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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사(月南寺)는 창건을 밝힐 수 있는 확실한 문헌은 전해지지 않고 있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고려시대 진각국사가 창건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선시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면서 소실되고 그뒤에 복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17세기 중반에 폐찰되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현재 남아있는 외곽 담장의 흔적을 살펴보면 조서 길이가 175m, 남북 길이가 185m에 이르는 상당한 면적을 차지하였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현재 복원중이라 원래 절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모전석탑 양식의 3층석탑은 잘 보존되어 구경할 수 있습니다.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비슷한 모습이지만 조금 더 날씬한 형태입니다.

 

 

경주에서 많이 본 신라의 탑들과는 달리 백제의 탑은 덜 화려한듯 하지만 단아한 멋이 느껴집니다.

 

 

3층석탑 뒤로 월남사가 있지만 많이 보는 절의 형태가 아닌 시골집같은 모습입니다.

 

 

3층석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월남사지 진각국사비'가 있습니다.

진각국사는 보조국사 지눌의 문하에서 선학을 닦았고, 송광사 16국사 중 제2조인 고승이라고 합니다.

비의 몸돌 전면은 떨어져나간 상태이지만 후면에는 기록이 상당 부분 남아 있습니다.

 

 

거북 모양의 받침돌은 역동적이면서도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다고 하는데. 고려 후기 미술사적 특징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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