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전망대

5월 6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5월 5일부터 4일간 황금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집에서 연휴를 그냥 보내기에는 뭔가 아쉬운듯 하여 뒤늦게 숙소를 검색해서 강원도 정선에 있는 하이원리조트를 예약하고 가는 길에 영월을 구경하고 가기로 계획했습니다.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라 고속도로가 많이 막힐 걸 대비하여 새벽 5시쯤에 출발했는데도 조금씩 막히면서 이동했습니다. 우리도 대비한다고 했는데 다른 사람들도 그랬을 걸 보면 생각하는 것이 다들 비슷한가 봅니다.

첫번째 목적지인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전망대로 향하다가 아침식사를 위해 도로를 달리던 중 황둔마을에서 눈에 띄는 곳 아무데나 들렀는데 의외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음식점 밖으로 나와 맞은편에 있는 가게로 황둔찐빵을 사러 들어갔습니다.

 

☞ 하문호 황둔쌀찐빵 :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송계리 663-3(신림황둔로 1235) / 033-766-6966

☞ 하문호 황둔쌀찐빵 웹사이트 : http://www.ssal-bbang.com

 

 

젊은 남자분이 공휴일인 어린이날 아침시간인데도 가게문을 열고 판매를 하고 계십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며 가게 안을 구경하니 TV에도 여러번 소개됐던 곳인가 봅니다.

 

 

꽤나 맛있어 보여서 바로 먹을 찐빵을 종류별로 몇개 구입하고, 집으로 가져갈 모둠찐빵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바로 집으로 갈 것이 아니라 차안에 넣고 돌아다니다 내일 집에 도착할 예정이라 아이스박스에 아이스팩을 함께 넣고 테이핑을 꼼꼼하게 잘 포장해주셨습니다.

금빵 쪄낸 찐빵은 이동하는 동안 차 안에서 먹고, 집에 돌아와서 몇개를 쪄먹었는데 맛이 괜찮습니다. 아마도 나중에 택배로 주문해서 먹을 것 같습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전망대로 올라가기 위한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예전에는 못 봤던 주차장을 크게 만들어 놨습니다. 이곳은 두번 왔던 곳으로 기억하는데 그때에는 별도로 주차장은 없었던 걸로 생각됩니다. 황금연휴 첫날답게 이곳에도 방문객들이 많아 넓은 주차장이 꽉 찬 것처럼 보였지만 다행이 차 세울 자리는 남아 있었습니다.

 

 

일기예보에서는 흐리고 오후에 비가 온다는 말도 있었는데 이곳은 지금 아주 맑고 화창합니다. 옛날에 왔을 때에 비해서 주차장에서부터 전망대까지 걸어가는 거리는 길어졌지만 길은 잘 정리됐습니다.

 

 

그냥 천천히 숲속길을 걸어가는 정도입니다.

 

 

전망대 도착 바로 전에 한반도 지형이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전망대에는 벌써 많은 관람객들이 도착해있습니다.

 

 

다들 인증샷을 찍느라 바쁩니다.

 

 

화창한 날이기는 하지만 하늘은 살짝 뿌옇습니다. 파란 하늘을 강조하기 위해서 끼운 CPL 필터가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보여주지 못 합니다.

 

 

저멀리 보이는 시멘트 공장은 아주 예전부터 있었던 것이니 사진에 나온다고 해도 어쩔 수 없지요.

 

 

이렇게 찍어보고 저렇게 찍어봐도 사진에 나타나는 모습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한반도 지형과 비슷해 보이기는 합니다만 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바라본다면 더 그럴듯할 것 같습니다.

 

 

전망대 아랫쪽에 또다른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곳은 아까와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보입니다. 한반도 지형을 보기에는 여기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한반도 지형 동쪽에 뗏목타기 체험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모터로 움직이는 뗏목 안에서 해설하시는 분의 목소리가 여기까지 들립니다.

 

 

저 뒤로 보이는 공장은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현대시멘트라고 합니다.

 

 

천천히 움직이던 뗏목이 전망대 아래를 지나가면서 윗쪽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서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나눕니다.

 

 

아내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5로 찍은 사진인데 꽤나 괜찮은 화질입니다.

 

 

한반도 지형도 좋지만 저 뒤로 보이는 산봉우리들의 연결도 보기 좋습니다.

 

 

선암마을은 조용한 시골마을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