 많이 들러보는 거라 아이들이 좀 지루해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성당 대신 보르게세 미술관을 구경해볼까 하고 정보를 검색해보니 이런! 오늘이 2월의 첫번째 일요일이라 미술관 무료입장인 건 좋은 기회이지만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입장이 안 된다네요. 서둘러서 입장시간을 확인해보니 이미 매진이라 입장권을 구할 수가 없다네요. 이탈리아에 도착하기 전에 여행책을 보면서 그 달의 첫번째 일요일에 무료입장을 실시하는 미술관이 많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그냥 흘려버리고 말았네요..
'공세리성당'은 1890년에 세워진 유서깊은 성당으로, 충청남도 지정기념물 144호이면서 천주교 신앙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을 모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 이곳에는 32분의 순교자들을 모시고 있다고 합니다. ☞ 공세리성당 웹사이트 : http://www.gongseri.or.kr 방문한 날이 5월 황금연휴기간이기는 하지만 달력을 기준으로는 공휴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방문객들이 많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성당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며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성당으로 올라가는 길 오른편에 있는 잔디밭 너머로 '예수성심상'과 '피정의 집'이 보입니다. 피정의 집 바로 옆에는 '사제관'과 '수녀원'이 있습니다. 성당으로 올라가는 계단 바로 옆에 '성가정상'이 있습니다. ..
'풍수원 성당'은 우리나라에서 네번째로 지어진 유서깊은 성당이면서 강원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라고 합니다. 1907년에 준공되었다고 하니 100년이 넘었네요. 1801년 신유박해를 피해 강원도 산간으로 피난온 신자들이 신앙촌을 형성하고, 신자들이 직접 벽돌을 굽고 만든 한국인들이 지은 첫번째 성당이라고 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성당으로 천천히 걸어올라갑니다. 성당 앞에 아주 자리잡은 키가 큰 나무가 인상적입니다. 성당 건축에 대해서 잘 모르니(사실 다른 건축도 잘 알진 못하지만......) 성당은 특별한 형태가 아니라면 그냥 비슷비슷해 보입니다. 각진 벽면에 단단한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건물...... 미사나 예배시간이 아니어서인지 성당 안은 아주 조용합니다. 이런 마루바닥이 있는 성당은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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