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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 종묘(宗廟)

한감자 2011. 9. 4. 14:53

'종묘(宗廟)'는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곳입니다.

종묘에서 모시는 제사를 '종묘제례'라고 하고, 종묘제례 때 연주되는 음악과 춤을 '종묘제례악'이라고 합니다.

종묘의 관람은 작년부터 평일에는 문화재 해설사와 함께 관람하는 시간별 관람으로, 토요일은 자유관람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종묘 웹사이트 : http://jm.cha.go.kr

 

종묘의 정문인 '외대문(外大門)'입니다.

궁궐 정문과는 달리 구조가 검소하고 단순하다고 합니다.




 


 

외대문을 지나서 제일 먼저 볼수 있는 건물은 '제향(祭享) 때 임금이 머물면서 사당을 바라보며 선왕(先王)과 종묘사직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붙여진 '망묘루'입니다.




망묘루 앞에는 천원지방 사상을 나타내는 네모난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망묘루 다음으로 들르는 곳은 왕이 제사를 준비는 곳인 '재궁'입니다.

중앙에 해당되는 재궁 북쪽에는 왕이 머무는 '어재실'이, 동쪽에는 세자가 머물던 '세자재실(世子齋室)'이 있고,서쪽에는 왕이 목욕하는 '어목욕청'이 있습니다.

 



정전으로 향하는 길인데 가운데 길은 '어도'가 아니라 죽은 왕들이 걷는 길인 '신도'라고 합니다.

 

 

 

'정전' 앞에는 종묘제사에 사용하는 제수를 준비하던 '전사청'이 있습니다.

가운데에 뜰을 두고 주위로 건물을 ㅁ자형으로 배치하였다고 합니다.

 


정전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종묘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축물은 정전입니다.

좌우 길이가 101m로 우리나라 단일 건축물로는 가장 긴 건물로, 그 내부는 정전 매칸마다 신위를 모신 신실인 감실이 열아홉칸이 있습니다.

종묘 건축이 다른 건물과 다른 점은 건물 내부에 모실 신위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몇 차례에 걸쳐 건물을 옆으로 증축하여 길게 늘렸다고 합니다.

종묘제례는 매년 다섯차례씩 정기적으로 거행되었으나, 1971년부터는 5월 첫째 일요일에 한 차례 거행되고 있습니다.

 




정전의 맞은 편에는 역대 공신들의 위패를 모시는 '공신당'이 있습니다.

 







정전에 신위를 모실 자리가 부족함에 따라 '영녕전'이 추가되었습니다.

신실의 구성은 정전과 비슷하지만 정전보다는 규모가 작습니다.

 









종묘는 영역이 그리 넓지 않고 문화재해설사와 같이 다니면서 관람하는 거라 대략 한시간 정도면 모든 관람이 끝납니다.

망묘루 안이나 정전 내의 신실은 개방되지 않는 점과 해설을 들으면서 따라다니다 보면 좀 더 자세한 관람이 어려운 것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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